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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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사라질 도심 속의 섬, 옛 성동구치소 시민개방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10. 1. 19:44
9월 28일 토요일 하루동안 '옛 성동구치소 시민개방'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주택공사(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와 함께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았고, 참가자들은 해설자와 함께 회차별로 30명 씩 시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년 6월까지 법무부 소유의 구치소 시설로 사용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주변은 약 3미터 가량의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형태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용밀도가 160%에 달할 정도로 과밀화되어 문정동 법조타운 쪽으로 이전했다. 이름도 서울동부구치소로 바뀌었는데, 12층짜리 고층빌딩 형태로 만들어져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이 근처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한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서,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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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여름철 주말캠프 운영, 스탬프투어로 슬러시 먹기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7. 8. 18:22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약 3천 평 규모 부지의 한 마을 전체가 박물관이자 놀이공원이다. 60년대엔 과외방으로, 90년대엔 식당골목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새문안 동네는, 2003년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모든 건물을 철거하고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획일적인 철거와 건축으로 이어지는 개발 방식을 탈피해서, 옛 서울의 삶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의 원형을 유지하는 서울형 도시재생방식을 선택했다. 그래서 동네 전체가 기존 건물의 외형을 유지하며, 한옥과 20세기 중후반의 삶의 모습 등, 근현대 100년을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 마을로 재탄생했다. 이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오래된 마을을 탐방하듯이 골목을 누비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을 맞이해서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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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속도제한 3Mbps, 400Kbps 크롬 브라우저로 체험해보기IT 2019. 3. 8. 16:21
알뜰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정리해서 소개했는데, 대부분의 요금제가 기본으로 주는 일정 용량을 다 사용하면 속도제한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속도제한이 요즘은 보통 3Mbps로 걸려 있는데, 싼 요금제는 400Kbps로 걸리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숫자로만 돼 있으면, 이게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 어떤 느낌인지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요금제를 사용하기 전에, PC로 이 속도제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일단 크롬(Chrome) 브라우저를 실행하자. 브라우저가 실행되면 키보드에서 F12 펑션키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F12 키를 눌러서 개발자 모드가 실행된 화면이다. 여기서 우선 두가지를 해주자. - 상단 'Responsive' 항목을 눌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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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오리지널 타워버거, 타워버거 1+! 행사 시식기잡다구리 2019. 1. 22. 21:43
길 가다가 KFC에서 '오리지널 타워버거'를 사면 '타워버거'를 주는 1+1 행사로 유혹을 하고 있어서 참지 못하고 끌려 갔다. 아아 이렇게 주섬주섬 사먹다보면 가산을 탕진해서 길거리 나 앉게 되겠지. 그럴 때는 먹고 죽은 귀신 땟갈도 곱다고 하는데, 그러면 먹고 죽으란 소리냐. 그것도 나쁘진 않지. 어쨌든 평소엔 비싸서 사 먹을 엄두도 못 내던 타워버거를 먹을 기회. 사실 오리 머시기 버거는 비싸서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타워버거를 싸게 먹을 심산으로 갔다. 타워버거를 먹으면 오리버거를 하나 더 준다잖아. 홈페이지 보니까 오리버거는 단품 6,000원으로 나와 있던데, 1+1 행사로 사먹으니 5,500원이더라. 이 정도면 타워버거 두 개 먹는다 치고 괜찮은 가격. 왼쪽이 오리지널 타워버거, 오른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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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 서울식물원사진일기 2018. 12. 30. 23:57
서울식물원에 갔다가 식물문화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수업을 들었다. 취재하다가 막간을 이용한 이벤트로 준비된 수업이고, 식물원에서 이런 것도 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온실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다른 사진들은 많이 찍었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고, 이 수업 컷은 몇 장 사용하지도 않았다. 찍어놓은 사진을 올려놓는다는 의미로 가볍게 포스팅. 서울식물원을 전체적으로 소개한 것은 지난 글을 보시라.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온실 구경을 마치고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 룸으로 가니, 테이블에 풀과 함께 뭔가 이것저것 놓여 있었다. 전나무, 수국, 유칼립투스, 시나몬, 말린 귤 등 다양한 재료들이 놓여 있어 보기만해도 화려하기도 했지만, 향기가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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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삼성딜라이트 홍보관국내여행/서울 2018. 10. 24. 16:12
강남역 삼성생명 본사 건물에 있는 삼성딜라이트 홍보관. 삼성전자 홍보관이라고도 하는데, 희한하게도 외국인들이 많이 알고 찾아가는 곳이다. 현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고, 이 근처에서 이 홍보관 위치를 묻는 외국인들도 꽤 많다. 하지만 입구 위치가가 좀 이상하게 꼬여 있어서 시원하게 설명해주기가 어렵다. 물론 지도보고 찾아가면 어떻게든 찾아 들어갈 수는 있다. 어쨌든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듯 하니, 외국인 데려가면 좋을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강남역 근처엔 딱히 외국인 데리고 갈 데도 별로 없으니까.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가 보이고, 거기서 얼굴과 간단한 신상을 등록하라고 한다. 그러면 전시를 구경하면서 자기 얼굴로 뭔가를 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얼굴을 등록하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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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방문기국내여행/서울 2018. 1. 31. 14:19
1월 27일 국내 최초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에 생겼다. 지명을 따서 '애플 가로수길'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장일이 많이 추운 날씨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해서 뉴스에 나기도 해서, 너무 늦게 생긴 애플스토어지만 관심 가지는 사람이 아직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생긴지 얼마 안 되는 따끈따끈한 애플스토어를 찾아가봤다. 가로수길도 외국인들의 관광코스 중 하나라서 꽤 많은 외국인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예쁘게 치장한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애플스토어 앞에서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그리 인기있는 편은 아니었다. 다른나라 웬만한 곳에서는 이미 오픈한 상태니까, 굳이 한국까지 와서 이걸 사진에 찍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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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랑고 간단한 초반 플레이 리뷰IT 2018. 1. 27. 14:47
'듀랑고(durango)'는 왓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공룡이 득실대는 곳으로 갑자기 이동하게 된 현대인이 생존을 위해 도구를 만들고, 공룡과 전투를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용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개발기간이 5년에 달한다고 하여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출시일부터 접속자들이 몰려서 서버에 제대로 접속할 수가 없었다. 급하게 대책을 세웠지만 한동안 대기를 타야하거나, 캐릭터 생성과정에서 튕기거나 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모든 장애를 몸소 겪으면서 끝내 운 좋게 접속해 몇 시간 즐긴 경험을 기록해본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질리도록 봤을 첫화면이다. 여기서 아예 접속자가 많다고 튕기기도 하고, 한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