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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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 SAM at 8Q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7. 09:47
싱가포르에서 미술관 딱 하나만 볼 수 있는 시간만 있다면 단연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을 추천하겠다. 건물 자체도 고풍스러운 모습이 볼 만 하고, 규모도 꽤 크며,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 SAM(Singapore Art Museum)은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나름 꽤 알려진 곳이다. 따라서 '아트 테마 여행'을 한다면 이곳은 무조건 리스트에 넣어야 한다.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이 가까이에 있으니 함께 구경하는 동선을 짜도 좋다.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Singapore Art Museum (SAM) 성 요셉이라는 학교를 개조했다는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은, 자동차를 타고 지나다니다가도 눈에 띌 정도로 예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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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네셔널 뮤지엄)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1. 18:44
싱가포르에는 네셔널 어쩌고 하는 것들이 좀 많아서, 리스트로 작성해놓고 보면 좀 헷갈릴 때가 있다. 네셔널 뮤지엄도 네셔널 뮤지엄 오브 아트 등과 헷갈려서 뭐가뭔지 모르는 혼란의 상태에서 방문하게 됐는데, 해결책은 그냥 조심해서 잘 구분하는 수 밖에 없다. 물론 한 번 갔다오면 딱 개념이 잡혀서 구분할 수 있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여행이 끝나고 난 뒤. 좀 알게 될 만 하면 끝나는 여행이라 참 슬프다. 어쨌든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은 건물도 예쁘고 규모도 크고 해서 방문해볼 만 한 곳이다. 박물관이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어디를 가든 역사를 소재로 유물들 전시하는 엄숙한 곳이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은 역사 갤러리 말고도 'Story of the Forest'라는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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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프렌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션 수행하고 경품 받는 교육 프로그램전시 공연 2017. 5. 4. 18:3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MMCA 프렌즈'라는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어린이나 청소년이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성인들이 참여해도 되는 프로그램이고 은근히 많이들 참여하고 있다. '교육'이라는 단어에서 미술사나 작품해석 같은 골치아픈 공부가 떠오를 수도 있는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미술관 역사를 적는다거나, 크로스워드 퍼즐을 한다거나, 작품 감상하고 인상에 남았던 것 몇 개 적는 정도의 활동만 하면 된다. 그거 해서 뭐 하냐면, 배움이 된다. 라고만 하면 재미가 없는데, 포인트를 쌓아서 미술관에서 주는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다! 그리 비싸지 않은 입장료지만, 입장료 몇 천 원으로 미술관은 아낌없이 싹싹 긁어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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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보는 덕후생활,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전시 공연 2017. 4. 17. 16:23
노원구 쪽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이쪽을 시골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쪽은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사람들이 꽤 많이 사는 동네다. 하지만 인구에 비해 서울 동북권은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동북권 사람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다소 아담한(?) 크기다. 건물 옆쪽에 잘려나간 언덕 일부가 남아있어서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도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미술관 건물 안쪽에서 윗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나와서 걸어 내려오는 것이 힘이 덜 든다. 어쨌든 적당히 쉬거나 바깥 산책하기 좋은 언덕이다. 미술관 앞쪽은 '등나무 근린공원'이고, 길 건너 넘어가면 '중계근린공원'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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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라살 예술대학 Lasalle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4. 4. 15:56
'라살 예술대학'은 싱가포르에서 손 꼽히는 예술대학이다.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은 아는, 꽤 유명한 대학이라고 한다. 한국어로 라살, 라셀, 라살르, 라셀르 등으로 표기되고 있어서 관련 정보가 분산되어 있어서 찾기 힘들다. 차라리 그냥 영어로 'Lasalle (college of the arts)'를 찾아보는 게 낫다. 이 대학은 건물이 특이하게 생겨서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다. 크게 즐길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예술대학인 만큼 갤러리도 있으니, 이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 하다. 어디선가 사진에서 봤던대로, 라살 예술대학 건물은 참 독특하게 생겼다. 여러개의 찌글찌글한 건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양. 마치 밥상다리를 꾹 눌러 찌그러트린 모습 같기도 하다. 머리 위는 지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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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아이언 오차드 ION Orchard 쇼핑몰 갤러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31. 09:44
'오차드 로드(Orchard Road)'는 큰 쇼핑몰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쇼핑 천국 싱가포르'라고 하면 주로 이 거리를 떠올릴 정도. 마음먹고 아이쇼핑만 해도 하루종일 둘러봐도 다 못 본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쇼핑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온 오차드 (ION Orchard) 넉넉치 못한 일정상 모든 쇼핑몰들을 다 돌아다닐 순 없으니, 오차드 로드에서 대표적인 쇼핑몰로 손 꼽히는 '아이언 오차드'를 구경해봤다. 생각보다 엄청난 크기. 사진을 세워서 찍지 않으면 꼭대기까지 다 찍을 수 없을 정도다. 지상으로 올라온 건물 외에, 지하에도 공간이 있어서 가게들이 아주 많다. 유명한 곳이니만큼 교통도 편리하지만, 버스로 가면 길 건널 때 좀 고생해야 한다. 횡단보도를 찾아서 빙 둘러가거나,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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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길만 버락 NTU CCA, 미즈마 갤러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24. 15:53
앞편에 이어 계속 길만 버락(Gillman Barracks) 탐험. > 앞편: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길만 버락,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예술 지구 잠시지만 비가 무섭게 퍼부어대더니 잠시 후에 날이 개었다. 비가 그치자마자 먹구름이 어디론가 몰려가고 다시 햇볕 쨍쨍. 온 세상이 햇볕으로 금방 다 말라버려서, 방금전에 비가 왔다는 사실조차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움푹 파인 길에 고인 물 웅덩이 정도가 흔적으로 남을 뿐. 하지만 이날은 낮부터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스튜디오 쪽도 모두 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꽤 예뻐보이는 카페도 문을 닫고 있었다. 다른날 다시 한 번 와서 기웃거려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빠듯해서 기회가 나진 않았다. 애초에 날을 잘 잡고 가는 수 밖에 없겠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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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길만 버락,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예술 지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24. 13:58
현대미술에 관심이 없다면 크게 볼만 한 것들이 없어서 그런지, 길만 버락은 아직 그리 대중적인 관광지로 여겨지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길만 버락'은 거의 백여 년 된 오래된 건물들이 마치 대학 캠퍼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그 속에서 건물을 옮겨다니며 미술품 구경을 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 같은 단일 건물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산책 겸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음 내키면 카페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서 계단에 앉아 멍하니 앉아 쉴 수도 있다. 단일된 주제로 전시된 미술품들이 아니라, 각각 독립된 다양한 갤러리들이 전시하는 서로 다른 주제의 전시물들을 눈이 아플 정도로 구경할 수 있는 길만 버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