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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2018, 윈윈?해외소식 2018. 11. 7. 19:13
미국 중간선거가 대략의 윤곽이 나오면서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승리가 확실해졌다. 특히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하고, 트럼프 측은 상원 쪽을 지켜내어 자기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참 아름다운 윈윈인가.
어쨌든 트럼프 독주에 제동이 걸리긴 했다.
(2018 미국 중간선거 막바지 중간결과)
이참에 미국의 중간선거 제도를 간단히 정리해보자.
* 상원의원: 50개 주에서 각 2명씩 선출, 총 100명 재직. 임기는 6년. 2년마다 1/3씩 새로 선출.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맡는다.
* 하원의원: 총 435명. 2년마다 총 인원을 새로 선출한다. 각 주 하원의원 수는 인구조사에 따라 달라짐.
* 주지사: 임기 4년.
* 대통령(참고): 임기 4년, 중임 가능. 선거인단 제도와 승자독식 제도로 압축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어가면 좀 복잡한 형태.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만으로도 긴 글 하나를 따로 써야 할 정도.
미국의 중간선거는 현 정권의 중간 평가라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2018년 중간선거에서 주지사 선거는 10년마다 있는 하원의원 선거구 구성권이 걸려 있다. 즉, 2020년에 있을 하원 선거의 선거구 결정권이 주지사에게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잡게 됐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에 성공.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하지만 계속 이걸 언급하면서 공세를 펼칠 가능성은 있다.
또한 러시아 게이트를 비롯해서,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등의 반이민 예산 책정, 추가 감세 법안 등, 트럼프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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