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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까 (보따리) 여행기 (2005.01.21) 1
    해외여행/일본 오사까 2005 2007. 6. 20. 14:42

    오사까 (보따리) 여행기 (2005.01.21)



    <1월 9일> 첫날

    오사카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약속장소인 '부산항 국제 터미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바로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입구입니다.
    주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갈 때 이용하는 곳인데, 썰렁하다 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합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중앙동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으실 수 있는데,
    처음 가는 분들은 약간 헤매기도 합니다.
    왜냐면 '국내 여객 터미널'이 바로 앞에 있어서, 이것과 많이 혼동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큰 건물이 '국내 여객 터미널'입니다.
    지하철 내리면 바로 눈에 띄는 건물인데,
    여기는 제주도나 거제도 같은 곳으로 갈 때 배를 타는 곳입니다.

    혹시나 배 타고 일본 가시는 분들은 이 건물에 들어가서 헛수고 하지 마세요~
    국제 여객 터미널은 세관 건물 쪽으로 좀 더 걸어가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미널 안 풍경입니다. 꼭 시골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분위기죠~ ㅡ.ㅡ;
    2층 에어컨 앞에서 일행을 만났는데,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그 뻘쭘함이란...
    여기서 약속시간보다 무려 (거의)한 시간이나 늦으신 한 아리따운 여자분을 기다렸지요~ ^^;;;
    (근데 어차피 모든 일을 여기 (약속장소, 에어컨 앞)에서 처리했기 때문에,
    특별히 기다렸다고 말 할 수도 없지요 ^^)

    약속장소 앞에서 환전상에게 환전도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날, 전화로 환전 얘기를 드렸더니, 터미널에 만나서 다 같이 하자고 하시더군요.
    떠나는 날이 일요일인데 어떻게 환전을 하자는 건가 궁금했는데,
    터미널 어딘가를 배회 중이시던 한 할아버지를 불러 와서 하시더군요.
    (속칭 '환치기'라고 하지요?)

    거의 모든 여행책자에서 '환전은 은행에서 미리 해라'라고 나와서
    저는 여태까지 메뉴얼대로만 했습니다.
    환전상들에게 환전하면 엄청 바가지 쓰는 줄 알았지요.
    그런데 인솔자분들, 그냥 환전을 하시던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환전상에게 환전을 해도 괜찮다는 겁니다.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읽어 보시구요, 귀찮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


    - 환전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드디어 오사카 가는 배를 탔습니다~!
    배 타기 전에 배 전체를 못 찍은 안타깝지만,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멈춰 섰다면, 뒤에서 줄줄이 무거운 짐 들고 배 타려고 오는 사람들한테
    떠밀리고 밟혀서 죽었을 겁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배 안의 방입니다. 침대 옆에 큰 창이 있어서 바다가 보이지요.
    (창문도 나오게 찍었던 거 같은데 어디 갔는지... ㅡ.ㅡa)

    한 방에 침대 2개가 있는 꽤 좋은 방인데요,
    문제는 원래 이 방이 우리 일행이 쓸 방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주최측(?)의 실수로 쓰게 된 방이지요~ ^^;

    이 방은 2명만 썼구요, 나머지 분들은 2층 침대 2개가 들어 있는 방에서 묵었습니다.
    (2층 침대가 양쪽으로 하나씩 놓여져서, 한 방에 총 4명이 잠을 잡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 방에 비하면 아주 좁고, 화장실도 방 안에 없지요.
    사진의 이 방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딸려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배의 옥상(?). 배가 크다 보니 옥상(?)도 거의 운동장 넓이였죠.
    사진은 일본애들 3명인데요, 옆에 아저씨 복장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이날, 부산도 굉장히 추웠거든요?
    게다가 여기는 배 위라서 바닷바람도 엄청났구요.
    쟤네들 도대체 뭘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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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오륙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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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 지나서 키타큐슈와 시모노세키를 잇는 칸문대교를 지났습니다.
    (칸문대교가 맞는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서서히 해가 지고 밤이 옵니다.
    이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는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습니다.
    배 멀미 때문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이날은 유난히도 배가 많이 흔들렸다더군요.
    멀미 하시는 분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하룻밤을 배에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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