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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공연, 댄스 페스티벌 - 밸리댄스 등 춤 공연전시 공연 2017. 6. 29. 15:02
길 가다 우연히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춤 공연 하는 것을 봤다. '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공연으로 하는 댄스 페스티벌 이라고 돼 있었다. 6월 23일부터 거의 일주일간 계속된 춤 공연이라고 한다.
그동안 타악기 공연이나 발레, 플라멩고,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저녁 6시나 7시부터 열렸다고 한다. 나는 왜 전혀 모르고 있었나하며 아쉬움이 느껴졌는데, 그래도 마지막날 공연이라도 보게됐다.
서울광장 한쪽에 꽤 큰 무대를 세워놓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관람자 수가 비교적 적어서 그런지 다들 무대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더라.
현장에서 쿠션과 플라스틱 방석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쿠션, 정말 편해 보이더라. 다음번엔 나도 빨리가서 저 쿠션 받아서 누워서 봐야지. 근데 모기가 좀 있는 게 함정. 그리고 요즘 풀밭에 누우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역시 걱정은 팔자.
'더에스밸리무용단'의 밸리댄스와 '애니메이션크루'의 팝핀댄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중간에 비트박스 공연을 보여준 분도 있었는데, 정말 대단한 실력이었다. 근데 사진으로 담기엔 밸리댄스가 예쁘고 화려해서 좋다.
공연 중간에 무대에서 풀밭까지 내려와 관중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 애쓰는 모습. 관객이 넉넉잡아도 한 이삼백여 명 정도라 박수를 쳐도 소리가 그리 크지 않은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사람이 적은데 비해 외국인 비중이 꽤 높은 편이었다. 히잡을 쓴 여성이 있는 아랍계 일가족이 산책 나왔다가 마침 밸리댄스가 나오니 그 자리에 앉아서 구경하기도 했고, 인도계인 듯 한 사람들은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댄스 공연은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장비가 시원찮아서 찍어봐야 소용이 없다. 그냥 대강 이런 모양의 공연이 있었다는 소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라는 행사를 작년에도 했다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게 '개막공연'이라고 돼 있어서 의아했는데, 이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7월엔 '보이스 페스티벌', 8월에는 '퍼포밍아츠 페스티벌', 9월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이 열릴 계획이라 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아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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