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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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노역 오페라웹툰일기/2005 2007. 6. 27. 15:29
무대 옆 스크린에 자막이 나오긴 했는데, 가사 하나하나 다 나오는 게 아니라 내용에 대한 대강의 줄거리만 나오는 게 아닌가! (경악!!! ㅡ0ㅡ;;;) 중고등학생들은 그 자막 보면서 빼껴 적느라 정작 배우들의 연기는 보지도 않았다. 학생들이 그런 것들을 접하게 하려고 억지로라도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강제 동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니 오히려 역효과다. 그 학생들의 머릿속에선 이제 영원히 오페라는 재미 없는 것이라고 자리 잡을테지. 나도 중학교때 별 시덥잖은 연주회에 강제노역 많이 갔었다. 어린 나이에 들어도 화음이 맞질 않는 조그만(?) 오케스트라 연주회. 정말 뭘 보고 들으라는 건지 짜증이 나서 중간부터는 이어폰 꽂고 메탈리카 듣다가 왔다. 이런 문화 공연에 제발 강제동원 좀 하지 말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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