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아리를 튼 뱀'이라는 뜻의 '니악 뽀안 (Neak Pean)'. 또아리를 튼 뱀 두마리가 중앙의 사원을 바치고 있다. 주변에 큰 연못과 잔디밭(이라기 보다는 잡풀밭)이 있기 때문에 공원같은 느낌이다.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서 그리 많이 구경할 건 없지만, 건물과 그 주변의 정교한 조각품들이 볼 만 했다.
햇볕이 따가워져서 잠시 휴식. 가게 안에서 한가하게 쉬고 있던 딸내미는, 손님들이 오니까 햇살 따가운 집 밖으로 밀려났다. ;ㅁ;
바나나 껍질에 밥을 싸서 쪄내면, 바나나 향을 머금은 찰떡같은 느낌의 음식물이 만들어진다. 별 맛 없이 밍밍하지만, 군것질 용으로 먹을 만 했다.
여긴 또 어딘지 모르겠다. 내 머릿속에 지우개 들었다. ㅡㅅㅡ;;;
조그만 틈을 내 놓고는 입구를 나무들이 애워싸듯 뻗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곳. 우연치고는 참 대단한 조화다.
어린 오빠랑 함께 놀러온 아이 같던데, 뭔가에 삐쳐서 말 안 듣고 있는 중. 결국 한 대 맞고 질질 끌려갔음. ㅡㅅㅡ;
이런걸 보고 있으면 인류 문명은 점점 쇠퇴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현대문명보다 고대문명이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