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환전은 '수퍼리치(Super Rich)'가 대세인 듯 하다. 사설 환전소이지만 다른 도시에도 지점을 여러 개 두고 있는 꽤 큰 규모의 업체로 보인다. 자세한 건 모르겠고 어쨌든 꽤 좋은 환율로 환전 잘 해주니 더 따질 것이 없다.

 

방콕에도 '수퍼리치'라는 같은 이름의 환전소들이 있는데, 이쪽도 여러개의 지점을 둔 큰 업체다. 근데 치앙마이 쪽과 방콕 쪽이 같은 업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어디서 환전하든 일단 수퍼리치 홈페이지는 활용할 만 하다.

 

 

 

일단 치앙마이 수퍼리치 환전소는 두 곳이다. 타패 게이트 안쪽과 바깥쪽인데, 외곽에 있는 것이 본점이고 타패에서 걸어가도 그리 많이 멀지는 않다. 1km가 채 안 되는 거리니까.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 게 싫어서 지도 이미지만 올렸는데,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구글 지도를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라.

 

> 치앙마이 수퍼리치 환전소 위치 지도

 

이 지도가 제대로 안 보인다면 구글맵에서 'super rich chiangmai' 라고 검색하면 된다.

 

 

 

근데 치앙마이 올드시티 안쪽에 위치한 수퍼리치 지점은 일요일에 가니까 문 닫았더라. 일요일마다 문을 닫는 건지, 마침 그 때만 문을 닫은 건지는 모르겠다.

 

 

 

타패 게이트 바깥 쪽에 위치한 수퍼리치 환전소. 처음 보면 뭔가 대단하게 생겼다. 외국인들이 꽤 많이 찾아가니 비교적 안심하고 환전해도 될 듯 하다. 환전 할 때는 여권을 요구하고, 그 여권을 복사한다. 이게 싫으면 다른 사설 환전소를 가도 된다.

 

참고로 치앙마이 님만해민 로드 쪽에 크룽타이 은행 바로 옆쪽에 사설 환전소가 하나 있는데, 그쪽도 대략 괜찮은 환율로 환전을 해 준다. 다만 문을 언제 열고 언제 닫는지 불명확해서 찾아가서 허탕 칠 때가 많다는 게 흠이다.

 

 

 

올드시티 외곽에 위치한 수퍼리치는 (주로) 외국인들을 위한 유흥가를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좀 거시기 하다.

 

저 환전소들 근처에 묵고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적은 금액을 환전하려고 저기까지 갈 필요는 없다. 차 타고 가면 차비가 들기 때문에 큰 이득은 못 볼 수가 있으니까. 매번 환율이 바뀌고 하니까 확실히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시내 은행과 수퍼리치를 비교하면 대략 100달러 환전할 때 한 50바트 정도 차이 나는 듯 했다. 그러니까 200달러 이상 환전한다면 썽태우 타고 가도 조금 이득 볼 수 있겠다.

 

특이한 것은 한국 돈도 환전을 해 주는데, 한국 돈 환율이 한국의 은행에서 태국돈을 환전할 때보다 조금 더 나을 때가 있다는 거였다. 물론 한국 돈은 환전해보지 않아서 정말 적혀있는대로 주는 건지는 의문이다 (적어놨으니까 그대로 주겠지 아마?). 비상시에 원화를 꽤 괜찮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들기는 하더라.

 

 

(은행에서 환전하려는데 108 번뇌에 휩싸인 모습.

사설 환전소가 멀거나 딱히 방법이 없을 때는 은행에 가는 수 밖에 없다.)

 

 

 

일단 아래 홈페이지 주소를 알아두도록 하자.

 

> 수퍼리치 치앙마이 홈페이지: http://superrichchiangmai.com

 

> 수퍼리치 방콕 홈페이지: http://www.superrich.co.th/

 

 

홈페이지에서 'Exchange Rates'를 보면 그날 각국 통화 환율을 볼 수 있는데, 이걸 참고로 해서 자기가 있는 곳 근처의 사설 환전소를 찾아가보면 그곳 환율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다. 즉,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좋은 환율의 정보를 얻어서 기준을 삼을 수가 있다. 그런 면에서 수퍼리치를 찾아가지 않는다해도 홈페이지는 환전하기 전에 체크해 볼 만 하다.

 

물론 수퍼리치를 찾아가도 홈페이지에 적힌 환율과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환율이 변동되니까 그런 거고,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느려서 바로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방콕이라면 '나나'역의 '바슈' 환전소가 환율이 좋기로 유명하다. 나나역 쪽으로 갈 일 있거나 큰 금액을 환전한다면 바슈(VASU)로 갈 만 한데, 그렇지 않다면 수퍼리치가 여기저기 많으니 그걸 선택하면 되겠다. 대체로 바슈가 수퍼리치보다 환율이 조금 더 좋은 편이다 (여기도 한국돈 환율이 좋다).

 

> 방콕 나나역 바슈 환전소 홈페이지: http://www.vasuexchange.com/

 

 

그냥 카오산에서 나가기 귀찮다면 바슈 환전소 홈페이지의 환율을 참고해서 환율 좋은 환전소를 찾아보도록 하자. 기준으로 삼을 숫자가 있으니 맨땅에 헤딩하는 것 보다는 나을 테다.

 

 

요즘은 수완나폼 공항 지하 1층의 환전소들이 환율이 꽤 좋다고 한다. 한국의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좋을 때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확인은 못 해봤다. 지하 1층에 해피리치, 수퍼리치, 밸류플러스 등의 환전소가 있으니 환율 게시해놓은 것 비교해보고 환전하면 되겠다. 무조건 믿고 갔다가 낭패 볼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어느 정도는 환전해서 가도록 하자.

 

 

 

p.s. 참고

 

재미로 한 번 비교해보겠다.

 

아래 이미지는 치앙마이 수퍼리치 홈페이지에서 2016년 6월 14일 캡처한 한국 돈 환율이다.

 

 

10,000원에 302바트를 준다고 돼 있다.

 

 

같은 시각, 다음에서 나오는 태국 바트 환율이다. 외환은행 데이터를 사용하므로 한국의 시중 은행이 거의 비슷한 환율이 적용 될 테다.

 

여기서는 1만 원이 300.12 바트로 나온다. 이게 매매기준율로 계산해서 이렇게 나오는데, 살때 환율인 35.31로 계산하면 283.20 바트가 나온다.

 

즉, 이렇게 계산해보면 한국에서 은행에 가서 100% 환율우대 혜택을 받아도 치앙마이 수퍼리치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므로 해외에서 있을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환전은 꼼꼼히 계획을 잘 세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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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