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완결편이에요.
예전 글들을 읽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안 읽어도 큰 상관은 없어요.
2010 광주 빛 축제를 찾아서 금남로로!
2010 광주 빛 축제를 조금 더 찾아서!
4월 25일 현재, 광주빛축제로 검색하면 이렇게 나와요.
그나마도 네이버에서는 이렇게라도 나오는데,
다음, 네이트에서는 이런 정보란이 나오지 않아요.
그냥 일반 검색페이지만 덜렁 뜨죠.
어쨌든 '광주빛축제'로 들어갔는데 이런 화면이 떡하니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아~ 빛축제나 엑스포나 같이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했고,
일정도 똑같을 거라 생각한거죠.
4월 25일 지금은 뉴스 기사들이 좀 보강되어서 그나마 제대로 된 기사를
볼 수 있지만, 이 글을 쓰고자 마음먹었던 20일 까지만 해도
'빛축제'에 대한 일정이 제대로 소개된 기사는 거의 없었어요.
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썼어요.
혹시 저같은 사람 또 있을까봐, 그나마 남은 일정동안 낚이지 말라고.
핵심을 말하자면, 빛축제는 이미 끝났어요.
번화가의 노란 전등은 왜 아직 철거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 말고는 다 철거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엑스포 구경하고 빛축제도 보러 가야지~'라고 계획 잡지 마시라는 것.
그리고 앞으로는 광주에서 축제할 때는 미리,
자세히, 면밀히, 세밀히 관찰하고, 검토하고, 살펴보고,
구석에 있는 조그만 글씨 하나하나까지 다 유심히 보셔야 해요.
그래야 이런 불상사를 미리 막을 수 있거든요.
공식 웹사이트에 가서 잘 찾아보면 (메인 화면에는 안 나옴),
빛축제가 언제까지 개최됐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잘 찾는 분들은 잘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좀 오래 걸렸어요.
그걸 찾고나서 허탈해졌구요.
앞서 두 글과 이 글까지 해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거에요.
'인터넷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기쉽게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사실 지방도시들이 대체로 인터넷을 좀 등한시하는 면이 있어요.
인터넷에 정확한 정보 하나 올리기보다는, 언론사들의 기사 한 줄을 더 중요시하죠.
거기까지 하고 행사 개막식 짠짜잔~하면 홍보는 거의 끝이에요.
인터넷에 정보가 어떻게 올라와 있든,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원하든,
어떤 정보들을 혼동하고 잘 못 알고 있든 관심 없어요.
정작 행사를 찾아올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인데 말이죠.
실제로 '광주빛축제'로 포털사이트를 검색해서 개인 블로그들을 한번 보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빛축제'와 '광 엑스포'를 혼동하고 있어요.
빛축제 갔다 왔어요 해놓고 엑스포 사진 올려놓은 사람도 많고,
엑스포 갔다 왔어요 해놓고 빛축제 사진 올려놓은 사람도 있죠.
어쨌거나 그런 건 개인의 문제라고 해 버린다면 할 말은 없네요.
뭘 말하고자하는지 아실 분들은 더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아셨으리라 봐요.
더 길게하지 않고 이 문제는 여기서 끝.
더 재미있는 '광주 광 엑스포' 여행기를 써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