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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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사라질 도심 속의 섬, 옛 성동구치소 시민개방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10. 1. 19:44
9월 28일 토요일 하루동안 '옛 성동구치소 시민개방'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주택공사(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와 함께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았고, 참가자들은 해설자와 함께 회차별로 30명 씩 시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년 6월까지 법무부 소유의 구치소 시설로 사용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주변은 약 3미터 가량의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형태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용밀도가 160%에 달할 정도로 과밀화되어 문정동 법조타운 쪽으로 이전했다. 이름도 서울동부구치소로 바뀌었는데, 12층짜리 고층빌딩 형태로 만들어져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이 근처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한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서,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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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생을 조명한 전시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3. 2. 15:23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돈의문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개관 기념식이 열렸다. 이 전시는 서울대학교 정진성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찾아낸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들을, 여러 사람들의 증언, 기록과 함께 당시의 사회상 등의 이야기로 엮어 보여준다. 이 연구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들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자료들을 발굴해서 번역, 설명하여 언론과 시민들에게 공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한 인간으로 인식하고, 그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해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관련 자료들을 다시 정리해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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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엠모바일 알뜰폰 번호이동 유심변경 가입 개통 기록IT 2019. 1. 4. 00:43
KT 엠모바일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했다. 여러가지 조건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옮겼는데, 그 과정을 소개해보겠다. 혹시나 누군가는 글을 읽다가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 SKT 표준요금제 해지 일단 기존 사용하던 것은 'SKT 표준요금제'였다. 이건 그냥 전화 받을 수는 있소 정도로 유지할 수 있는, SKT에서 가장 싼 요금제다. 월 요금 12100원. 주는 건 문자 50건 뿐. T wifi를 이용할 수 있고, 멤버쉽 혜택도 있다. 가끔 데이터가 필요할 때는 데이터쿠폰을 사서 충전했다. 100MB부터 3GB까지 따로 사서 충전할 수 있는데, 이게 유효기간이 1년이라 적당히 아껴서 쓰면 1년 내내 쓸 수도 있었다. 전화 통화를 하면 무조건 초당 과금으로 요금이 나왔고,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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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목포 - 제주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23. 20:07
목포에서 가늘고 짧은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갔다. 국제 터미널 하면 뭔가 외국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제주도 가는 배가 여기서 출발한다. 목포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더니, 자전거를 타고 몇십 분 만에 갈 수 있었다. 근처까지 가서 터미널을 찾느라 약간 돌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중간에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갔더니,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문제였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스마트폰에 나름 책도 몇 권 다운로드 받아 갔지만, 글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다. 오전 9시에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제주까지 5-6시간 정도 걸린다. 배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일 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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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와 블록체인형 조직잡다구리 2018. 6. 11. 09:47
예전에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해보려고 발을 푹 담가본 적이 있다. 몇가지 시도도 해보고, 다양한 외국의 스타트업 사람들도 만나봤고, 밥도 빌어먹어 봤다. 결론은 최종 실패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이 주제를 다루려는 것이 아니니, 일단 넘어가자. 어쨌든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그 배움을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하며 혼자만의 것으로 썩히고 있었던 것은, 그걸 알려줘봤자 한국에선 안 될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이것 관련한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볼 기회가 있어서, 겸사겸사 간략하게 기록을 남겨본다. 회의보다 집중이 중요하다 디지털 노마드 뿐만 아니라, 국내 등에서 만났던 SW 관련 일을 하는 외국인들은, 이미 몇 년 전에 구글이나 애플 같은 회사를 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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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평창 동계올림픽 아주 간단 방문기국내여행/강원도 2018. 2. 23. 17:24
상태가 좋지 않은 카메라가 영하의 날씨를 이기지 못 해서 애써 찍은 사진을 대부분 다 날려버렸다. 그래서 힘들게 돌아다녔지만 남는게 없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고장나기 전 몇 장과, 화질은 좋지 않지만 꿋꿋하게 잘 견딘 똑딱이 카메라에서 남은 몇 장만 올려본다. 기껏 힘들게 노력해서 다녀봤자 장비가 좋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다시 말해서 노력따위 아무 쓸모 없다는 것을 깨달은 뜻깊은 여행이었다. 강릉역 도착.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 가량 걸렸다. 도착하자마자 태풍 같은 칼바람이 불어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사진에 바람을 담아보려고 했지만, 휘날릴만 한 건 이미 다 날아가거나 접혀 있거나 치워진 상태. 추위까지는 견뎌볼 수 있겠지만, 바람은 정말 사람을 정신 없게 만든다. 바람만 없었다면 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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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UFO 기록잡다구리 2017. 7. 26. 19:22
UFO는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미확인 비행 물체'라고 한다. 즉, 저것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는데 뭔가 하늘을 날아가고 있다고 하면 모두 UFO다. 흔히 UFO라고 하면 외계인이 몰고 다니는 비행접시 정도로 생각하는데, 사실 UFO는 그것만 칭하는게 아니다. 따라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도 꼭 외계인과 연관칫기보다는, 넓은 의미에서 보는게 좋다. 그 시대에는 비행기나 인공위성이 없었으니까 그걸 착각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신기한 기상현상이라든지 새, 혹은 드래곤, 유니콘, 산신령 등을 잘 못 봤을 수도 있으니까. 물론 지방에서 누군가 올린 소식이라면 허풍이나 거짓일 수도 있고. 어쨌든 살펴보다보면 이건 정말 비행접시 이야기 같은데 싶은 기록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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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얻어낸 KML 파일로 구글 맵에 경로 표시하기IT 2012. 2. 1. 19:51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구글 맵(Google Maps)은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 지역 지도를 둘러보고,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능 외에, 내가 원하는 경로를 지도 위에 표시할 수도 있고, 그렇게 표시한 지도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 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는, GPS로 얻어낸 KML 파일을 지도에 적용시켜, 내가 걸어온 길을 지도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사실 대충 눈치로 살펴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나중에 내가 로또에 걸려 쇼크를 받거나 해서 이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어 본다. 일단 예전 글에서 소개한 스마트폰 GPS 앱으로, KML 파일을 추출(Export)해 낸 시점에서 시작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