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할랑할랑 잉여짓이나 해볼까 생각하고 트위터에 들어갔더니, 느닷없이 드레스 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싸우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드레스 논쟁은 전세계인들이 갈려서 당파싸움(?) 중인 아이템이라는 것.

 

심심하면 논쟁 붙는 국내의 탕수육 부어 먹냐, 직어 먹냐의 논쟁을 압도할 만 한 글로벌한 논쟁이다.

 

사건의 발단은 트위터에 올라온 드레스 사진 하나 때문인데, 이 드레스가 어떤 색깔로 보이는가 하는 문제다. 일단 자신은 어떤 색깔로 보이는지 사진을 한 번 보자.

 

(원 출처는 텀블러에 올라온 사진: http://swiked.tumblr.com/post/112073818575/guys-please-help-me-is-this-dress-white-and)

 

 

이 드레스 색깔이 어떤 색으로 보이는가. 그냥 혼자 봤다면 딱 '이런이런 색이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텐데, 사람마다 다르게 보여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논란이 된 것.

 

어떤 사람은 '화이트 골드 (white & gold)', 어떤 사람은 '블루 블랙 (blue & black)'으로 보인다고.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니 딱히 답은 없는 듯 하고, 화면의 밝기나 선명도, 사람마다 인식하는 차이 등의 문제인 듯 하다. 따라서 굳이 내가 맞다며 싸울 필요는 없을 듯.

 

어쨌든 이런 전세계적으로 핫 한 논쟁이 불 붙으니 아도비(adobe)도 가세하고...

 

 

 

 

급기야 CNN도...

 

 

 

(CNN 기사: What color is this dress?)

 

 

물론 CNN이 기사를 내보내자 트위터에서는 "이게 뉴스냐!"라는 비난을 더 많이 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는 뜻이겠다.

 

 

신기한 현상이기도 하고, 크게 논란이 일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이 드레스 색깔이 어떻게 보이든 인신공격과 비난, 비방은 하지 말자. 화이트골드 혹은 블루블랙 어떤 쪽으로 보이든,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냥 신기하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다른 색깔로 보인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어쨌든 참 재미있는 인터넷 세상이다. 내일은 또 뭐가 튀어나와서 세계인의 눈이 뒤집혀질지 아무도 몰라.

 

 

p.s.

근데 나는 블루 & 골드로 보인다. 진짜로. -_-;

 

 

p.s.

이미 CNN뿐만 아니라 ABC, 데일리 메일, 타임 등 유명 메이저 언론사들이 참전(?)한 상태. 와이어드는 나름 과학적으로 설명함.

* What colors are this dress? White and gold or blue and black? (데일리메일)

* Everyone on the Internet Wants to Know What Color This Dress Is (타임)

* The Science of Why No One Agrees on the Color of This Dress (와이어드)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