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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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박스를 없애겠다는 환경부, 일단 너네부터 자가용 없애라잡다구리 2019. 10. 25. 20:54
가난뱅이가 조금 편하게 생활하는게 그렇게도 꼴 보기 싫냐. 어떻게든 국민들 쥐어짜서 성과라고 한 줄 써 넣는게 그리도 중요하냐. 나만 반대하는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데도 끝끝내 환경부는 마트에서 박스를 없앨 모양이다. 어느날 마트에 갔더니 자율포장대 위에 이런 플랜카드와 안내 공지가 붙어 있더라. "20년 1월 1일부터 자율 포장대 운영이 중단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반대하고 의견을 내놔도 그냥 지들 맘대로 일 진행하는 거 보고 기가 막혔다. 예전 어느 뉴스에서는 좀 더 논의를 해보겠다는 식으로 기사 나왔던데, 그런 것도 없다. 다른 걸 좀 이렇게 뚝심있게 밀어부쳐봐라. 맨날 만만한게 국민이냐. 위에서 찍어누르면 찍소리도 못 하고 시키는대로 하니까? 박스를 없애자는 환경부와 대형마트의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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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궁 입장료가 너무 싸서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는 말의 어리석음 - 문화재 입장료는 낮을수록 좋다잡다구리 2019. 10. 24. 14:29
며칠 전 국감에서 좀 어이없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 궁전들의 입장료에 비해 경복궁 입장료가 너무 싸다는 것이다. 일단 그 소식을 먼저 간단히 알아보자. "경복궁 입장료가 3000원 정도이고 능묘는 1000원 정도인데, 외국의 경우 영국 버킹엄궁전 2만6600원,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2만3900원, 중국 자금성 1만2800원, 태국 방콕왕국 1만90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8배 받는다" "지나친 물가인상은 자제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고궁이 외국보다 수준이 떨어지거나 역사적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닌데 지나치게 저가정책을 통해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 (우상호 "경복궁 3천원, 英버킹엄궁 2만6600원..입장료 낮다" (뉴스1, 2019.10.07.)) 이러면서 국내 궁능 입장료를 점진적으로 인상하자는 주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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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전자화폐 efectivo - 세계 최초 정부 공식 디지털화폐해외소식 2018. 1. 25. 09:31
에콰도르는 남미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국토 면적이 한반도 넓이와 비슷하다(한반도의 1.3배). 그 유명한 갈라파고스가 바로 에콰도르 영토다. 주요 수출품은 석유와 바나나, 카카오, 어류 등이다. 에콰도르 법정 통화, 미국 달러 19세기 말부터 에콰도르는 수크레(sucre)라는 통화를 사용했다. 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통화공급을 늘려서 선심성 정책을 펴거나 해서 정권유지 수단으로 사용했고, 급기야 1999년 경제위기가 터지면서 2000년엔 물가상승률이 96%에 이르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00년 1월 에콰도르 정부는 공식 통화를 미국 달러로 한다고 밝혔고, 2000년 3월에 미국 달러가 법정 통화가 됐다. 그 후 지금까지 에콰도르에서는 공식 법정통화로 미국 달러(USD)가 통용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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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책박람회, 직접 민주주의를 가미한 정책 축제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7. 11. 20:16
7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가 열렸다. '시민들의 제안이 정책이 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2012년부터 개최한 정책박람회는, 시민과 함께 서울시의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시민정책참여축제다. 유명한 스웨덴의 정치축제 알메달렌 위크의 서울판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정책박람회는 '서울이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정책을 홍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연과 공연, 토론 등이 펼쳐졌다. 특히 폐막식은 '시민, 광장에서 정책을 결정하다'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중 다섯가지를 선정해서 토론을 하며 온라인,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해서 광장 민주주의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정책박람회는 서울광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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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1번가 홈페이지에서 정책 제안을 해보자 - 국민인수위원회잡다구리 2017. 6. 4. 14:02
광화문에 '광화문1번가'라는 이름으로 컨테이너 박스를 쌓은 가건물이 들어섰다. '국민인수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고, 이와 관련한 주요 쟁점들에 대한 포럼과 토론 등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물론 광화문에 있는 '광화문1번가'를 찾아가면 이런저런 이벤트와 함께, 정책 제안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 오프라인 광화문1번가 모습을 보려면 아래 글 참고.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 들어선 컨터이너 박스, 광화문1번가 하지만 차마 방구석 탐험을 끝마치지 못 했는데 하산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는 나 같은 인간들이 여기까지 나가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게 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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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국민 담화, 이승만 대국민 담화와 닮은 꼴잡다구리 2016. 11. 30. 18:38
2016년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애매한 내용으로 사람들의 해석과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핵심 문장만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청와대 TV 유튜브) 다시 한 번 요약하면 딱 한 문장이다.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기서 '국회의 결정에 맡긴다'라는 표현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여러 해석과 갑론을박이 생겨난다. 그런데 이런 식의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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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민중총궐기 사전대회 지도, 화장실 지도 등잡다구리 2016. 11. 25. 19:35
11월 26일 토요일, 200만 촛불을 목표로 하는 민중총궐기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6시부터가 본행사이지만 그전부터 사전행사 형태로 시내 여기저기서 각종 단체들이 모여 행사를 하고 광화문 쪽으로 행진을 한다. 서울 시내 여기저기서 열리는 사전행사는 아래에 따로 정리해놓았지만, 그냥 본행사에만 참여하고자 한다면 바로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 시청광장 쪽으로 가면 되겠다. (이미지: 민중총궐기 페이스북) 민중총궐기 페이스북에 포스터와 행사 안내문 등이 올라와 있다. 본행사에 앞서 서울 시내 여기저기서 사전대회가 열리는데, 이 내용을 지도상에 대략 표기해봤다. 이 지도에는 416연대 행진 내용이 빠져있다. 416연대는 3시부터 특조위 앞에서 행진을 시작한다고만 쓰여져 있는데, 최근에 특조위는 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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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가이드 - 준비물, 지하철, 화장실, 심야버스잡다구리 2016. 11. 24. 21:40
지난번 100만 촛불에 이어, 11월 26일에는 200만 명을 목표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이미 제주도에서 수백 명이 비행기를 타고 상경하기로 하는 등, 이번에도 서울 시민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최소한 지난번 촛불집회만큼은 모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지난 민중총궐기 때 현장에서 본 것을 토대로 준비부터 끝까지 대략 정리해보겠다. (지난 대규모 민중총궐기 모습 중 하나. 종로3가 전철역까지 교통통제가 됐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녔다) 준비물 촛불집회 준비물은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실 아무것도 안 챙겨가도 잘 견디면 상관없다. 그래도 체크리스트 겸 해서 한 번 나열해보자. - 따뜻한 옷: 잠시 밖에 나갔다 오는 것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