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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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화면이 작다고 개발이 쉬운 게 아니라고!웹툰일기/2011~ 2014. 9. 11. 15:07
'모바일은 화면도 작고 기능도 많이 뺐으니까, 개발도 쉽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리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심지어 모바일 쪽을 잘 모르는 개발자들 중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말 이건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난감해서 도무지 말 할 엄두가 안 난다. '왜 모바일 용 SW 개발이 데스크탑 용 SW 개발보다 쉬운 것이 아니냐'라는 주제로, 알기쉽고 핵심만 간단하게 정리된 책이나 사이트 있으면 제보해주시기 바람. 내가 더 알기쉽게 만화로 그리겠음. ㅠ.ㅠ 아아 임금님 귀는 닭대가리! 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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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회사 SNS가 안 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4. 9. 5. 11:31
앞에서 이어짐: 너네 회사 웹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 어서오세요~ 전형적인 망 크리에~ (비 IT) 회사가 웹 서비스 시작 -> 10년 쓸 생각으로 만듦 -> 대부분 외주에 맡겨서 제작 -> 내부 인력은 유지 보수 정도만 함 -> 이미 만들어진 거 껍데기만 살살 바꿈 -> 어느 시점 이후엔 시대에 뒤떨어짐 -> 앗 우린 최첨단 웹서비스 하는데 방문자가 왜 없어?!!! -> 기획, 운영자 쪼음 -> 이벤트, SNS 같은 꼼수에 목숨 걸고 매진. -> 윗사람이 간섭함. 쌍팔년도 개그 쓰라 함. -> 안 먹힘. 인기 없음 -> 앗 우린 SNS도 쓰는데 왜 사람들이 안 와?! -> 인터넷 마케팅은 부질없다고 결론내림. 너무 단순화시켜서 좀 비약도 있고 그렇지만, 어차피 자세히 말 해 줘봤자 모를 테니까 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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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회사 웹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4. 9. 5. 11:05
소프트웨어 쪽 회사가 아닌 경우, 웹 서비스를 할 때 대체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경향이 있음. SW 바닥에선 당연한 것들을 다른 쪽 사람들에게 이해시킨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 어차피 내가 나설 일은 아니지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너무 갑갑해서 미칠 지경까지 가능 경우도 허다했음. 일단 그런 회사 사람들이 볼 것을 염두에 두고 몇 가지만 언급을 해보자면, * 웹 서비스 시스템, 한 번 구축해서 십 년 쓰는 거 아니에요. 최소 2~3년마다 한 번씩 새로 갈아엎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시스템 구축을 외주에 넘겼다면, 앞으로 유지, 보수, 추가 개발 등을 모두 외주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내부의 유지보수 인력은 그야말로 서비스가 그럭저럭 삐걱대며 굴러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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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노비홀릭!웹툰일기/2011~ 2014. 9. 2. 14:38
멕시코에게 1등을 뺏겨서 분하지만(?) 어쨌든 한국은 OECD 노동시간 2위 국가. 노동생산성은 최하위. 근데 이게 IT 분야만 따로 떼보면 어떨까 싶은데... 어쨌든 이 상황이 일단 워크홀릭(work-holic) 현상 때문인 것은 아니라는 것. 물론 직급 좀 되는 분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꽤 있는 건 사실이지만, 사회 전반적인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봄. 따라서 노비(nobi) 개념(?)을 도입하면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사회 전체 분위기가 개개의 노동자들을 노비라이즈(노비화, nobi-lize) 시켜서, 구성원들이 노비홀릭(nobi-holic)에 빠져들었다라는 것. 배가 고파서 스스로 노비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듯이, 지금도 그런 것 아닐까 싶은데, 여기서 노비와 노예(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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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사는 공과 사 (公 or 死)웹툰일기/2011~ 2014. 8. 30. 14:20
어차피 이런 내용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음. '조직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등의 말들이 나오고, 그 무지막지한 조직논리로 개인이란 건 티끌만도 못한 존재로 까 내릴 사람들이 아주아주 굉장히 많다는 것도 이미 잘 알고 있음. 그래놓곤 큰 사건 터지면, 경찰이 군인이 공무원이 불의에 항거해서 의로운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할 사람이 많다는 것 까지도 알고있지. 이건 그저, 한국이 이런 곳이다라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단 그려놓은 것 뿐. 더이상 큰 의미는 없음. p.s. 어쨌든 조직의 논리를 앞세우며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회사라면, 사원들에게 창의력이니 톡톡 튀는 아이디어니 그딴거 바라지 말 것. 그냥 조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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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회의를 싫어하는 이유 (중 극히 일부) - 2웹툰일기/2011~ 2014. 8. 29. 15:37
1편에서 넘어옴. 개발자가 회의를 싫어하는 이유 (중 극히 일부) - 1 하다보니 점점 더 길어지고, 점점 더 많은 내용들이 생각나서, 적당히 자를 시점 찾는 데 무지 애 먹었음. 개발자가 회의 싫어하는 이유라는 주제로만 대하 장편 웹툰 하나 그릴 수 있겠다 싶음. 어쨌든, 개발자들은 혼자 컴퓨터만 바라보고 있어서 사회성이 떨어져서 회의하는 걸 싫어한다느니 그런 말로 지겹고 이상한 회의를 정당화시키지 말아줬으면 함. 물론 그런 이유도 있긴 있겠지만, 더 심각한 건 '준비되지 않은 회의도 아닌 쓸 데 없는 회의가 회의스럽다'는 것.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만. p.s. 참고로, 이건 회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기엔 조금 다른 것이지만, 어쨌든 이것도 굉장히 볼만 함. (아마 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