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플러네이드'는 생김새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돔 형태의 지붕에 뾰족한 알루미늄 차양이 빼곡히 솟아 있어, 그 독특한 모양 때문에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다. 

 

건물 외관을 흔히 두리안을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마이크나 파리눈을 닮았다고 묘사하기도 한다. 사실 뾰족하게 솟은 것들은 열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생김새이긴 하다. 

 

어쨌든 일단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 것 만큼은 틀림없는 에스플러네이드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내부에 공연장과 전시장, 쇼핑센터 등이 있는데, 수시로 무료 공연도 펼쳐진다. 외부에도 공연장과 호커센터 등이 있어서, 이 일대를 둘러보며 겸사겸사 구경해보기 좋은 곳이다.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Esplanade

 

에스플러네이드는 한글로 에스플라네이드, 에스플라나드, 에스플래나드 등으로도 표기되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찾으려면 모든 키워드로 찾아보는 게 좋다. 홈페이지를 체크해보면 수시로 무료 공연도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여행자들이 일정 맞춰 방문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짧은 기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전체적으로 내부를 돌아보면서 현대미술관(갤러리)나 도서관, 그리고 옥상(루프탑) 등을 방문하는 것이 현실적인 계획일 테다. 그 중에서 일단 도서관을 한 번 둘러보자.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에스플라네이드 도서관'은 내부에서 안내판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정표만 따라가면 찾아가기 쉽다. 이 도서관은 밤 9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이 일대에서 딱히 맘에 내키는 장소를 찾지 못 했을때 쉬어가는 곳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특히 밤 시간대엔 빈 자리도 많다.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에스플라나드 도서관은 예술 전문 도서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은 도서관이지만, 이곳도 복합 문화공간으로 보는 것이 맞겠다. 도서관답게 예술 관련 서적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는데, 한쪽 구역에는 영화 CD, DVD도 많이 꽂혀 있다. 영화는 유료로 운영되는 스크린룸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도서관 내부에 작은 규모의 공연 구역도 있고, 춤이나 동작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각자 가져온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작은 스튜디오도 있으며, 예약하고 돈 내고 들어가서 마음껏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쯤되면 도서관이라고 하기 애매할 정도다. 에스플라나드 자체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 전시 등이 있는 곳인데, 이 도서관은 그 속에서 일반 시민이나 아마추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도서관이 몇 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악기 연주나 공연 같은 것들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는 것이 큰 특징이지만, 그것 외에도 여행자 입장에서 반길만 한 것도 있다. 도서관이라는 이미지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편안한 소파가 있다는 것. 웬만한 카페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편안한 의자들이다.

 

게다가 편안한 의자만 있는게 아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 머리에 배 모양 구조물을 이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물과 함께 이 일대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도서관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이런 야경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만 한 곳이다. 야경도 좋지만, 비 오는 낮에도 꽤 분위기가 좋다. 물론 낮에는 자리 잡기가 좀 힘들 수 있다는 게 문제지만.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편하게 잠시 쉬면서 야경을 즐기려면 밤 9시 문 닫는 시간쯤 돼서 가는 게 좋다. 그러면 빈 자리도 많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히 쉴 수 있다. 내부 다른 시설들 구경은 덤으로 치고, 야경 구경을 위해서 방문해도 후회 없을 곳이다.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을 보면,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여러가지 문화 장르를 아울러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무슨 시험공부 하는 곳으로만 인식되는 한국에서도 점점 이런 도서관들이 좀 많아졌으면 싶다.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도서관

 

어쨌든 문 닫는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면 슬슬 일어나 마칸수트라 호커센터로 가서 이것저것 주워먹어보자.

 

 

* 참고: 에스플러네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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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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