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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무비자 소식 & 태국, 인도 쪽 육로 국경 정리해외소식 2018. 10. 8. 18:20
2018년 10월 1일부터 대한민국 국적 관광객은 미얀마 비자 면제 대상이 되었다.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공지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관광객은 무비자 입국 가능.
* 관광 목적만 비자면제 가능. 최대 30일 체류 가능. 연장 불가.
*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는 검문소는 아래에 한함 (이외는 불가능).
- 양곤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of Yangon)
- 만달레이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of Mandalay)
- 네피도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of Nay Pyi Taw)
- 양곤 국제항구(International Seaport of Yangon)
- 미얀마와 태국 국경 지역인 따칠레잇(Tachileik), 미야와디(Mayawaddy), 꺼따웅(Kawthaung), 티이키(Hteekee) 검문소
- 미얀마와 인도 국경 지역인 따무(Tamu), 리콰다(Rihkhawdar) 검문소.
* 기타
- 여행경비 입증 1,000달러 조건은 없음 (이 조건이 붙는다는 말이 있었으나 최종 공지에서 빠짐).
- 일부 지역은 외국인 여행 제한 혹은 허가서가 필요할 수도 있음.
- 당연히 문제가 있을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음.
> 참고: 대한민국 국적 관광객 대상 비자면제 지침 안내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
미얀마 국경 정리
이번 무비자 조치로 명시된 검문소를 한 번 간단히 정리해보자. 1년이라는 제약 조건이 있지만, 태국에서 미얀마를 거쳐서 인도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내륙에 위치한 세 개 포인트는 공항이라 따로 설명할 것이 없다. 양곤은 국제공항과 함께 국제항구도 있다. 여기서는 육로 국경 검문소만 대략 알아보겠다.
- 메사이/따치레익(Mae Sai/Tachileik)
따치레익보다는 따치렉으로 많이 불리는 곳이다. 태국 치앙라이 주 메싸이를 통해 넘어갈 수 있는 육로 국경이다. 치앙마이에서 하루 코스로 가는 비자런 버스나 관광상품이 꽤 많다. 따치레익은 주로 비자런 용도로 쓰이는 국경이라 미얀마를 여행하려면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다.
따치레익에서 미얀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외국인은 오직 비행편만 허용된다고 한다 (확실히 확인은 못 했으나, 그런 말이 많다. 2017년까지 상황). 그래서 따칠렉이 치앙마이에서 가깝지만, 미얀마를 본격적으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메솟으로 많이 간다.
여기서 10달러를 내고 여권을 맡기고 넘어가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비자가 아니라 입국 허가서(permit)이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 정해진 지역 내에만 돌아다닐 수 있는 허가서다.
- 메솟/미야와디(Mae Sot/Myawaddy)
치앙마이와 방콕 중간쯤에 딱(Tak)이라는 도시가 있고, 거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메솟이 있다. 한국인에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근히 관광객이 좀 있는 곳이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국경이기도 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국경을 넘어 여행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사실상 태국에서 미얀마로 넘어가서 여행을 하려면 이 국경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알아두는 편이 좋다.
양곤까지 가는 버스도 있으나, 해 질 녘쯤 버스가 끊기므로 일찌감치 국경을 넘는게 중요하다. 참고로 태국과 미얀마는 30분 시차가 있다. 태국이 2시면, 미얀마는 1시 30분이다.
- 푸나론/티이키(Phunaron/Htee Kee)
푸나론은 아주 작은 마을이고, 이 국경은 칸차나부리(Kanchanaburi) 근처에 위치해 있다. 양쪽이 다 허허벌판에 가까운 작은 마을이고, 교통도 불편한 편이라 활용도가 높지는 않다. 더군다나 우기 때는 길이 막혀서 통행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칸차나부리에서 숙식하며 오토바이를 탄다면 재미삼아 한 번 구경 가 볼 만 하다 (딱히 볼 것은 없다).
- 라농/꺼따웅(Ranong/Kawthaung)
방콕 남쪽에 있는 국경이다. 태국 등 주변 국가의 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좁고 긴 배를 타고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이다. 배값은 100바트, 현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미얀마 최남단 국경이라는 의미 정도가 있다.
미얀마, 인도 국경은 두 개만 외국인에게 오픈돼 있다. 두 국경 모두 양쪽 국가에서 작은 마을이라,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다. 특히 이쪽 국경을 넘으려면 미얀마 검문소 측에 제출해야 할 특별 허가서(permit)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허가서는 여행사에서 돈 내고 받을 수 있다. 물론 인도 비자도 필요하다.
- 모레/따무(Moreh/Tamu)
- 조코타/리콰다(Zokhawthar/Rihkhawdar)
두 국경 모두 검사가 느슨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외국인이 구경한다고 얼쩡거리다간 불쾌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 교통편이 불편해서 구경가기도 쉽지 않겠지만, 국경 넘을 것 아니면 괜히 구경가지 않는게 좋겠다.
그 외 정보들
2018년 현재, 공식적으로 미얀마에는 외국인에게 완전히 금지된 지역은 없다. 하지만 허가(permission)가 필요한 지역들은 있다.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잘 확인해서 허가서를 받는게 좋다.
> 미얀마 외국인 여행 금지 구역 관련 정보 (미얀마 노동이주주민부)
혹시나 쓰일지도 모르니 미얀마 e-visa 사이트도 있다는 걸 알아두자. 하지만 미얀마 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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