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결산 이벤트는 매년 있었던 것 같은데, 결산 글을 쓰는 건 거의 없었던 듯 하다. 올해는 좀 변화를 줘야 할 필요도 느꼈고, 실제로 변화도 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락 한다는 의미에서 짧게 한 번 써본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게 벌써 10년 전이다. 햇수로 이제 11년차. 물론 그 전에도 여기저기 전전하며 블로그를 했었다. 마음 같아서는 아직도 호스팅을 해서 개인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고 싶지만, 돈이 부담돼서 생각만으로 그친다. 현실에서든 온라인에서든 내 집 하나 갖기가 이렇게나 어렵다. 어디서든 셋방살이 건물주가 무서워요.

 

상위 3% 부지러너라고 돼 있길래 땅 부지 뜻으로 읽고는 뭔 소린가 했다. 부지런er를 표현한 듯. 이딴거 필요 없다, 부지를 달라.

 

 

언급한 이야기는 아마도 태그를 중심으로 잡은 듯 하다. 본문에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가난뱅이'일 텐데. 아닌데, '사실'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걸 보면 태그만으로 잡아낸 것도 아닌 듯 한데. 사실을 태그로 넣은게 내 기억상으론 거의 없었으니까. 그렇다면 의외로 가난뱅이라는 단어를 많이 안 썼나보다. 새해에는 더 많이 써야겠다.

 

 

티스토리 방문자수 집계가 좀 부정확해서 이걸 그대로 믿으면 안 되겠지만, 어쨌든 2017년 한 해 방문자수를 365로 나눠보니, 일 평균 6289가 나온다.

 

중간에 한 달 내내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느라 글 하나도 안 쓴 기간이 있는 걸 감안하면 꽤 선전한 편이다. 그런데 여행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운 때부터 서서히 다음 검색에서 유입량이 줄어들더니, 이젠 굉장히 많이 줄어든 상태.

 

다음 검색에서 티스토리를 조금도 우대해주지 않는다해서 유저들 불만이 많은 편인데, 우대는 고사하고 오히려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듯 하다. 짐작일 뿐이지만,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는 다음 쪽에서 깐깐하거 처리하기가 어려워서 오히려 더 느슨하게 관리되는 느낌. 티스토리 측에서 이런 부분을 좀 해결해줬으면 싶다.

 

 

굉장히 오래된 과거 같은데 포켓몬고가 유행했던 한 해였구나. 이제 완전히 잊혀져서 아주 몇 년 지난 것 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있어. 이대로라면 잠들고 일어날 수 없을지도 몰라.

 

결산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일정한 기간 안의 수입과 지출을 마감하여 계산함"이라고 나온다. 그렇다면 여기서 수입과 지출을 계산해야 할 텐데, 그런게 딱히 없잖아. 그냥 올해도 가난뱅이로 이월됐다고 결론을 짓자. 끝.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