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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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SW기술자 초중고급 연봉이 4700 ~ 6800 이라고?!웹툰일기/2011~ 2015. 1. 6. 12:01
오늘(2015년 1월 6일) 미래부가 발표하기를, "SW기술자 평균임금은 매년 5.4% 이상 증가했고, SW기술자 초중고급 (임금) 수준은 연 4700만원~6800만원으로 미국 개발자 임금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와~ 이럴 줄 알았어. 나를 비롯해서 내 주위엔 실력도 없는 바보 천치들만 모여 있었던 거구나. 초급도 4700 이상 받는데 나랑 내 지인들은 막 몇 년씩 이 바닥 몸 담았어도 초급 연봉도 안 되네. 몇몇 지인들은 그래도 초급 연봉은 받고 있는구나. 그래도 저 수치대로라면 중급 연봉이 5500 정도 돼야 하는데, 역시 십 년을 이 바닥에 몸 담았어도 연봉 수준이 중급도 안 되네 ㅋ 미래부는 그렇게 연봉 잘 주는 업체들 알고만 있지 말고 리스트 공개 좀 해라. 정부나 언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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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달 탐사 프로젝트, 한국형 발사체 + 예산과 정치IT 2014. 11. 12. 17:50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달 탐사선 계획'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자. 일단 가까운 과거 정부들의 우주 개발 계획부터 간단히 알아보겠다.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과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이 발표됐다. 이때의 목표는 우리 기술로 우리 땅에서 로켓(발사체)을 쏘아 올리자는 것이 주 목표였다. 그래서 세부 계획도 이에 맞춰져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추진되어 결국 발사된 것이 바로 '나로호'다. 러시아와 공동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생겨서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2009년 1차 실패, 2010년 2차 실패를 거쳐서 결국 2013년에 성공했다. 물론 3차 시도에서도 발사 전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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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방형 OS', 리눅스 민트 한글화 - 이번엔 잘 될까IT 2014. 10. 22. 10:32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OS'가 11월 30일 부로 완료 될 계획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예전에도 개방형 OS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아주 조금씩 나왔지만, 이번 기회에 어떤 내용인지 좀 짚어보겠다. 기사: 정부 "윈도엑스피 퇴출 대응" 개방형 OS 확대 검토 전용백신도 무료배포 (4.08) 정부 개발 개방형OS 배포판 12월 첫 선 (9.10) 정부가 주도한 리눅스OS, 누가 쓰나? (10.21) 정부의 개방형 OS 만들기, 하모니카 프로젝트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추진중인 이번 개방형 OS 프로젝트의 이름은 '하모니카 프로젝트'. 5월부터 시작해서 11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니, 약 7개월짜리 프로젝트. 총 예산은 2억 5천만 원이라 한다. 이 개방형 OS(하모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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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으로 6개월만에 한국형 유튜브를 - 이것이 IT 산업의 현실웹툰일기/2011~ 2014. 10. 16. 11:33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겠다는 발표보다, 계획 짜 놓고 있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10억 예산으로 6개월만에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이라니. 지금 현실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너무자 잘 반영하고 있다. 정말 너무나 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현실때문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SI 바닥에서 죽어나가고 있고. 추측컨데, 10억, 6개월로 계획을 짰다는 것은, 아마도 이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1) 계획 세운 사람들이 IT, 특히 SI 바닥을 너무나 잘 알아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거나 2) 애초에 정해둔 업체가 있어서 저 계획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거나 3) 아예 아무것도 모르거나. 게다가 시스템 구축만 해놓으면 뭘 하나, 운영을 해야 뭔 사이트가 되든지 말든지 하는데, 운영에 관한 계획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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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긴장해라! 정부가 한국형 유튜브 만드신댄다~웹툰일기/2011~ 2014. 10. 15. 13:50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건 대략 한 달 쯤 전이었다. 그때는 별로 확실한 것도 없고, 그냥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어서 업계에 한류 컨텐츠 유통 채널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 정도로 간단한 내용만 나왔다. 그래서 업계간 B2B로 동영상 유통 채널을 만들려는 건가 싶어서 가만 있었다. 근데 최근에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니까, 아예 완전히 유튜브(Youtube) 사이트를 그대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여서 참... (유구무언) 대체 이해가 안 된다. 동영상 플랫폼이 필요하다면 그냥 있는 것들 이용해서 하면 되잖아. 네이버 동영상도 있고, 다음 TV팟도 있고, 아프리카 TV도 있고. 월드 와이드 한 채널이 필요하다면 유튜브 측과 잘 협의해서 채널을 하나 만들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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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의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일부 개정안과 이에 반발하는 언론플레이들모험회사 2013. 10. 22. 00:45
지난 10월 1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발의한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어떻게 보면 너무 짧아서 좀 싱거운 면이 있는 법안이었다. 그래서 전문을 읽은지 꽤 됐지만 딱히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다소 미온적인 면도 있고, 또 빠져나갈 구멍도 보였기 때문이다. 이 법안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단계 하도급 금지'라고 할 수 있다. 잘만 시행된다면 현실적으로 이 법안을 따르면서 갑,을,병 밑으로는 내려가기 어렵다. 그런데 일부에선 이런 간단한(?) 법안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 두려웠는지, 이상한 언론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무슨 IT가 전통적으로 하도급 구조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걸 막으면 IT 산업이 다 망한다느니, 중소기업을 죽이려는 법안이라느니, 급기야는 SW개발과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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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미래부,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복수전공 지원 프로그램 발표모험회사 2013. 8. 7. 11:37
내가 다녔던 전산과는 자연대였다. 그래서 부전공이 가능했다. 전산과 학생도 타과 부전공이 가능했고, 타과 학생들도 전산과로 부전공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전산과를 부전공하려고 시도한 몇몇 학생들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대체로 부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그 과 과목들을 전공선택으로 몇 개 들어보고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전산과를 탐색하러 온 학생들은 대체로 몇 개 과목 들어보고는 부전공으로 선택하기 전에 그냥 포기하고 나가버렸다. 거의 수업시간마다 나오는 프로그래밍 숙제를 제때 제대로 해 낼 수가 없었던 거다. 1, 2학년부터 C 배워서 올라온 학생들이 하는 숙제를, 기초 없이 3학년 돼서 들어온 상태로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었던 것. 그나마도 운영체제론, 자료구조론, 유닉스 실습 등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