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
샌디 섬 - 지도에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섬잡다구리 2018. 9. 28. 22:26
호주 동쪽과 뉴칼레도니아 사이에 섬 하나가 지도에 표기돼 있었다. 이름은 샌디 섬(Sandy Island). 그런데 이 섬은 구글어스에 표시된 형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품었다. 길이 24km, 폭 5km 정도 크기를 한 이 섬은, 크기로만 보면 태안 안면도와 비슷하다. 섬 치고는 그렇게 작은 크기는 아니다. 그런데 예전 구글어스 이미지를 보면, 이 섬은 시커멓게 칠해져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섬에 뭔가 숨겨야만 하는 것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미스테리로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물론 이 섬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다가 2012년에 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팀이 이 섬을 찾아서 항해를 했고, 이 위치에 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
-
호주 워홀 나이제한 35세 상향, 호주대사관 "그런거 없다"해외소식 2017. 7. 7. 22:41
호주 워홀 나이제한이 30세에서 35세로 상향되었다는 뉴스들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다. 만 나이로 따지기 때문에 나이제한이 상향된다면 들뜬 마음에 고민 좀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다. 그런데, 결론만 우선 말하자면, 2017년 7월 7일 현재, 호주 이민성에서는 아직 나이제한이 상향되었다는 소식이 없고,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35세 상향조정, 뻥이요~! 한국 언론이 위 이미지 처럼 연령 상한제한을 보도했지만, 정작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성(Department of Immigarion and Border Protection)에서는 기존과 변함 없는 안내를 해주고 있다. 위 화면은 호주 이민성 워킹 홀리데이 비자 안내 페이지 캡처다. 'at least 18 but not ye..
-
호주 울루루 구글 스트리트뷰 공개. 세상의 중심으로 방구석 관광을 해보자해외소식 2017. 6. 8. 14:55
'울루루(Uluru)'는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내륙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암석 덩어리이다. 아웃백(outback)이라 불리는 내륙쪽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고, 원주민들에겐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다. 둘레 9.4km, 높이 335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라고 한다. 예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초대 수상 핸리 에어즈(Henry Ayers)의 이름을 따서 공식명칭으로 '에어즈 록(Ayers rock)'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보다는 원래 이름인 '울루루(Uluru)'를 사용하는 분위기다. 한국어로는 우룰루, 울룰루 등으로 표기되지만, 울루루가 공식 표기로 많이 쓰인다. (이미지: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구글에서 이 울루루 일부를 '구글 스트리트뷰'로 만들었다. '울루루 카타추타 국..
-
서울, 세계에서 가장 물가 높은 도시 공동 9위. 일본 도쿄보다 물가 높다고해외소식 2015. 3. 4. 16:52
지난 2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 수준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Worldwide Cost of Living 2015'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보고서에는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은 도시들과 낮은 도시들을 열거해놓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서울은 물가 높은 도시 10위 안에 들어갔다. 홍콩과 함께 공동 9위로, 홍콩과 서울이 물가가 엇비슷하다는 뜻도 된다. 게다가 서울은 작년(2014년) 14위에서 올해는 도쿄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선 상태라서, 물가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 세계에서 가장 물가 높은 도시 공동 9위 (자료 출처: ''Worldwide Cost of Living 2015' by EIU) E..
-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 소고기? 그냥 그렇다고~웹툰일기/2010 2010. 9. 9. 12:54
옛날에는 '쇠고기'만 표준어였고, '소고기'는 방언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표준어 규정이 바뀌면서 '쇠고기'와 '소고기'는 모두 맞는 것으로 쓰이고 있다. 쇠고기는 소의 고기라는 뜻으로, 쇠가죽, 쇠기름 등도 '소의 뭐뭐'라는 뜻이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도 돼지고기, 닭고기 등으로 동물 이름 뒤에 고기만 붙여서 쓰이므로, 소도 소고기 형태로 널리 쓰이게 돼서 표준어로 인정이 된 것이다. 즉, '쇠고기'가 원칙적으로 표준어이고, '소고기'는 허용하는 형식이다. 굳이 따지자면 쇠고기가 원칙이지만, 둘 다 맞는 표기이다. 이런식으로 두 표현이 다 맞는 것으로 인정되는 '복수 표준어'는 이런 것들이 있다. '가뭄, 가물', '넝쿨, 덩쿨', '봉숭아, 봉선화', '-뜨리다, -트리다', '가엾다, 가엽다' 결론은..
-
스마트폰 안 사면 태국여행 갈 수 있다!웹툰일기/2010 2010. 8. 24. 15:13
며칠전에 호주에 사는 해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스마트폰을 고르고 있는데 조언을 좀 해 달라고 해서. 근데 그 동네는 2년 약정에 월 49달러를 내면 갤럭시S가 공짜란다. 그 요금을 내면 한 달 450달러치 통화와 문자를 할 수 있고, 데이터도 월 1기가 사용가능. 특이한 건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이베이 등은 무제한으로 접속할 수 있다 하는데... 그런건 처음 듣는 거라서 어떻게 계산되는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쨌든 단적으로만 따져봐도, 비슷한 요금을 내는데도 한국이 혜택이 적거나 비슷하다. (한국은 55,000원 짜리 요금제 쓰면 데이터 700메가)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도 이 정도 혜택에 이 정도 요금이 나오는 것 같던데, 문제는 우리나라 임금이 그 나라들보다 적다는 거다. 2010..
-
착취가 심해서 휴가가 한 달웹툰일기/2010 2010. 3. 16. 17:03
며칠 전에 호주에 사는 해나한테 전화가 왔다. 다음달에 한 달 휴가 내서 남미 여행 가는데 좋은 카메라 추천해 달란다. 카메라 추천은 핑계고, 사실은 염장질 하려고 전화했던 거다. 크악-! ;ㅁ; 이런 걸 말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해나라는 걔는 무슨 변호사나 의사같은 직업인가 묻는다. 아니다. 그냥 화장품 판매 같은 거 하는 단순노무직이다. 그래도 일 년에 휴가 3주는 확실히 보장된다. 신기하지만 사실이다. 휴가 3주도 해나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 주위 다른 회사에선 일 년에 휴가 한 달을 준다고. 자기네 회사는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3주 밖에 안 준다고. 그러니까 한국은 대체 뭐지? 해나에게 '한국은 ..
-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웹툰일기/2008 2008. 9. 8. 04:12
아니, 어째서 기름값은 내렸는데 항공기 유류할증료는 또 인상 하는거냐!!! 그 동안에 입은 손해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해도 너무한다. 슬쩍슬쩍 일 년에 몇 번씩 올리는데 정말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가려고 비행기 값을 알아 봤더니, '파격 특가! 호주 항공료 60만 원! 이보다 더 쌀 순 없다!' 이런 것들이 보이던데, 들어가서 끝까지 체크 해 보니, 항공료 60만원에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60~70만 원. 결국 120 ~ 140 만 원 정도가 나온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비행기 타는 거는 하늘에 돈 뿌리는 거라고 생각 한다. (말은 맞지 않은가) 그래서 이왕이면 경험도 쌓고, 좀 더 재미있는 일도 만들 겸 육로를 애용하는 편. 그래서 이왕 가는 호주라면 육로로 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