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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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논골담길 벽화마을 논골2길 코스 - 시간여행호 관람 공간이 있는 길국내여행/강원도 2020. 9. 15. 09:59
'논골2길'은 논골1길을 둘러보다가 함께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돌아보기 좋은 코스다. 골목길을 종횡으로 휘저으며 벽화와 함께 동네 구경을 하면서 다니다보면, 1길 2길 같은 구분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 그렇게 여행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나름 체계적인 소개를 위해서 각각 따로 분리해서 2길에만 집중해본다. 묵호등대 앞 주차장에서 주변을 휘 둘러보면 아주 심플하고 시크하게 'S'자만 써붙인 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동네 매점이다. 간단한 음료수나 과자 같은 것을 구입할 수 있으니 필요하면 들러보자. 옛날에는 버스 승차권을 판매했는지, 간혹 버스매표소라고 나오기도 하더라. 논골2길은 이 매점을 바라보고 오른쪽 옆쪽의 길로 내려가면 된다. 왼쪽 옆길은 논골1길이다. 매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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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야간에 구경하기국내여행/서울 2020. 1. 17. 16:38
어쩌다 우연히 지나는 길에 들러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언젠가부터 겨울철이면 서울광장 잔디밭 한 켠에 스케이트장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장이 항상 사람으로 붐비게 만든다는 측면에서도, 이왕이면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는 면에서도 괜찮은 모습. 예전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 주변을 얇은 벽 같은 걸로 둘러쳐서, 밖에서는 안에서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물론 안에서 뭘 하겠냐, 스케이트 타겠지. 그래도 주변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나와서 웃고 떠드는 모습을 구경하면, 가끔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자본주의적으로 생각하면 차 타고 지나가다가도 이런 모습이 보이면, 나도 다음에 가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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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DP 주제관 대충 관람잡다구리 2019. 11. 12. 00:56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10일부로 폐막했다. 이 행사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올해 주제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였다. 주제전이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만 유료였고, 도시건축전시관, 서울역사박물관, 세운상가 등에서 열린 전시는 모두 무료였다. 여러군데 전시관이 무료였지만 이번엔 하나도 못 봤는데, 8일 폐막식 이후, 9, 10일에는 DDP도 무료로 개방돼서 찾아가봤다. 아무래도 유료였던 곳이 제일 볼 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예쁘게 칠한 컨테이너 박스 티켓 판매소. 근 두달 간 여기서 티켓을 판매했지만, 폐막식 이후는 무료라서 여기도 철수한 상태였다. DDP는 무슨 살림관 죽음관 월계관(같은 건 없지만), 이런 류의 이름이 붙은 관들이 있는데, 여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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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9. 9. 4. 23:14
서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던 '2019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짜투리 사진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의 음식과 공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계 여러나라 관광 홍보 부스들이 꾸려졌는데, 지금까지 봐 왔던 홍보 부스들과는 다르게 소품 판매 위주로 꾸며진게 특징이었다. 보통 이런 부스는 자국 관광 안내 팜플렛을 놓아둬서, 앉아있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모두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차라리 소품 판매를 하니까 서로 구경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어서 축제 분위기가 났다. 하지만 너무 소품 판매 위주로 진행되니까 또 관광 홍보라는 목적은 옅어질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이 있었다. 관심 끌기는 성공했는데, 자국 홍보는 약해진 현상. 앞으로 둘울 절충할 묘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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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길 국토발전전시관 - 국토 개발 역사 전시 박물관국내여행/서울 2019. 1. 17. 19:35
정동길 나들이를 가서, 캐나다 대사관 앞의 회화나무 사진을 찍는 중이었다. 나무 뒷쪽으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번쩍번쩍하면서도 규모도 꽤 큰 건물에, '국토발전전시관'이라는 이름이 크게 붙어 있었다. 바로 앞에 있으니 한 번 다가가봤더니,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 한글과 함께 영어로 'Korea Territorial Development Museum'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뮤지엄이라고 돼 있으니, 일반인이 볼 수 있는 뭔가가 있나보다해서 들어가봤다. 그냥 '전시관'이라고 해 놓으면, 요즘 아파트나 빌라촌 전시관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좀 헷갈릴 수 있고, 접근도 조심스럽다. 박물관이라고 해놔야 그나마 무료일까 아닐까하며 접근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서도 긴가민가하며 museum이라는 단어를 보고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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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명전, 정동길에 있는 을사조약 현장국내여행/서울 2019. 1. 12. 17:58
정동길의 정동극장 옆으로 작은 길이 하나 있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 만 한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명전이 나온다.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에서 중명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듯 하지만, 그 길은 사용할 수가 없고, 빙 둘러서 정동극장 옆길을 이용해야 한다. 아무래도 미국대사관저 때문인 듯 하다. 중명전은 바로 그 유명한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다. 아관파천과 그 이후 이어진 사건들을 쫓으며, 구한말의 분위기를 느끼는 정동길 테마 코스 중 하나로 들러보자. 현재 예원학교와 미국대사관저에 둘러싸여 있는 중명전은, 원래 덕수궁에 속한 고종의 서재로 지어졌다. 덕수궁을 황궁으로 정비해가며 규모를 넓히면서 여기까지 건물을 지었다. 덕수궁에 큰 불이 났을 때는 고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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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국내여행/서울 2019. 1. 5. 23:28
올해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 관람 시행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야경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그나마 한파가 약간 꺾였을 때 가서 대강 돌아다닐만 했지만, 그래도 카메라 쥐고 다니느라 손이 시려웠고, 춘당지 근처에서는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사진도 못 찍었다. 안타깝지만, 다음에 또 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야간 상시 관람 관련 정보들은 앞 글을 참고하고, 이번에는 그냥 찍었으니 올리는 사진으로 장식한다. > 창경궁 상시 야간관람 시행 - 창경궁 야경 사진 찍으러 가보자 앞편에 이어 '대온실'부터 사진 시작. 동절기 야간에는 온실을 개방하지 않아서 많이 안타깝다. 여기도 야간에 알록달록한 조명을 밖에서 비추면 조금 더 예뻐 보이겠지만, 그냥 무뚝뚝한 모습인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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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상시 야간관람 시행 - 창경궁 야경 사진 찍으러 가보자국내여행/서울 2019. 1. 5. 15:45
2019년 1월 1일부터 창경궁은 야간 상시관람을 시행하고 있다. 경복궁 등 여러 궁은 특별한 기간에만 예약을 받아서 야간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이제 창경궁은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월요일 휴궁일만 피해서 가면 언제든 야간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야간 입장을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입장 시간이 밤까지 연장된 형태다. 그래서 창경궁 관람시간은 이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하지만 입장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즉, 밤 8시까지 입장을 한 사람들만 밤 9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다. 야간에도 입장료는 동일하다. 만25세부터 만64세까지 1,000원. 그 외 내국인은 무료다. 물론, 한복 착용자도 무료 입장 가능하다. 무료 입장 대상자도 무료 입장권을 받아서 들어가야 한다. 아무래도 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