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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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전동차로 대부도 갯벌체험 - 갯벌체험 열차 타고 경기도 서해안으로국내여행/경기도 2010. 7. 23. 16:45
전철을 전세내서 당일치기 여행을 한다? 여행에서 전철이 차지하는 역할은 도심의 관광지를 찾아가기 위해, 혹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기 위해 이용하는 매개체일 뿐이다. 물론 전철로 서울에서 천안, 혹은 오이도까지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즘 시도해 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역마다 정차하는 전철을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한다는 것은 참 무모한 짓이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육체적 고통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철이 중간중간 역마다 정차하지 않고 여행지까지 바로 간다면? 도착역에서 바로 버스로 환승해서 바닷가로 데려가 준다면? 게다가 목적지가 가족이나 연인들이 오붓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그렇다면 당일치기 코스로 전철을 이용한 여행상품도 꽤 매력이 있을테다. 그런 점에 착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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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서일농원 3/3 200806국내여행/경기도 2009. 4. 13. 02:57
다시 서일농원 내부. 3만 평의 규모답게, 내부에 정원이라기는 좀 크고, 숲이라고 하기엔 조금 작은 어떤 공간(ㅡㅅㅡ;)이 자리잡고 있다. 푸른 풀밭에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놀 수 있는데, 밥 먹고 한바퀴 돌면서 소화시키기 딱 좋다. 연인끼리 가서 염장질을 하시든가~ 씩씩한 솔로부대는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 ㅡㅅㅡ/ (아이쿠, 애인님 모셔오랴, 밥 값 내 주랴, 사진 찍어주랴, 허리가 휘시겠구만~ 이렇게 생각할 뿐) 이건 식당건물. 사실 이 주위를 조금 멤돌고 있다. 이유는 조금 아래에서 설명하겠음. 수많은 연잎들을 보며 한 숨 돌리며 쉴 수 있는 작은 쉼터. 한쪽에 커피 자판기도 있다. 자, 이제 서일농원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들어가자. 바로 밥이다. 서일농원에서는 한 끼 식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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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서일농원 2/3 200806국내여행/경기도 2009. 4. 12. 14:14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서일농원 구경을 해보자. 장독대를 보러 간 거였지만, 의외로 화단과 연잎밭도 볼 만 했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소품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시원한 분위기. 서울과 가까운 곳이라, 서울에서 한 번 즘 바람쐬러 가기 좋은 곳이었다. 어쨌든 뭐니뭐니해도 서일농원의 압권은 바로 장독대. 영화에 나온 바로 그 장독대. 수많은 장독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이 참 정겨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줬다.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저 장독대 사 모으는 것도 큰 일이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장독대 안쪽으로는 아무나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해야 한다. 발효숙성실 이런 것도 겉모습은 볼 수 있지만, 겉으로만 봐서는 뭐 그리 신기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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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서일농원 1/3 200806국내여행/경기도 2009. 4. 12. 13:47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특별히 볼 것 없는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한 동네를 찾아간 이유는 서일농원을 가기 위해서였다. 서일농원이라고 말 하면 잘 모르겠지만, 영화 식객에 나온 장독 많은 그 집이라 하면 아시는 분은 아실 듯. 먼저 고속버스를 타고 일죽터미널에서 내렸다. 패밀리마트와 겸하고 있는 아주 작은 버스터미널. 그래도 외지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온 동네 사람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남부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일죽행 버스를 타고 일죽에서 내리면 된다. 고속터미널이 아니라 남부터미널에서 타야 한다는 것 주의. 그리고 종점이 아닐 수도 있으니 잠 들면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 운전기사님께 미리 일죽에서 알려달라고 부탁해 놓는 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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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바람이 불어오는 안성농원국내여행/경기도 2008. 4. 9. 05:35
우연히 알게된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안성농원'에 가 보았어요. 안성농원은 안성에 있는 농원인데, 보리 등을 재배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얼핏 본 이미지는 보리가 허리까지 자라서 가득 찬 모습이었는데, 막상 가 보니 잔디같은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었지요. 그래도 이 분위기도 좋았어요. 어딘지도 모른 채, 대충 내릴 곳만 알아서 무작정 갔죠. 버스 정류소에서 한 20분 기다려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고, '안성농원'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택시기사 아저씨는 두 군데 지명을 말씀 하시더군요. 접근하는 방법이 두 가지 종류가 있나봐요. 뭐, 알 리가 없죠. 아무렇게나 가자고 했죠. 그렇게 찾아간 안성농원.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초록색 파도가 물결치며 반겨주었어요. 바람마저 푸른 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