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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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가 심해서 휴가가 한 달웹툰일기/2010 2010. 3. 16. 17:03
며칠 전에 호주에 사는 해나한테 전화가 왔다. 다음달에 한 달 휴가 내서 남미 여행 가는데 좋은 카메라 추천해 달란다. 카메라 추천은 핑계고, 사실은 염장질 하려고 전화했던 거다. 크악-! ;ㅁ; 이런 걸 말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해나라는 걔는 무슨 변호사나 의사같은 직업인가 묻는다. 아니다. 그냥 화장품 판매 같은 거 하는 단순노무직이다. 그래도 일 년에 휴가 3주는 확실히 보장된다. 신기하지만 사실이다. 휴가 3주도 해나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 주위 다른 회사에선 일 년에 휴가 한 달을 준다고. 자기네 회사는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3주 밖에 안 준다고. 그러니까 한국은 대체 뭐지? 해나에게 '한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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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미인되자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36
해나가 그러는데, 나는 입만 닥치고 있으면 나름 괜찮단다. 말.안.해!!!!!!!!!!!!!!!!!! 우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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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 간지의 다니엘 유령 - PINK 18 0616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9. 8. 22:11
맥그로드 간지는 인도가 영국 식민지였을 때 부터 영국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큰 지진이 있었고(1906), 많은 사람이 죽고, 마을은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1959년 달라이 라마가 망명하자 당시 인도 수상이었던 네루는 몇몇 곳을 추천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맥그로드 간지였다. 지진 때문에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된 적이 있었던 탓인지, 여기서 유령이 나온다는 것은 그리 이상하지만도 않았다. 해나와 함께 방 안에서 사진 찍고 놀던 사람들이 사진에 이상한 얼굴이 찍혔고, 그걸 알려 줬을 때도 그럴 수도 있겠거니 싶을 정도. 내가 갔을 때는 또 다른 소문이 하나 돌고 있었는데, 어느 영국 여자가 야밤에 갑자기 자다 말고 일어나서는 뭔가에 홀린듯 횡하니 밖으로 나갔는데, 다음날 박수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