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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열린 뚜르 드 프랑스. 나도 프랑스 자전거 여행 하고 싶어라
    해외소식 2015. 7. 13. 13:41

    '투르 드 프랑스 (le Tour de France)'는 글자로만 의미를 파악하면 '프랑스 일주'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건 주로 특정한 대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매년 7월에 3주동안 열리는, 이미 아는 사람은 다들 아는 그 유명한, 프로 사이클 경기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기가 열렸는데, 7월 4일부터 열려서 7월 26일 종료한다. 즉, 지금 한창 대회가 진행 중이다. 유럽 쪽에선 큰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 아시아 쪽은 별 관심이 없다. 특히 한국에선 이런 대회가 열리는지 어쩌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편이다.

     

    그래도 자전거나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관심 있는 주제이니 한 번 쯤은 언급을 해보고 싶었다.

     

     

     

     

    '뚜르 드 프랑스'는 사실,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선택된 프로 사이클 팀들만 참가 가능하다.

     

    프로 대회니까 거기까진 그렇다 치고, 언젠가는 이 대회가 열리는 루트를 한 번 달려보리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한 가지 더 안타까운 것은, 대회 루트도 매년 바뀐다는 것. 물론 이미 정해진 루트에서 몇 개 추려내어 조합하는 형식으로 자여지긴 하지만, 몇몇은 아예 새로운 곳들이 선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딱 정해진 루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뚜르 드 프랑스가 프랑스 전역을 자전거로 쭉 이어나가며 한 바퀴 돌 거라 생각하면 그것도 오산이다. 매일매일 대회 구간이 정해져 있고, 한 구간 뒤에 다른 구간이 바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비행기 등으로 지역을 옮겨서 열릴 수도 있다. 따라서 자전거만으로 프랑스 전역을 쭉 도는 것도 아니라는 거.

     

    정말 안타깝지 않나? 나는 그 사실 알았을 때 정말 실망했었는데. 언젠가는 프랑스 가서 대회 참가는 못 하더라도 대회 루트 한 번 돌아봐야지 했었는데, 매년 루트가 바뀐다는 걸 알고는 얼마나 실망했겠나. 물론 생전에 프랑스를 자전거로 여행할 기회가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대회 루트 중 하나. 보통 대부분의 승패는 업힐에서 판가름 난다.)

     

     

    어쨌든 대회 영상을 가만 보고 있으면, 저런 곳을 자전거로 한 번 여행해 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딱히 숙박시설이 있지 않은 곳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진행한다면 수없는 노숙을 해야할 테고, 노숙하다 강도도 만날 수도 있을 테고 그렇겠지만. 어차피 인생은 그리 살다 가는 것.

     

    대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날그날 대회 영상들과 함께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한 번 방문해보시라. 1등에게 주어지는 옐로 저지 같은 것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대회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만 하고, 즐거울 수 있다.

     

     


    [Official Teaser] Tour de France 2015 작성자 tourdefrance

     

     

    p.s. 참고자료

    * 뚜흐 드 프랑스 2015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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