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 타임랩스, 위성사진으로 지구 변화 모습 본다 1984~2016

구글은 '구글어스(Google Earth)' 서비스를 통해서 지구 표면 위성 영상을 볼 수 있는, '타임랩스(Timelap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2013년 위성 영상까지만 제공했지만, 12월 1일부로 대규모로 업데이트 한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제 1984년부터 2016년까지의 위성영상을 타임랩스로 볼 수 있게 됐다.

 

 

타임랩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기본으로 미국 마이애미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1984년부터 도시가 조금씩 확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 한국인으로썬 그리 놀라운 모습이 아니었다. 한국 도시의 폭발적인 변화, 확장 모습에 비하면 느리게 변화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구글 어스 타임랩스 서비스로 한국 모습도 볼 수 있다. 위치를 분당이나 해운대로 지정해보면 정말 다이나믹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좋은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영상은 부산 해운대 쪽의 변화 모습이다. 해운대 신시가지가 마치 무슨 폭탄 맞은 것 처럼 확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글 어스 타임랩스, 대한민국 부산 해운대 변천사)

 

분당 쪽도 가히 상전벽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허허벌판이 도시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던 곳이 순식간에 도시로 확 변해버렸다.

 

 

아마도 해운대, 분당 외에도 여기저기 찾아보면 최근 30년간 엄청나게 변한 곳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테다.

 

왼쪽 아래, 플래이 버튼 바로 아래에 있는 'fast, medium, slow' 버튼으로 속도를 조절하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눈을 해외로 돌리면 흥미로운 곳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래는 두바이의 팜아일랜드가 생기는 과정이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 신기한 모양의 섬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는 이집트 피라미드 주변 지역의 변화 모습이다. 아직도 이집트 피라미드(쿠푸 피라미드)가 완전 사막 한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이 유명한 피라미드는 더위만 참을 수 있다면 시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다.

 

도시 개발이나 확장 모습 외에 다른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아래는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변화 모습이다.

 

이외에도 캐나다 쪽의 콜럼버스 빙하가 녹는 모습이라든지, 남극대륙의 빙하가 변하는 모습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잘 찾아보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영화 볼 돈도 없는데 이거 가지고 잘 놀아봐야지.

 

p.s. 참고

* 구글 어스, 시공간을 넘어 지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구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