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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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엑스 대신 exe 파일 설치 추진... 어째서 불편과 부끄러움은 유저들의 몫이냐웹툰일기/2011~ 2015. 2. 25. 11:16
이런 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야지. IT 강국 코리아가 엄격한 보안 절차를 위해 돈이 오가는 곳이면 거의 무조건 액티브엑스(ActiveX)를 설치한다고. MS(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브 엑스 기술을 없애려는 것은 한국의 보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음모라고. -_-; 액티브 엑스 없애자고 했더니 exe 파일을 들고 나와서 설치하게 만들려는 저 대담함. 이게 바로 눈 가리고 아웅.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건지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외국 쇼핑몰 하나가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 가지고 한국 진출하면 어떻게 될까. 액티브 엑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나 쇼핑몰이 나오면 당장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는 건 나 뿐만이 아닐 텐데, 아마도. 어쩌면 한국은 여러모로 전세계에 널리 교훈을 던져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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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택스 사이트 개편, 액티브 엑스 15개를 설치하라니웹툰일기/2011~ 2015. 2. 24. 12:24
국세청 홈택스(Home Tax) 사이트가 새단장을 한 듯 하다. 세금 관련 사이트 8개를 '홈택스'로 통합해서 일원화했다고. 그러다보니 한국의 (금융 관련) 정부 사이트가 가진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게 됐다. 각 사이트마다 사용하던 '액티브 엑스(Active X)'도 한 사이트에 모두 몰아넣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렇게 통합해놓고보니 설치해야 할 액티브엑스가 모두 15개. 그중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것만 8개. 사이트 하나 이용하자고 액티브엑스를 기본 8개나 설치해야하는 상황이라니. 이쯤되면 적극적으로 좀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질만도 한데... 아마 별 일 없으면 그냥 놔두겠지? 이거 관리하는 주체는 이 사이트 이용할 일 없을 테니까. 설치보다 더 큰 문제는 삭제다. 이거 그대로 놔두면 또 다른 액티브 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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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 혹시 내가 그대로 하고 있진 않은지웹툰일기/2011~ 2015. 2. 18. 15:59
명절만 되면 친척들의 스트레스 받는 말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주로 "성적은 어떠냐", "대학 가야지?", "직장은 구했냐", "돈은 좀 모았냐", "결혼 안 하냐", "애 안 낳냐", "둘째 안 낳냐", "셋째 안 낳냐" 등등. 어쩌면 한 90살 쯤 된 분은 60세 미만에게 "연금은 잘 넣고 있냐", "보험은 하나 들어야지?",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냐" 등의 말을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어쨌든 한 친구가 어느날 깜짝 놀랐는데, 그 듣기 싫어하던 말들을 어린 조카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더라고. 피해자가 자기도 모르게 다시 가해자가 되는 건 순식간. 그럴 위험이 높다는 것도 여러 연구자들이 이미 발표한 사실이기도 하고. "공부 잘 하고 있냐" 정도는 그냥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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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떨어지면 스캔 안 되는 요즘 복합기, 좀 너무해웹툰일기/2011~ 2015. 2. 17. 15:14
사실 복합기나 프린터는 이제 잉크 혹은 토너를 팔아먹기 위해 아주 싼 값으로 뿌리는 기기가 돼버렸다. 그러다보니 어떤 사람들은 싸구려 복합기 하나 사서 쓰다가, 잉크 떨어지면 또 다른 싸구려 복합기를 새로 사는 방법으로 계속 교체하는 사람도 있더라. 잉크 사느니 복합기를 새로 사는 게 여러모로 낫다고. 가격도 큰 차이 안 나고. 이것만 해도 뭔가 잘 못 돌아가는 게 아닌가 싶긴 한데, 업체들이 경쟁을 하겠다니 뭐 그런가보다 하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잉크가 떨어지면 스캐너 작동도 안 되게 해 놓은 제품들이 요즘은 꽤 많다는 것. 얼마나 많은지는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 했다. 꽤 많다는 것 까지만 파악했을 뿐. 아마도 어떤 회사들 제품은 거의 대부분이 그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것들이 그렇게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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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전자책)에 등 돌리게 된 이유웹툰일기/2011~ 2015. 2. 17. 14:08
이북(e-book)이 많이 활성화 된 편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전자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읽을 수 없고, 회사 망하면 이관 안 되는 책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냄비 받침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사실 거의 표준인 포맷이 있는 상황이긴 한데, 사업상의 이유로 이런저런 불편한 점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교보문고에서 샀든, 알라딘에서 샀든 어디서 샀든 간에 하나의 단말기로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바라는 건 아직 꿈에 지나지 않는 걸까. 어쨌든 불만을 토로하다가 알아낸 사실은 최소한 교보문고의 이북 전용 단말기는 책 읽을 때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물론 책 다운로드 받을 때는 로그인 해야 하고. 그런데 이 전용 단말기라는 것도, 종이책은 비에 젖어도 어떻게 잘 말려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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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훈수질 - 해외여행에서 아무래도 훈수질을 멈출 수 없다면웹툰일기/2011~ 2015. 2. 16. 13:56
해외여행 때 훈수질, 참견질은 남녀불문, 나이 불문하고 이루어진다. 주로 나이 좀 있는 아저씨들이 많이 하는 걸로 인식되는데, 아마도 그건 좀 정감 없는(이라 쓰고 재수 없는이라 읽는) 언행 때문에 도드라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싶다. 실제로는 아저씨 뿐만 아니라 아줌마(혹은 왕언니)의 훈수질도 만만치 않으며, 꼭 나이 든 사람들 뿐만 아니라 20대들도 한두살 위아래 차이로 수많은 훈수질과 참견질이 오간다. 스스로 그런 흑역사가 문제 있다 느끼고 부끄러워 질 때는 이미 많이 저질러 놓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나 역시도 훈수질인 줄도 모르고 훈수질 했던 과거가 부끄러워질 때 쯤, 여행을 공통의 주제로 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이런 고민을 함께 했었다. "어디까지가 훈수질이고, 어디까지가 조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