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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까 (보따리) 여행기 (2005.01.21) 4
    해외여행/일본 오사까 2005 2007. 6. 20. 15:24

    오사까 (보따리) 여행기 (2005.01.21) 4



    <1월 12일>

    또 다음날 아침.
    이날은 오전엔 각자 자기 맘대로 돌아다니고, 점심때 다시 모여서 배 타러 가는 날입니다.
    다른 분들은 우메다 지하상가를 가셨고, 저는 덴덴타운 근처의 전자상가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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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담입니다! 신형 건담 프라모델이 나왔던데, 가격이 1만 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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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중고 컴퓨터 부품들 파는 곳도 많았고, 중고 노트북도 많이 있었습니다.

    중고 노트북 중에 소니 바이오 신형 기종 중 하나가 11만 엔 정도하던데...
    한국이었으면 어떻게든 돈 마련해서 벌써 질렀을 겁니다. ㅠ.ㅠ

    디카는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중고 디카도 그다지 싸지 않구요.
    (얘네들 중고는 박스만 없다 뿐이지 거의 새거랑 똑같습니다.)

    근데 DSLR같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중고가 꽤 싸더군요. 렌즈두요. 참고하세요~
    (아 참, D70인가... 나온지 얼마 안 되는 보급형 DSLR도 이미 중고가 나왔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사람들과 만나 배 타러 갈 시간.
    마지막 날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점심은 간단히 사 먹고,
    배 안에서 먹을 저녁으로 근처 도시락 가게에서 도시락을 하나 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 역과 오사카 항 터미널.
    갈 때, 올 때 모두 단체로 여행하는 초등학생들 때문에 정말 붐볐습니다.
    어느 초등학생의 일본 오사까 여행 소감: '한국하고 똑같아요' (별 특별한 거 없었다는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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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때는 배가 많이 안 흔들려서 괜찮은가 했더니...
    자정 무렵부터 엄청 흔들리더군요. ㅠ.ㅠ
    다행히 술 파티하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
    (마지막을 즐겁게 장식한 술자리였죠~ ^^/)



    12일 오후에 배를 타서, 13일 오전에 다시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올 때는 배 안에서 담배 1보루와 양주 1병(발렌타인)을 샀습니다.
    당연히 입국 수속 밟고 세관 통과하고 나서 바로 이것도 다 팔아버렸지요~ ^^/

    주의할 점은, 부산항 앞에서 팔 물건은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국산담배는 에세가 1만 5천원이고, 나머지는 별로 안 쳐 줍니다.
    국산담배는 물량이 많이 풀렸다나요.
    버지니아 슬림이나 던힐은 많이 쳐 준다고 합니다.
    (버지니아 슬림은 2만 4천원인가 8천원인가 해 준다고 합니다. 1월 19일 시세.)

    발렌타인 30년 산이 이날은 25만원에 준다고 했는데,
    일주일쯤 뒤에 우연히 국제시장 갔다가 물어보니까,
    요즘은 물량이 많이 풀려서 잘 쳐줘야 23만 원이라고 하더군요.
    그 사이에 면세점 가격도 올랐구요. (21만 8천원 정도 함. 1월 19일 가격.)

    어차피 이런 걸로 돈 벌 생각은 없겠지만, 그래도 좀 신경 쓰이잖아요~ ^^;


    어쨌든 이것저것 하니깐, 갔다 왔다 하면서 번 돈이 대강 10만원 정도 됩니다.

    패키지 비용(뱃삯, 숙소비 등)으로 선납한 돈이 대충 30만원이었으니까,
    결국 패키지 비용으로 들어간 돈은 20만원인 셈이지요.

    여기서 현지 교통비, 밥값, 개인적으로 사는 물건들 등을 계산한다면
    대충 여행 경비가 나오겠죠?
    아, 다른 지방 분들은 부산까지 왕복 차비도 당연히 계산해야 하니깐 조금 더 비싸지겠네요. ^^;

    참, 현지에서 저녁밥은 숙소에서 해 먹었습니다.
    처음 따라간 저희들은 당연히 먹을것 없이 덜렁덜렁 빈 손으로 갔겠죠?
    인솔자 분들께서 쌀하고 라면 등을 한 박스 싸 오셨더군요.
    저희는 그냥 라면 끓이는 거나 설거지 정도만 했죠. (좀 미안한 느낌이... ^^;;;)


    배로 왕복해서 멀미 때문에 좀 힘들어서 그렇지, 경제적으로 많은걸 배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후기랍시고 대충 얼렁뚱땅 적어서 그렇지, 나름대로 배운 거 많습니다. ㅡ.ㅡ;;;


    일단, 이 정도로 끝내고, 부족하거나 빠진 부분은 틈틈이 다시 보충할 생각입니다.
    이 글이 조금씩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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