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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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 주노의 목성 사진과 점점 작아지는 대적점IT 2018. 12. 18. 16:34
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목성의 사진과 영상을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했다. 이번 나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은 주노가 4월 1일 오전 2시 57분부터 오전 3시 36분 사이 목성을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데이터를 과학자들이 재가공했다. 주노는 2011년 8월에 발사해서 2016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했고, 지금까지 목성에 관한 많은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 (주노가 찍은 목성. 사진: NASA/JPL-Caltech/SwRI/MSSS/Gerald Eichstädt/Seán Doran) 나사는 이번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노에 탑재된 두 장비인 스텔라 레퍼런스 유닛(Stellar Reference Unit)과 주노캠(JunoCam)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이 장비들의 원래 목적은 네비게이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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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계엄령과 세부, 보라카이, 보홀 여행해외소식 2017. 5. 25. 23:07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교전이 일어난지 며칠 지났다. 하지만 25일 밤까지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다. 마라위 시민들 대다수가 피난을 떠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음식과 식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테러리스트들은 아직 시내 여기저기를 점령하고 있는 상태라 한다. 급기야 필리핀 군 당국은 공습 준비도 하고 있는 듯 하다. > Mindanao: Air raids target fighters holed up in Marawi (aljazeera) 어쨌든 이 상황에서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 보홀 등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괜찮으냐는 문제가 떠오르고 있는데, 한 마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필리핀 여행경보 마라위 테러 사태가 일어나자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바로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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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울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모험회사 2013. 8. 23. 16:55
대학 다닐 때부터 틈 날 때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던 울엄마. 요즘도 틈틈이 묻지만, 질문과 대답은 그 옛날 수준에서 결코 벗어나질 않는다. 그냥 서로 '컴퓨터 한다'라는 정도에서 타협(?)하고 있을 뿐. 컴공을 다니고 있거나, 개발자 중 사회 초년생 정도라면 이 비슷한 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아무리 못 알아듣고 이해 못 한다 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대답이 있다. "컴퓨터 고쳐?"라는 질문에 "응"이나 그 비슷한 긍정적으로 들리만 한 대답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컴퓨터 조립도 하긴 한다고 대답했다가, 나중에 사촌에 팔촌에 이상한 집들까지 막 컴퓨터 조립하고 고치고 프로그램 깔고 해달라고 해서 경악한 적 있었다. 급기야, '4학년은 돼야 제대로 할 수 있다'라고 수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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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로 스트립쇼를 해주시든지웹툰일기/2010 2010. 4. 14. 23:53
최근 한 달 사이 이런저런 행사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대학 졸업 이후 이렇게 계산 없이 순수한 만남을 대량으로(!) 가져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재미에 더욱 빠져들고, 빠져드니 또 더 만나게 되고 하는 순환의 연속. 각종 팸투어와 최근의 동피랑 벽화전, 그리고 또 다른 모임 등등 해서 한 달 사이 인사만 나눈 사람들만 수백명이다. OTL 물론 그 중에서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사람은 몇 안 되겠지만, 그래도 수십여 명만 기억하면 된다 해도 내겐 좀 버거운 일이다. 애초부터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를 가졌기에, 옛날부터 '사람을 봐도 아는 척을 안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어떻게든 사람들과 마주치는 걸 꺼리고 피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뻔뻔해진건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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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도 맞고 틀려도 맞고웹툰일기/2008 2008. 4. 15. 12:26
때론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맞다는 소릴 듣고 싶은 때가 있다. 근데 그런 때 내가 맞다고 누가 말 해주면, 틀린 것을 맞다고 하는 것이 싫어서 괜히 반발심이 생긴다. 예를 들자면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그 사람 정말 나쁜 사람이야."라고 말 할 때, "인연이 아니어서 헤어진 거지, 그 사람이 딱히 나쁜 건 아니잖아."라는 대답을 하면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쁜지, 얼마나 못된 짓을 했는지 열심히 설명하며 동의를 구하려 애 쓴다. 하지만 막상 "그래 그 놈 정말 나쁜 놈이네."라고 말 하면,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라며 좋았던 일들과 잘 해 줬던 일들을 총동원해서 호소하며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래서 헤어진 사람과의 대화에서 "그 놈은 나쁜 놈"이라는 말에는 대꾸하기가 참 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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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은 옷을 왜 그리 많이 살까웹툰일기/2008 2008. 3. 7. 17:01
이 동네의 중소규모 공장에서 일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잘 보이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공장과 숙소만 왔다갔다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들이 왕창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보일 때는 주로 휴일날인데, 그 때는 대부분 양 손 가득 옷 보따리는 잔뜩 들고 다닌다. 오가다 보니까, 이 동네에서 가까운 동대문에서 옷을 사 오는 것 같다. 그런데 옷을 그렇게 많이 사서 대체 어디다 쓰는 걸까? 정말 엄청난 양의 옷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가지고 오던데... 고향 식구들에게 부치는 건 좀 말이 안 된다. 배송비가 있으니 차라리 그냥 돈을 보내는 게 낫지.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패션쇼 하며 다닐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인터넷 쇼핑몰이 아닐까라는 것. 한국의 동대문 옷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