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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5천원 PC 스피커 사용기IT 2020. 6. 11. 12:28
몇 년 전에 용산에서 1만 원에 산 PC용 스피커가 고장났다. 고장이라기보다는 망가졌다. 뭐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전선 연결부 접합이 이상한 것을 고쳐서 몇 년째 잘 쓰고 있었던 것이, 최근에 볼륨 컨트롤 하는 부분이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소리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한다. 이것도 어떻게 잘 고쳐보면 대강 조금 더 쓸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날도 덥고 귀찮고 해서 그냥 버리기로 결정. 만 원에 몇 년 썼으면 됐다 싶고. 노브북 내장 스피커는 이미 고장난지 오래라서 이런 외장 스피커가 없으면 이제 소리를 전혀 못 듣는 상황. 급하게 스피커가 필요했다. 그러다가 '다이소 증상'에 이끌려 방문한 다이소에서 5,000원 짜리 PC용 스피커 발견했다. 여기서 '다이소 증상'이란, 길 가다가 다이소가 보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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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7R3 런칭 쇼케이스 & 잠깐 사용기IT 2017. 12. 13. 23:31
12월 3일 소니 알파7R3 카메라 런칭 쇼케이스 행사가 있었다. 학동역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 행사에서는 A7R3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소니 알파7R3 소니 알파7 시리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알파7은 다시 R과 S 시리즈로 나뉘는데, R은 고화질에 좀 더 집중했고, S는 스피드에 중점을 뒀다. R3도 고화질 쪽에 약간 치중되어 있긴 하지만, 스피드 성능도 개선해서 접점을 찾았다. 더이상 R과 S로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지 않나 싶은 기종이다. 이미 A7R2가 나왔을 때도 사람들은 미러리스의 끝판왕이 나왔다고 했다. 당시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고 성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R2의 단점을 굳이 꺼내자면 듀얼 SD슬롯이 아니라는 것과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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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쿨픽스 A10 사용기 & 촬영 사진들IT 2017. 12. 13. 02:16
'니콘 쿨픽스 A10'은 한마디로 똑딱이 카메라다. 스마트폰에 밀려서 점점 찾는이가 없어진다는 바로 그 소형 디지털카메라. 화소도 1610만이라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에 비하면 크게 나을 것이 없다. 하지만 똑딱이 카메라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내가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일단 스마트폰을 싸구려로 쓰기 때문에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안 좋아서다. 그럼 비싼 스마트폰을 사면 되지 않나 하겠지만, 비싼 스마트폰 하나 살 돈으로 싼 스마트폰과 똑딱이 카메라를 사고도 돈이 꽤 많이 남는다. 이게 가장 큰 이유다. 그 외에도 아무래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게 조작이 더 편하다는 점도 있고, 핸드폰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비올때나 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만 할 때, 똑딱이 카메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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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듀얼 USB 고속 충전기, 자전거 안장커버, 자전거 전면 거치 핸드폰 가방IT 2017. 7. 22. 18:35
다이소 신문물 탐험. 뭐 그리 새로운 물건들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울적해서 쇼핑한 것들 소개. 듀얼 USB 고속 충전기 선 하나 없이 충전기 본체만 달랑 하나 들어가있는 제품이다. 2100mA 고출력 듀얼 USB 고속 충전기라고 돼 있다. 하나만 꽂으면 고속 충전되고, 두개 다 꽂으면 각각 1050mA씩 충전된다고 적혀 있다. 화려한 수식어는 모두 무시하기로 하고, 어쨌든 USB 포트 두 개를 꽂아서 충전할 수 있다. 집에서야 그냥 있는 충전기 쓰면 되는데, 여행가서 도미토리 같은데서 묵을 땐 콘센트를 여러 사람이 함께 쓰기 때문에 빈 공간이 모자랄 경우가 많다. 그럴때 사용하려고 하나 장만해봤다. 가격은 5,000원. 결론은 올해 산 다이소 제품중에 가장 만족스러울 정도다. 뭐 그냥 두 개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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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게이밍 마우스 사용기 DFC 70838IT 2017. 6. 18. 18:40
