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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아이언 오차드 ION Orchard 쇼핑몰 갤러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31. 09:44
'오차드 로드(Orchard Road)'는 큰 쇼핑몰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쇼핑 천국 싱가포르'라고 하면 주로 이 거리를 떠올릴 정도. 마음먹고 아이쇼핑만 해도 하루종일 둘러봐도 다 못 본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쇼핑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온 오차드 (ION Orchard)
넉넉치 못한 일정상 모든 쇼핑몰들을 다 돌아다닐 순 없으니, 오차드 로드에서 대표적인 쇼핑몰로 손 꼽히는 '아이언 오차드'를 구경해봤다.
생각보다 엄청난 크기. 사진을 세워서 찍지 않으면 꼭대기까지 다 찍을 수 없을 정도다. 지상으로 올라온 건물 외에, 지하에도 공간이 있어서 가게들이 아주 많다.
유명한 곳이니만큼 교통도 편리하지만, 버스로 가면 길 건널 때 좀 고생해야 한다. 횡단보도를 찾아서 빙 둘러가거나, 지하로 오르락내리락 해야 한다. MRT 오차드(Orchard)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아이언 오차드 쇼핑몰 앞이나 건물 안으로 올라갈 수 있다.
건물이 워낙 커서 아직까지도 내부 구조가 어땠는지 파악이 제대로 안 된 상태라, 다른 사람에게 들어간 입구나 갤러리 위치 같은 걸 설명할 수가 없다. 다시 찾아가면 감각적으로 찾아갈 수 있겠지만. 어쨌든 한쪽 사이드 입구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다.
나중에 본 건물에 가보고 깨달았지만, 이쪽 사이드는 아주아주 한적한 편이었다. 예술품도 다른 곳들보다 많이 전시되어 있었고. 아마도 유명한 갤러리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올라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던 오페라 갤러리. 위치는 ION Orchard 의 #04-15 (더이상 자세한 위치 설명은 불가능).
'오페라 갤러리 (Opera gallery)'는 파리, 뉴욕, 런던, 홍콩, 서울 등 세계 유명 도시에 체인점이 있는 유명한 갤러리다. 거의 대륙마다 하나씩 체인점을 가지고 있어서 각 나라의 다양한 예술품들을 전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에도 논현동 도산대로 쪽에 체인점이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딱 갤러리 입구 바깥까지. 내부에서는 촬영 금지다.
'Galeries Bartoux'도 파리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여기저기에 체인점을 둔 유명한 갤러리다. 내부 전시물과 구성이 이쪽이 끌리는 게 좀 더 많았는데, 철제로 된 전시물과 차가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진한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바깥이 덥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의 전시실이 더욱 끌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전시품들이 바뀌면 달라질 수도 있겠고.
두 갤러리가 양쪽으로 거의 딱 붙어있기 때문에 바로 연결해서 관람할 수 있다. 둘 더 유명한 갤러리이므로 아이언 오차드를 간다면 쉬었다 가는 느낌으로 한 번 방문해보도록 하자.
갤러리 구역에서 살짝 벗어나면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하겐다즈 샵이 바로 나온다. 소파가 편해 보여서 잠시 유혹이 느껴졌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패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어째 여행을 가도 이러냐. 여행하며 시간에 쫓겨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물론 쇼핑몰이므로 이런저런 취향에 맞는 샵들이 많다. 주머니 털리는 건 순식간.
쇼핑몰 안 여기저기에 예술품들이 놓여 있다.
얼떨결에 바깥으로 나와버렸다. 이 지역은 건물 내부든 외부든 길 찾기가 참 힘들다. 뭔가 이것저것 많기도 하고, 길도 좀 헷갈리게 돼 있고, 차도엔 횡단보도도 없고. 아아.
쇼핑몰 안에 화려한 색깔들이 너무 많아서 눈이 피로해져서 밖에서 좀 쉬다가 다시 들어갔다. 역시 밖과 안은 기후(?)가 다르다.
* 참고
* p.s.
이 여행은 싱가포르관광청에서 일부 경비를 지원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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