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여행지(?)를 한 번 알아보자. 독일의 슈미텐(Schmitten). 대단한 일들이 일어나서 한국인에겐 특별한 곳이다.

 

슈미텐은 독일 헤센 주에 있는 작은 마을로, 면적 36제곱킬로미터에 인구 약 9천 명 규모다. 거의 그냥 시골 깡촌이라 해도 될 정도다. 독일의 유명한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쪽으로 24km 떨어져 있으므로, 프랑크푸르트에 있다가 시간나면 한 번 갔다오는 게 좋겠다 (물론 굳이 갈 필요도 없을 수도 있다).

 

어쨌든 슈미텐 쪽 볼거리를 한 번 알아보자.

 

(그로서 펠트버그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이미지: 위키피디아)

 

 

그로서 펠트버그(Großer Feldberg)

 

독일 헤센 주 남부에 타우누스(Taunus) 산지가 있는데, 여기서 가장 높은 산이 바로 '그로서 펠트버그'다. 가장 높지만 해발 878미터. 마음먹고 올라가면 두어시간 만에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U3 전철을 타고 Honemark 역에서 내려 잘 찾아가면 된다고. 꼭대기에 전망대도 있다.

 

> 구글 스트리트뷰, 그로서 펠트버그 꼭대기

 

 

(트라이스버그에 있다는 전망대. 이미지: 위키피디아)

 

트라이스버그(Treisberg)

 

타우누스 산지를 둘러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마을. 겨울에는 스키장도 오픈한다고. 사계절 가볼만 한 곳은 전망대라 한다. (아 정말 시골 깡촌에서 깡촌으로 가는 여행일정이로구나)

 

 

바일탈(Weiltal)

 

바일 강이 지나는 마을인데,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한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볼 수도 있겠다. 바일 강은 여름이면 말라버리는 신비한(?) 강이라 한다. 그냥 숲길 걷는 코스라 생각할 수 있겠다.

 

 

(Kastell Kleiner Feldberg. 이미지: 위키피디아)

 

 

카스텔 클라이너 펠트버그(Kastell Kleiner Feldberg)

 

고대 로마 제국 유적지. 군사 캠프 유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로서 펠트버그 근처에 있다. 분위기로 봐서는 아마도 거의 폐허 수준의 유적지가 아닐까 싶다.

 

 

비덱 타우누스 호텔(Widec Taunus Hotel)

 

와, 이 동네 정말 아무것도 볼 게 없구나. 자료조사 하면서 든 생각이다. 그냥 프랑크푸르트에서 카페나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하지만 그냥 타우누스 산지를 구경하며 한적하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조용하고 좋을 듯도 하다.

 

 

어쨌든 슈미텐의 하일라이트는 아마도 '비덱 타우누스 호텔'일 것이다. 예전에는 하우스 핫슈타인(Haus Hattstein)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지만, 대단하신 분이 매입해서 이름만 호텔로 걸어놓고 영업은 안 한 듯 하다. 물론 지금은 '폐업' 상태다. 그냥 건물만 구경하고 갈 길 가야한다.

 

예전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그럭저럭 운영한 것 같은데 참 아깝다. 운영 안 할거면 나한테 주지.

 

어찌나 오지에 있는지 구글 스트리트뷰에 사진도 안 나온다. 지도 좌표만 찍어놓겠다.

 

> 비덱 타우누스 호텔 구글 지도 위치

 

 

p.s.

뭐 볼거리 없을까하고 조사를 해봤지만, 슈미텐은 정말 뭐가 없는 동네다. 그냥 조용히 은둔하며 지내기 좋은 곳일 듯 하다. 여행으로 간다면 그냥 프랑크푸르트에서 노는 게 좋겠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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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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