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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이불, 만 원짜리 차렵이불 노브랜드 마이크로이불 리뷰잡다구리 2021. 2. 15. 17:10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마트 국민이불. 얇고 작고 가벼운 차렵이불인데, 특징은 '싸다'는 것이다. 원래 이름은 '노브랜드 마이크로이불'인데, 입소문으로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유명해졌다. 그러면서 '국민이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래서 온라인 이마트에서 국민이불로 검색하면 안 나온다. 그냥 이불로 검색해서 찾아보는 게 좋다. 크기는 140X200cm. 딱 성인 한 사람이 덮고 자기 적당한 크기다. 물론 몸을 좀 뒤척거리면 위험한 이불 밖으로 벗어나기 때문에, 추운 겨울날 집에서 편안하게 사용하기엔 그리 적합하지는 않다. 집에서 사용할 용도라면 2만 원짜리 '자주 JAJU 차렵이불'이 낫다. 이건 크기가 대략 180X220 정도라 혼자 둘둘 말아서 사용하기도 좋다. 어쨌든 국민이불은 저렇게 둘둘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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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 미러리스 카메라 사진 테스트, 홍미노트7 사진 비교잡다구리 2021. 1. 29. 13:00
오랜만에 갖고싶은 카메라가 생겼다. '소니 a7c'.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데 크기도 작아서 일상에서 자주 가지고 다닐 수 있어 보여서 관심이 갔다. 무게가 좀 묵직해서 가볍게 들고다닐 수는 없겠지만, dslr과 비교하면 휴대성은 엄청 좋다. 풀프레임을 고집하는 주의는 아니지만, 센서는 일단 크면 좋긴하지. 여태까지 블로그를 하면서도 dslr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크기 때문에 자주 들고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항상 들고다닐 수 있는 카메라'라는 말이 있다. 난 무엇보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타입이다. 미러리스는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그런데 이거는 많이 끌렸는데, 가격 때문에 접근할 수가 없다. a7c도 버전이 다른 것 같은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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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모바일 콜센터 전화 없이 KT WiFi 접속하는 방법잡다구리 2021. 1. 26. 17:43
알뜰폰 사업자인 'kt m모바일'은 대부분의 요금제가 'KT 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라서 유용한데, 원칙적으로는 ktm모바일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내 기기의 MAC어드레스를 등록해야 사용 가능하다. 심카드를 자주 바꿔끼는 경우라면 그때마다 전화해서 등록하기도 번거롭고, 시기가 잘 못 맞으면 콜센터 상담이 밀려서 제대로 통화할 수 없을 때도 있다. MAC 어드레스를 전화로 일일이 불러줘야 한다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그런데 콜센터에 전화를 하지 않아도 새 기기에서 KT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같은 망을 사용하니까 SIM 카드로 인식을 할 것이라는 발상인데, 이게 먹힌다. 간단하니까 알아둬보자. 지금 상황은 기존에 ktm모바일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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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부사택, 일제강점기 시절에 조성된 사택 마을이 연변과 닮아서 특이한 곳국내여행/강원도 2020. 12. 28. 11:39
바다만 생각하고 놀러 가는 동해시에도 문화유산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동부사택'이었는데, 처음 이곳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연변 시골 동네 모습이네'였다. 이곳은 동해시 번화가인 천곡동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동해역과 추암해수욕장도 가깝다. 하지만 중간에 산 쪽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서인지 완전 시골 동네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 외부에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영화 군도, 공작 등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특히 공작에서는 연변의 장마당 터 배경지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아마도 연변을 가 본 사람들은 이곳이 비슷하게 닮았다는 생각을 하나보다. 정식 명칭은 '동해 구 삼척개발 사택과 합숙소'인데, 흔히 줄여서 '동부사택'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동부메탈(DB메탈) 뒤쪽에 바로 붙어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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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원습지 생태자연공원, 햇살 맑은 공원에서 봄볕 같은 가을 산책국내여행/강원도 2020. 12. 21. 19:54