사실 마우스는 오천 원이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오천 원에 그럭저럭 쓸만 한 것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송료가 문제이긴 한데, 한 번 살 때 몇 개 사서 쟁여두면 심심할 때 던져도 걱정 없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처음 5,000원 짜리 마우스를 봤을 때, 이걸 사야하나 무척 고민했다. 사실 딱히 살 필요는 없었지만, 어느 울적할 날 그러고 싶을 때 있잖아. 이 집에서 가장 비싼 걸로 지를 테야하고 질러버리는 쾌감. 그래서 오천 원짜리 마우스. 옆에 있는 오천 원짜리 키보드도 사볼까 했지만, 우리동네에는 한 종류 키보드만 팔던데 키 배열이 좀 이상했다. 특히 엔터키 위치가 좋지 않아서, 사봤자 썩히겠다 싶어서 패스. 사실 키보드도 인터넷에서 오천 원 짜리 찾아보면 많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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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짜리 블루투스 키보드 (무선 키보드) 사용기IT 2017. 2. 7. 01:36
노트북과 함께 들고다닐 키보드가 필요해서 조그만 키보드를 찾아봤다. 그런데 요즘 블루투스 키보드를 1만 원 정도로 살 수 있다는 걸 발견하고 무선 키보드를 사봤다. 여태까지 유선 키보드가 키보드 쪽에 연결되는 선 부분에서 접촉불량으로 고장나는 경우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이 없으면 그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었다. 물론 그런 문제가 없다면 다른 문제로 결국 고장이 나겠지만, 또 어떤 새로운 문제로 고장이 나는지 알아나가는 재미도 즐길만 하다. 무엇보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제 1만 원에 살 수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 이 정도면 유선 키보드와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만 원대 블루투스 키보드는 모두 작은 크기의 키보드였지만, 마침 그런걸 구하고 있었으니까.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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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트 방수 키보드 FS-33KIT 2016. 12. 21. 13:23
어느날 갑자기 키보드가 고장났다. 정확히는 왼쪽 쉬프트 키 하나만 안 먹혔다. 뜯어보니 기판에 고무가 붙어 있는 형태라서 수리하기는 무리. 타자를 좀 많이 치긴 하지만, 어째서 내가 쓰는 키보드는 1년 정도만 되면 이렇게 키 하나 망가지는 걸로 고장이 나는가. 어쩔 수 없이 버리는 수 밖에 없다. 버리는데 돈도 드는데. 어차피 사봤자 오래 못 쓸 걸 알기 때문에 키보드는 대충 싼 걸로 산다. 그래서 싼 것을 찾아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키 누를 때 뭔가에 턱턱 걸리는 듯 한 느낌이 드는 이상한 키보드가 왔다. 키가 제대로 잘 안 눌려지니 오타가 자꾸 나고, 누를 때 힘이 들어 손가락도 아프고 영 엉망이었다. 젠장, 만 원 날렸다. 이런 걸 감안해보면 인터넷으로 사는 게 싸다고 할 수 만은 없다. 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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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텔레콤 A 제로 요금제, 50분 무료통화만 사용하면 진짜로 0원이더라IT 2016. 5. 12. 13:21
올해 초에 우체국 알뜰폰으로 '에넥스 텔레콤'의 'A ZERO (제로)' 요금제에 가입했다. '유심 개통'이라고 해서, 가입서 써 내고 유심만 받는 형태였다. 우체국에서 바로 유심을 받았고, 바로 집에서 뒹굴고 있던 핸드폰(공기계)에 유심을 꽂아 썼다. 사실 나 역시도 처음엔 긴가민가 했다. A제로 요금제는 기본요금 없이 매월 50분 무료통화를 주는 요금제인데, 그럼 매월 50분 무료통화만 쓰면 요금을 한 푼도 안 내도 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세상이 험하니 나처럼 '이게 과연 진짜냐'하고 의심하는 분들도 꽤 많았기에, 이제 4개월 조금 넘게 쓰고 있는 와중에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겠다. 결론만 말 하면, 진짜다. 매월 50분 무료통화만 사용한다면 돈 한 푼 안 내도 된다. 우선 2월에 청구된 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