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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타워 - 세계 최초 높이 1킬로미터 빌딩, 2020년 완공 예정해외소식 2017. 12. 26. 18:56
'제다 타워(Jeddah Tower)'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 건설중인 건물이다. 계획단계가 길어서인지 '킹덤 타워(Kingdom Tower)', 마일하이 타워(Mile-High Tower)'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일단 '제다 타워'로 불리고 있다.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계획된 높이가 1,007미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부르즈 할리파)'의 높이가 828미터이니, 제다 타워가 완공되면 가장 높은 건물 순위를 갈아치울 수 있어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 Forgemind ArchiMedia)
구상과 계획은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착공은 2013년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 계획은 1마일, 약 1,600m 높이로 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마일 타워라 불리기도 했는데, 지반과 바람 문제 등으로 높이를 낮춰서 1,007미터가 됐다. 뭔가 많이 깎인 것 같지만, 그래도 완공되면 세계 최초로 높이 1킬로미터 이상인 건물이 된다.
사실 높이를 1킬로미터에 맞추력 한 것 같은 티가 좀 난다. 전망대가 637미터 쯤에 위치하고, 동조질량댐퍼(TMD)가 위치할 최상층 높이가 682미터다. 나머지는 다 첨탑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제다 타워 트위터)
어쨌든 사우디아라비아는 제다타워를 기점으로 제다 일대를 두바이 같은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제다가 사우디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여서 외국 공관들도 많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곳에 경제 도시를 새롭게 건설해서 두바이 처럼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제다타워 일대가 모두 한창 공사판이라 한다.
아무래도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염두에 두고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완공을 서두를 것 같기는 한데, 완공될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아직 건설중인 빌딩으로만 알고 있으면 되겠다.
p.s.
* 초고층 빌딩들이 점점 바빌론 탑을 닮아가는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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