그 가을은 마치 봄과 같아서, 편치 못했던 몸을 이끌고 어느 햇볕 따스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바닷가 마을에서 바다는 일상이었고, 산에 올라가기는 몸이 안 좋았다. 그래서 다시 찾은 곳이 바로 이 공원이었다. '가원 습지 생태자연공원'은 동해시에서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는 동네에 있는 자연공원이다. 북평 오일장이 열리는 북평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좋은 전천에서도 가깝다. 하지만 산골 구석 쪽으로 들어가 있어서인지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계절을 거치면서 여름과 가을, 겨울에 각각 가봤는데, 아무래도 가을이 제일 나았다. 습지에 빽빽하게 들어선 갈대 너머로 자작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이니, 한동안 눈을 돌릴 수도 발걸음을 뗄 수도 없었다. 갈대와 나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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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수변공원 전망대, 논골담길과 바람의 언덕이 보이는 동해시 비 올 때 가볼 만한 곳국내여행/강원도 2020. 12. 16. 15:19
묵호항 수변공원에 높이 서 있는 저 전망대같이 생긴 타워는 전망대이다. 무슨 말장난하나 싶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 건물을 보기는 하지만 별생각 없이 지나친다. 나 역시도 근 한 달간 보고 있었으면서도 올라가 볼 생각을 못 했다. 딱히 뭔가 거부감이 들었거나 가보기 귀찮았거나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저기에 전망대 같이 생긴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가봐야지라거나, 가보기 귀찮다라거나 그런 생각이 아예 들지 않았던 것이다. 참 신기한 일이지. 마치 눈앞에 항상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 느껴지는 먼지 같은 것이란 말인가. 먼지 치고는 너무 큰데. 어느 날 저곳이 전망대라는 말을 들었을 때야 비로소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묵호항 일대나 논골담길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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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평성당, 북평오일장 근처 볕이 고운 고즈넉한 성당국내여행/강원도 2020. 12. 15. 14:31
많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이 담겨있는 곳은 누구나 찾아가도 평온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하다가도 절이나 성당을 즐겨 찾는다. 여행자가 찾아가도 별로 개의치 않는 곳이면서도, 육체적 휴식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시를 여행하면서도 그런 곳들을 찾았는데, 그중에 인상 깊었던 곳 하나가 바로 북평성당이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낯선 곳에 나를 내던지는 일과 같다. 미리 계획을 짜고 준비를 하고, 예상치 못 한 일에 대비책을 나름 강구해둔다 해도, 막상 현장에 나가면 또 생각지도 못 한 일들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몇 시간을 찾아 헤매도 찾을 수 없는 목적지, 미리 봐둔 장면과는 너무 다른 현장 모습, 이상한 사람들과의 유쾌하지 못 한 사건들, 아는 사람과의 사소한 갈등,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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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씨의 농가장터, 북평 5일장 일대 동해시 농특산물 판매장 겸 카페국내여행/강원도 2020. 12. 14. 17:40
동해시 북평동은 강원도 최대 장터라 일컬어지는 '북평 5일장'으로 유명하다. 그 장터 일대 한쪽 끄트머리쯤에 동해시 농업인회관이 있는데, 1층을 '동해씨의 농가장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동해시 농특산물 판매장이면서, 실내 한편을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북평시장을 구경하다가 잠시 쉬어가거나, 혹은 날짜에 맞춰서 장터 구경을 하지 못할 경우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기 좋다. 정확히 하자면 농업인회관이 있는 곳은 북평동이 아니라 바로 옆 동네다. 하지만 5일장이 이쪽 근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한쪽 끄트머리까지 구경하다가 겸사겸사 둘러보기 좋다. 장터를 구경하다 찾아가는 경우라면, 다른 건물에 살짝 가려져 있어서 쉽게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도록 하자. 입구 앞마당에는 자동차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