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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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꽃과 식물을 무료로 보며 산책하기 좋은 홍릉숲 홍릉수목원국내여행/서울 2020. 5. 13. 20:29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홍릉숲. 예전엔 '홍릉수목원'으로 불렸는데, 지금은 홍릉숲, 홍릉시험림, 국립산림과학원 등의 이름이 마구 섞여서 사람마다 각자 편한대로 부르고 있다. 아마도 정식 이름은 홍릉숲 혹은 홍릉시험림인 듯 한데, 소개하는 곳에서도 섞어 쓰고 있다. 그냥 적딩히 알아들으면 되겠다. 사실 수목원이라고 하기엔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원칙적으로 시험을 위한 시설인데 일반인들에게도 적당히 공개를 해 준다는 정도여서, 관광지로 조성된 수목원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래도, 변두리이긴 하지만, 나름 서울 시내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근처 동네 사람들은 주말 산책 코스로도 많이 찾는다. 세종대왕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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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프라인 매장 서피스 시리즈 구경하기IT 2020. 3. 20. 17:17
날이 좋아도 멀리 놀러도 못 나가서 답답한 이때, 마침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식 매장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지하1층 냅튠 매장 바로 옆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형태였다. 따로 문이 있는게 아닌 오픈 스페이스 형태라서, 마치 명품 구경왔다가 IT 기기에도 약간 관심이 있는 사람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된다. 냅튠코리아는 애플 전문매장. 마치 애플 제품과 비교를 해보라는 듯 바로 옆에 딱 붙어있었는데,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기기를 만져보지 않고 둘러보기만 하면 30초 안에 다 볼 수 있다. 태블릿 제품군은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이름에 숫자가 붙는 형태이고, 노트북류는 서비르 랩탑 어쩌고인 것 같은데, MS 제품군에 크게 관심이 없으면 뭐가뭔지 구분하기 어려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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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천 원짜리 김밥 소개, 동네 구석엔 아직도 이런 가게가 있다잡다구리 2020. 1. 20. 21:21
2020년에도 김밥 한 줄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동네가 있다. 우리동네다. 사실 찾아보면 은근히 많다. 내가 살았던 곳들 거의 대부분이, 수시로 동네 탐험을 해보면 구석자리 어딘가에 감동적인 가게들이 한 둘씩은 꼭 숨어 있더라. 그래서 완전 번화가나 아파트 단지만 있는 곳이 아니라면, 아직도 잘 찾아보면 다른 동네에도 이 비슷한 가게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여기는 동네 구석은 아니고, 큰 길 가라서 그래도 자리는 좋은 편. 근데 가게 앞에 이것저것 식재료 같은 것들을 쌓아놔서 가게 자체가 잘 눈에 띄지 않는게 특징이다. 이 동네가 집도 그렇고 가게도 그렇고 희한하게 마름모꼴로 생긴 좁은 건물들이 많다보니, 물건 놓을 자리가 마땅치가 않아서 어쩔 수가 없다. 우체국도 작아서 배송 물건을 길바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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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도심 가까이 간단히 즐기는 수목원 꽃놀이국내여행/서울 2019. 4. 9. 11:51
정식 명칭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지만, 홍릉수목원 또는 홍릉숲으로 더 많이 불리는 이곳은, 변두리이긴 하지만 나름 서울에 위치해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비교적 편한 수목원이다.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따릉이를 타고 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입장료를 받고 예쁘게 관리하는 수목원에 비하면 투박한 모습이지만, 가볍게 수목원 체험을 할 요량으로 가보면 좋다. 입장료는 없지만, 평일에는 사전 예약 후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참여만 가능하다. 토, 일요일은 예약 없이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홍릉숲 입구. 주말에 가도 좁은 문만 살짝 열어놨다. 관계자 외 내부 주차가 불가하기 때문에 문을 조금만 열어놓는다. 여름에 날 좋을 때 어디선가 단체로 방문하면 사람이 좀 북적거릴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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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경강선 체험, 청량리 - 원주 만종역국내여행/강원도 2017. 12. 29. 20:27
12월 22일 KTX 경강선이 개통됐다. 이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고 직통으로 114분만에 갈 수 있다. 대략 2시간이면 강릉에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게 돼서 한 번 가볼까 했지만, 왕복 차비도 부담되고 시간도 별로 없고, 게다가 바다를 보기엔 너무 추운 계절. 그래서 일단은 맛보기로 가까운 곳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원주 정도면 한 시간 남짓이니 적당한 거리였다. 청량리역에서 새벽에 출발했다. 새벽인데도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청량리역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서 여러모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신형 테블릿 열차표 판매기. 구형 기기보다 작고 심플하게 생겼다. 이때는 새벽녘이라 그런지 '업데이트 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기기를 조작할 수가 없어서 구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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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앞 코워킹 스페이스, 두카페 DO cafe국내여행/서울 2017. 6. 8. 19:34
서울시립대 정문 앞에도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있다. 글터문구 건물 7층, 카페 같은 형태이지만 노트북을 놓고 작업하기 좋게 꾸며놓은 '두 카페 (DO Cafe)'가 바로 그곳이다. 이 일대에도 요즘 '스터디 카페' 같은 공간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두카페'는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작은 테이블만 잠깐 쓰는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터디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가 별 차이 없지만, 코워킹 스페이스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민다는 점과, 각종 행사를 수시로 연다는 점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두카페'는 스터디룸이나 대관 외에는 음료만 사 먹으면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어서 일단 큰 부담이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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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서울시립대 철판볶음밥 밥집 - 밥풀국내여행/서울 2017. 6. 5. 21:24
'밥풀(밥FULL)'이라는 체인형 철판볶음밥 가게가 생겼다. 위치는 서울성심병원 길 건녀편 쯤. 약간 애매한 위치이긴 한데, 여기까지도 서울시립대 앞이라고 쳐 주는 분위기. 청량리 역에서도 조금만 걸으면 닿을 수 있으니 철판볶음밥이 땡기면 한 번 가볼만 하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바깥이 좀 혼잡스럽다. 그런 면에서는 위치가 좋은 걸지도. 어쨌든 바깥에 커다랗게 메뉴판이 걸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판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안에서 철판에 볶음밥을 조리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도 있지만. 귀퉁이에 '혼밥환영'이라고 써 놓은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제 인공지능과 사차산업이 몰려오는 신세계에서 혼밥환영은 모든 식당이 본받아야 할 정신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셀프다. 오랜만에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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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참새방앗간 - 5천원에 우동과 함박스테이크 세트국내여행/서울 2017. 6. 2. 18:03
청량리역 길 건너편 쪽에 있는 현대코아 사이 길로 들어가면 '청량리전통시장 5번 출입구'가 나온다. 이 청량리 시장 출입구를 정면에서 보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왼쪽에 골목길이 하나 보인다. 그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참새방앗간'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고 다음이나 구글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지만, 일단 청량리 시장 5번 출입구만 찾아서 오른쪽에 있는 골목만 기억하고 들어가면 의외로 찾기 쉽다. 어쨌든 잘 찾아가면 위 사진과 같은, 다소 허름한 골목 사이에 느닷없이 식당 하나가 떡하니 있는 걸 볼 수 있다. 가게 바깥에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데, 메뉴는 오직 세 개 뿐이다. 우동 + 맥반석 함박스테이크, 우동 + 수제돈까스, 우동. 이걸로 메뉴 끝. 놀라운 것은 돈까스나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