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
트위터 광고효과웹툰일기/2011~ 2015. 6. 11. 17:01
요즘 트위터가 적극적으로 광고를 유치하고 집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같은 광고 형태가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나한테만 안 먹히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겐 잘 먹힐 수도 있겠지만. 광고 수가 적어서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광고가 너무 자주 나타납니다'를 몇 번이나 리포팅해서 '이 광고는 더이상 안 보게 해달라'는 의견을 피력하는데도 계속해서 똑같은 광고가 나온다. 정말 짜증나는 일. 하다못해 같은 계정이 광고를 하더라도 문구가 바뀌기라도 하면 계속 새롭게 느끼며 보기라도 할 텐데, 계속 똑같은 내용이다. 트위터 내부적으로 광고주의 문구를 수시로 바꿀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 텐데. 어쩌면 있는데도 광고주들이 이용을 안 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새 부쩍 트위터에..
-
해운대 해수욕장 '외국인 특별구역' 에피소드 - 배려, 특혜, 차별, 역차별 문제웹툰일기/2011~ 2015. 6. 11. 15:00
지난달 (2015년 5월)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대대적인 복원공사로 백사장도 넓어졌겠다, 나름 야심차게 뭔가 해보려는 마음이었을 테다. 백사장에 행사존, 키드존 등의 여러 구역들을 만들어서 용도별로 쓴다는 계획 속에는, '외국인 특화존'이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당장 부산 시민들부터 반발했다. 지난 불꽃축제 때도 외국인 전용 관람석을 운영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는데, 이젠 해수욕장에도 외국인에게 특혜를 주는 거냐는 비난. 이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비난이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번엔 외국인들도 영어권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 정책에 대한 비난을 했다는 것이다. 외국인을 구역 정해서 몰아넣으려는 인종분리 정책 아니냐는 비난. 내국인 외국인 모두의 비..
-
다른 사람들은 다 된다고 하는데 우리 회사 개발자만 안 된다고 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5. 6. 10. 12:53
참 갑갑할 때가, 사장이나 임원 등이 밖에서 아는 사람, 혹은 대단한 개발자에게 물어보고 왔다면서, "이거 남들은 다 된다는데 왜 우리회사에선 안 된다고 그러냐!"라고 윽박지를 때. 이런게 쌓이다가 결국은 "우리 회사 개발자들은 실력이 없다"며 밖에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데, 그거 정말 제 무덤 파는 거. 그렇게 회사 홍보하고 다니면 누가 들어가겠나요. 어쨌든 공짜로 물어본 건 딱 그만큼의 가치만 하는 겁니다. * 이건 앞 만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에피소드임: 개발자들이 맨날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
-
개발자들이 맨날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5. 6. 9. 15:42
"개발자들은 맨날 안 된다고만 해!"라는 말, IT업계 여기저기서 쉽게 들을 수 있다. 당연히 그 이유는 캐이스 바이 캐이스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따져봐야 하는데, 여기서는 큰 것 몇 개만 찝어봤음. 여기에 소개한 것 외에 더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니 이런 몇몇 사례에 끼워맞춰 생각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싶은데...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지) 일단 개발자가 정상적이라는 가정 하에 (뽑은 사람이 잘 뽑았다는 가정 하에) 이해를 해보자는 것이고, 당연히 세상엔 그냥 일 하기 싫어서 떠넘기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 건 같은 개발자가 옆에서 한두달 지켜보면 답 나오는 거니까, 알아서 파악하시면 되겠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거나, 인력..
-
메르스 코리아 시즌1 요약웹툰일기/2011~ 2015. 6. 8. 20:11
시즌 2는 나오지 않길 바라며. (요즘 더워서 제대로 뭘 할 수가 없음 ㅠ.ㅠ) 해놓고보니 빼놓은 게 있네. 가장 중요한 허위사실 유포자 처벌 운운. 그리고 오늘인가, 이 때를 틈 타 '원격진료' 운운하는 정치인들. 원격진료하면 병을 원격으로 치료하냐. 뭔 말도 안 되는 소릴. (계속 하다보면 끝이 없을 듯) p.s. 참고자료 (언론기사들) * 메르스, 전국구 병원타고 서울서 부산으로 확대 * 朴, 메르스 전장에 안나타난 5가지 이유 * 문형표 복지부 장관 "메르스 발병 병원 공개 생각 안해..우려 근거 없다" * 조선일보 "메르스 사태 심각성, 대통령만 모르는 듯" * 메르스 15일 지나서야.. 첫 회의 연 대통령 * 허술한 '메르스 대응' 시민들 "지하철·버스 타기도 겁나.." * "내가 먼저 메르스..
-
메르스? 가난뱅이는 걸리면 숨어야 하는 현실웹툰일기/2011~ 2015. 6. 8. 02:07
업데이트) 6월 9일, 진단과 치료비 모두 정부에서 전액 부담한다는 발표가 나왔음. 정부 "메르스 진단·치료 비용 전액 지원한다" (매일경제, 2015.06.09.) * 전염병 돈다고 막 걱정없이 병원도 갈 수 있고 하면 가난뱅이가 무슨 서러울 일이 있겠니. 아프면 골방에서 혼자 앓다 죽어야 하니까 가난뱅이가 서러운 거지. 그렇게 골방에 처박혀 있다가 뭔가 억울하다는 생각에 빡치면 광장에 나가서 크기 기침 한 번 해보는 거고, 세상이 그런 거 아니겠어? 어쨌든 확실한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이 내용은 2015년 6월 8일 기준임. 후에 달라질 수 있으나 업데이트는 귀찮아서 안 할 것 같음.) 일단 현재까지 '메르스(MERS)'는 '법정 감염병 목록'에 올라있지 않은 상태다. 이 목록에 올라야 국가가 ..
-
한국의 이상한 문화, 마스크 혐오증 - 마스크 쓴 사람이 더 안전할 수 있는데웹툰일기/2011~ 2015. 6. 5. 10:54
메르스 뿐만 아니라 독감 같은 것이 유행한다면 마스크 쓰고 밖에 나가는 사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그건 권장할만 한 일이고. 그런데 한국은 좀 특이한 게, 유행병이 돌 때 밖에서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면 이게 뉴스 거리가 된다. 특이한 일로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다. 최근에 메르스 사태를 맞이해서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밖에 나갔다가, 사람들이 마스크 썼다고 다들 피하는 것을 경험했거나, 마스크 썼다고 비난하는 말을 들었거나,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이 있거나 했다는 경험담을 여러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대체 왜 그럴까. 나도 잘 모르겠다. 이해할 수가 없다. 몇 가지로 분석해보자면 이런 가능성은 있다. - 마스크 쓴 사람을 감염자로 보는 시각: 병 걸렸으니 마스크 썼겠지..
-
메르스, 생존도 셀프. 스스로 방역체계 구축하는 국민들웹툰일기/2011~ 2015. 6. 3. 17:43
정부에서 메르스 관련 자료들을 대체로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미 이런저런 정보들이 나돌고 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감염 환자가 발생한 병원 리스트도 떠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특정 병원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 물론 SNS 같은 곳에서 나도는 정보를 다 믿을 수는 없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많은 정보들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비율은 점점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최근에는 코에 바세린을 바르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널리 전파되고 있기도 하고. 사실 인터넷에 예방법이라고 나온 정보들도 딱히 새롭거나 놀라운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