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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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표준 단가표 & 문화예술 분야 표준계약서잡다구리 2019. 11. 7. 18:04
일러스트, 만화, 그림 등을 그려주거나, 요청할 때 금액은 민감한 부분이다. 작가 입장에서도 얼마를 받으면 좋을지 모르겠는 경우도 있고, 의뢰자 입장에서도 얼마 정도를 예상하면 될 지 알고싶을 수도 있다. 이때 참고할 만 한 단가표가 있다. 바로 '일러스트그룹 산그림'에서 작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만든, '일러스트레이션 표준 평균 단가표'다. 아래 표는 일부를 발췌한 이미지다. 주의할 것은, 이 표는 2018년 버전이고, 유효기한은 2019년 3월까지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은 이 가격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2019년 버전은 아직 찾지 못 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추가 유의사항도 있다. -위의 표준가는 출판권설정이 기준입니다 (양도시 추가비용 30%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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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궁 입장료가 너무 싸서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는 말의 어리석음 - 문화재 입장료는 낮을수록 좋다잡다구리 2019. 10. 24. 14:29
며칠 전 국감에서 좀 어이없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 궁전들의 입장료에 비해 경복궁 입장료가 너무 싸다는 것이다. 일단 그 소식을 먼저 간단히 알아보자. "경복궁 입장료가 3000원 정도이고 능묘는 1000원 정도인데, 외국의 경우 영국 버킹엄궁전 2만6600원,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2만3900원, 중국 자금성 1만2800원, 태국 방콕왕국 1만90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8배 받는다" "지나친 물가인상은 자제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고궁이 외국보다 수준이 떨어지거나 역사적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닌데 지나치게 저가정책을 통해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 (우상호 "경복궁 3천원, 英버킹엄궁 2만6600원..입장료 낮다" (뉴스1, 2019.10.07.)) 이러면서 국내 궁능 입장료를 점진적으로 인상하자는 주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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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9. 9. 4. 23:14
서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던 '2019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짜투리 사진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의 음식과 공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계 여러나라 관광 홍보 부스들이 꾸려졌는데, 지금까지 봐 왔던 홍보 부스들과는 다르게 소품 판매 위주로 꾸며진게 특징이었다. 보통 이런 부스는 자국 관광 안내 팜플렛을 놓아둬서, 앉아있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모두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차라리 소품 판매를 하니까 서로 구경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어서 축제 분위기가 났다. 하지만 너무 소품 판매 위주로 진행되니까 또 관광 홍보라는 목적은 옅어질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이 있었다. 관심 끌기는 성공했는데, 자국 홍보는 약해진 현상. 앞으로 둘울 절충할 묘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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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어 표기에 한글 사용, 인도네시아 부톤섬 찌아찌아족 이야기해외소식 2019. 5. 2. 01:04
부톤 섬(Buton)은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섬 남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제주도 두 배를 약간 넘는 면적이고, 대부분 열대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약 50만 명이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보면 소수민족이지만, 이 섬에서는 다수를 이루고 있는 부족으로, 인구는 약 7만 명이다. 찌아찌아족은 민족 고유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랍 문자의 변형이나 로마자 등을 사용했다. 훈민정음학회는 이들에게 한글 사용을 제안했고, 2009년에 부족장 회의를 거쳐서 한글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印尼에 '한글섬' 생긴다, 2009.08.06. 연합) 이때 한글 교사로 파견된 정덕영씨가 최근에도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간중간 도움을 받는 듯 하지만, 상시 거주하며 한글을 가르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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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들의 연대, 협력, 교류 공간 - 청년교류공간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3. 20. 20:03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전국의 청년들이 모여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청년교류공간'이 문을 열었다.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전국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나왔다. 그에 따라 일여년 간 서울시와 청년 당사자들 그리고 전문가들이 수차례 운영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수립해서 마침내 2018년 3월 17일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따라서 청년교류공간은 청년허브와 무중력지대와 비슷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전국 청년들의 교류에 좀 더 중점을 둔 공간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인근 주택가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이 통채로 청년교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지하철 역에서 찾아가면 약간 외진 느낌도 들지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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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도문화축제, 음악회 영화제 등 정리전시 공연 2017. 10. 24. 11:28
'사랑-인도문화축제'가 열리고는 있는데, 다소 정보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해서 한 번 정리해본다. 기본 일정은 인도문화원이 배포하는 팜플렛을 참고하면 되는데, 아래 일정표가 핵심이다. 10월 23일 이전은 이미 지났으니까 일정표에서 삭제했다. 아래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질수도 있다. 서울 KBS 아트홀 공연 - 인도 클래식 음악회 위 일정표에 나오지는 않지만, '인도 클래식 음악회'는 한 회가 더 추가됐다. 따라서 목요일에 공연이 한 번 더 진행된다. 10/25 수 19:00 서울 KBS 아트홀 10/26 목 19:00 서울 KBS 아트홀 KBS 아트홀 공연은 인도문화원 홈페이지로 가서 사전등록을 하는게 좋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도 빈 자리가 있으면 들여보내 주는 듯 하지만, 불확실하다. > 제3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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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공연, 댄스 페스티벌 - 밸리댄스 등 춤 공연전시 공연 2017. 6. 29. 15:02
길 가다 우연히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춤 공연 하는 것을 봤다. '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공연으로 하는 댄스 페스티벌 이라고 돼 있었다. 6월 23일부터 거의 일주일간 계속된 춤 공연이라고 한다. 그동안 타악기 공연이나 발레, 플라멩고,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저녁 6시나 7시부터 열렸다고 한다. 나는 왜 전혀 모르고 있었나하며 아쉬움이 느껴졌는데, 그래도 마지막날 공연이라도 보게됐다. 서울광장 한쪽에 꽤 큰 무대를 세워놓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관람자 수가 비교적 적어서 그런지 다들 무대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더라. 현장에서 쿠션과 플라스틱 방석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쿠션, 정말 편해 보이더라. 다음번엔 나도 빨리가서 저 쿠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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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 블루스퀘어 북파크 - 공연과 서점, 카페와 책, 이태원과 한남동국내여행/서울 2017. 6. 26. 17:09
'블루스퀘어'는 인터파크 그룹이 용산구 한남동에 2011년 11월 개관한 복합 공연장이다. 건물 바깥에 붙은 현수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뮤지컬 같은 공연을 주로 하는 곳이었다. 그러던 곳이 2017년 5월부로 직영 레스토랑과 북파크, 갤러리 아트 파크 등을 추가로 확충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사실 북파크는 이전부터 공사를 해가며 조금씩 맛보기를 보여줬지만, 이제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블루스퀘어 북파크 북파크는 블루스퀘어 건물 안에 있는 서점이다. 인터파크에 북을 붙여서 북파크라 이름을 붙인 듯 하다. 북파크라 해서 둥둥 치는 북이 있는 공원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블루스퀘어 건물을 볼 수 있다. 2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 블루스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