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진행된 사진 전시회 '마다가스카르'. 신미식 사진작가의 마다가스카르 사진전이었다.

 

사진전 끝날 때 쯤에야 부랴부랴 구경 갔던지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서 좀 아쉽다. 하지만 작가의 블로그 등에서 관련 사진 일부나 새로운 전시 소식 같은 것을 접할 수 있으니, 그걸 알린다는 의미로 포스팅.

 

 

 

아프리카 대륙 남쪽, 모잠비크 옆에 있는 커다란 섬 '마다가스카르'. 세계지도로 봐도 작아보이지만, 사실은 면적 58만 제곱킬로미터로 대한민국의 여섯 배에 이르는 넓은 땅이다 (하지만 인구는 약 2,400만 명). 꽤 큰 섬이라 열대, 온대, 건조 기후가 분포되어 있다.

 

나 역시도 마다가스카르에 늘 관심이 있었다. 언제 처음 마다가스카르에 관심을 두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아마도 늪지대 혹은 사막 같은 곳에 커다란 바오밥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본 때부터였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이고, 여러 매체에서 많이 나오기도 했다. 그 이후 역사라든가 사회주의 체제라든가 하는 것들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자세한 건 생략하자.

 

하여튼 죽기전에 한 번 가보고 싶은 곳들 중 상위권에 속하는 곳인데, 아마도 못 가보지 않을까 싶은 곳. 영원히 미지의 세계로 남는다는 게 어찌보면 서글프지만 또 다르게 보면 다행인 건지도 모른다.

 

 

 

이 전시회를 계기로 시민청이라는 곳도 가봤다.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이것저것 있는 공간이었다. 반짝반짝 빛나지만 화려하다 할 수는 없고, 뭔가 좀 비어있어 보이지만 또 생각해보면 그리 빈 틈이 없어보이는 그런 곳.

 

그리고 뭔가 볼 것, 할 것이 많아보이지만 또 막상 들여다보면 딱히 그리 크게 할 것이 없는데, 그냥 멍하니 앉아서 쉬어가도 괜찮을 곳이다. 물론 길치인 내게는 좀 난감한 곳이기도 했다. 나가는 출구가 너무 많고 헷갈려서 제대로 나가고 싶은 곳으로 나갈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어쨌든 전시회가 열린 곳은 '시민청 갤러리'라고, 시민청 안에 마련된 작은 갤러리였다. 물론 인사동 일대나 서촌 일대의 작은 갤러리들에 비해 그리 작은 규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하라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시민청 규모에 비교가 돼서 그런지 좀 작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십 년 동안 틈틈이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며 찍은 사진이라고. 원래는 컬러 사진도 찍지만 이번 전시회는 흑백 사진으로 통일했다.

 

한 장소를 십 년간 틈틈이 방문하며 사진이든 글이든 어떤 기록을 남긴다는 것, 대단한 애정이고 노력이다. 대부분 방문은 해도 기록은 남기지 못 하니까.

 

 

 

 

 

 

 

딱히 더 덧붙일 말이 없다. 이 전시회는 이미 끝났지만, 작가의 블로그를 보다보면 또 다른 전시회 소식을 접할 수 있을 테다.

 

신미식 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sapawind

 

 

 

 

그리고 서울시청 지하에 자리잡은 '시민청'에서는 수시로 이런저런 행사들이 열린다. 시민청이라는 이름 때문에 무슨 관청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그냥 여러가지 하는 공간이다. 아무나 놀러갈 수 있다. 근처를 지나다가 다리 아프면 들어가서 쉬었다 가도 된다. 시민청은 따로 포스팅하겠다.

 

시민청 홈페이지: http://seoulcitizenshall.kr

 

p.s.

어쨌든 마다가스카르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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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