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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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면 어때요 난 통닭 있는걸웹툰일기/2007 2007. 8. 29. 23:55
서울숲에서 통닭이나 도시락, 각종 음식물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에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해서 해 보고 싶었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고작 김밥 하나 사이다 하나 사 들고 가서 먹는 것 뿐이었다. 엊그제는 갑자기 닭이 먹고 싶어서 큰 맘 먹고 서울숲에서 닭을 먹었다. 닭 값도 닭 값이지만, 혼자서 풀밭에 앉아 통닭을 먹는다는 게 좀 거시기스러웠다. 근데 의외로 혼자 먹어도 운치(?) 있고, 맛 나더라. 야외 풀밭에서 먹으니까, 방구석에서 혼자 벽 보고 먹는 것보다 훨 낫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긴 했지만, 맛있는 냄새가 나서 먹고 싶어서 본 거겠지. 혼자서도 잘해요~ 다음번엔 혼자 고깃집 가서 삽겹살에 소주 먹기에 도전할테다. (근데 우리 동네 고깃집은 기본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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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홈페이지와 다른 길을 걷고 있을까웹툰일기/2007 2007. 8. 28. 17:00
옛날에 옛날에 포털 사이트들이 홈페이지 계정과 용량을 무료로 주던 때가 있었다.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보육하여 검색의 질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컨텐츠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명목도 있었고, 유행처럼 너나없이 남이 하니까 그냥 따라서 서비스 하는 곳도 있었다. 그 중에는 남을 이기기 위해 더 많은 용량과 각종 도구들을 제공해 주는 곳도 있었고. 그러나 홈페이지 서비스는 수익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벽에 가로막혔고, 마치 용량을 계속해서 늘려줄 것처럼 말 하던 곳들도 더이상 용량 증가는 없었다. 그러다가 아예 서비스 자체를 접거나, 일부 유료화 (용량을 돈 주고 사게 하는)를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블로그 서비스라는 것이 나타났다. 홈페이지 서비스와는 달리, 계정에 직접 접속(FTP, TELNET)을 하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