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
서울어린이대공원 놀거리 소개 - 포시즌 가든, 에너지 놀이터, 물놀이장 등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8. 23. 17:48
휴일은 짧고, 멀리 나가긴 피곤하다. 그렇다고 방구석에 들어앉아 있기엔 시간이 아깝고, 어디 괜찮은 곳 없나하며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하면 시간은 훌쩍 흘러가버린다. 이럴때는 이런저런 고민 없이, 비교적 가까운 공원으로 발길을 한 번 옮겨보자.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별 것 없다는 인식으로 외면받기 일쑤인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어떨까. 어느정도 사람이 붐벼도 넓직해서 여유가 있고, 쉽게 찾아가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입장료도 무료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꽤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출입구도 여러군데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통로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쪽의 정문과 5호선 아차산역 쪽의 후문이다. 이외에도 몇 군데 출입구가 있으니 각자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후라노 칸노팜 그리고 비에이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3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6. 11:56
아침부터 온 몸이 쑤셨다. 도카치다케 사이클링 루트는 좀 무리였다. 게다가 밤마다 좀 춥긴 했지만, 너무 피곤한데 추운 밤을 맞아서 그런지 감기 기운도 살짝 돌았다.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맞으니 좀 괜찮아지는 듯 했지만, 화장실 가려고 언덕을 오르내리니 벌써 다리가 아팠다. 오늘 하루는 그냥 편하게 쉬자 했지만, 야영장 조그만 텐트 안에선 누워있어도 그리 편하진 않다. 그래서 가볍게 평지만 골라서 다시 자전거 라이딩을 했다. 근데 가다보니 또 쭉쭉 가게되더라. 여긴 아마도 야영장 언덕 너머 뒷편인 듯 하다. 더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놨다. 가미후라노를 출발해서 국도를 타고 비에이 쪽을 향했다. 홋카이도 도착할 때만 해도 딱히 관광을 할 마음은 없었는데, 이왕 몸도 망치고(?) 노닥거리기로 했으니 조그만 관..
-
후라노 팜도미타 매장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9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 14:10
팜 도미타 나머지 사진들. 여기가 사람 많은 유명한 관광지라서 안에 있으면 좀 정신이 없긴 한데, 바깥을 내다보면 경치는 좋다. 앉아 쉴 만한 곳들은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는게 흠. 햇살 따가운 날엔 의자 없는 나무 그늘 아래도 사람들이 막 땅바닥에 앉아 쉬고 있고. 맘 편히 쉴 곳은 땡볕 뿐. 딱히 더 설명할 건 없고 그냥 사진만 주르륵. 팜 도미타 본관(?) 건물이랄까, 밖으로 난 구멍에선 이곳의 명물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의외로 내부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라. 물론 관광객 비율로 따져서 그리 많지 않았다는 뜻일 뿐, 이 안쪽도 사람이 많긴 많다. 매장 안쪽은 이런저런 것들로 어런저런 꾸밈을 해놨다. 이렇게 구질구질(?)한데 이쁜거 좋더라. 이것저것 이쁘장한 것들 많이 판다. 살까말..
-
후라노 팜 도미타 라벤더 꽃밭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8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 12:04
베이스 캠프를 정하고 다음날 바로 놀러간 곳은 바로 그 유명한 '팜 도미타 (Farm Tomita)'였다. 전날 다른 라벤더 공원을 구경하면서 함께 봤어도 됐을 뻔 했지만, 그때는 해 지기 전에 잘 곳을 구하는 게 가장 큰 일이어서 이정표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다행히 팜도미타는 베이스 캠프인 히노데 공원 캠프장에서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에, 한 이틀은 좀 쉬어야지하고 마음 먹었어도 놀기삼아 슬슬 갔다올 수 있었다. 물론 이건 자전거를 타고 갔을 때 얘기다. 홋카이도의 여름이라며 라벤더 꽃 만발한 사진 중 많은 것들이 팜 도미타에서 찍은 것이라 한다. 여기는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인데, 얼마나 유명하냐면 7~8월 성수기엔 이곳을 위해 임시로 기차역을 운영할 정도다. 원래는 JR 후라노 역이나 나카후라노 ..
-
가미후라노, 히노데 공원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6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9. 08:39
스마트폰은 이미 배터리가 다 돼서 꺼진 상태. 근처에 게스트하우스 표지판 같은 것도 안 보인다. 오늘 산 비싼 지도책을 펼쳐봤더니, 마침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캠프장 표시가 보였다. 가까우니 한 번 가보기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몰아 갔다. 그래서 간 곳이 바로 가미후라노(上富良野)의 '히노데 공원 (日の出公園)'. 한국어로 하면 일출공원이나 해맞이 공원 쯤 되겠다. 히노데 공원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 공원 같은 분위기였다. 그런 공원 치고는 규모가 좀 크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도 은근히 유명한 곳이더라. 일부러 구경하려고 찾아가는 관광객들도 좀 있고. 하지만 팜 도미타 같은 이 근처 다른 라벤더 공원과 비교하면 관광객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공원 입구로 들..
-
라벤다엔, 나카후라노 라벤더 공원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5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8. 09:11
드디어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버려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못 보는 상황이 됐다. 한국에서 99% 충전해 간 핸드폰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쓰려고 비행기 모드로 해놓고, 밤에는 아예 꺼놨다. 로밍이나 현지 유심 같은 것도 안 했고, 기본 자동 로밍이 돼서 잠깐씩 시계로 쓰기는 했다. 홋카이도 도착한 이후 와이파이도 한 번 쓴 적 없었다, 물론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없었다. 그렇게 해서 3일 정도 버텼으니 꽤 많이 버틴거긴 하다. 산길 내려온 이후로는 거의 평지에 드문드문 작은 마을이 나오는 국도를 따라서 가기만 하면 됐기 때문에, 지도 없이도 그럭저럭 갈 만 했다. 그래도 좀 불안했고, 만약의 사태가 있을 수도 있어서 길 가 어느 편의점에 들어가서 과감하게 지도책을 샀다. 지도책 사진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