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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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동서울터미널점 탐방기,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 중 하나국내여행/서울 2020. 7. 27. 18:45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로는 크게 세 군데가 손 꼽힌다. 명동,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이다. 여기서 명동점은 명동역 쪽에 8개층을 사용하고 있어서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층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한꺼번에 구경하기에 좀 재미가 덜하고, 사람도 많은 편이라 경쾌한 쇼핑(?)을 즐기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고속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 점은 하나의 층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데, 마치 백만 군대를 끌어들여 쇼핑의 늪에 빠트려 주겠다는 듯 너른 벌판을 전장으로 삼고 있어 구경하며 돌아다니기가 훨씬 수훨하다. 어느 심심한 날, 그중에서 비교적 사람이 적은 편인 동서울터미널 점을 찾아가봤다. 이렇게 큰 곳을 가면, 가뜩이나 들어가면 뭔가 사고야 마는 다이소에서 더 많은 것을 지를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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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북천철교 - 통일전망대 - 속초 인소 게스트하우스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21. 17:00
고성 북천철교 인증센터는 인적 드문 시골길에 위치해 있어서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이 지나간다해도, 크게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머물곳도 아니다. 나도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정자 그늘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쉬었다가 바로 다시 길을 떠났다. 뭔가 나가서 보라고 시설물을 만들어놨지만,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조금만 나가면 강원도 해변이 널렸는데 굳이 여기서 물을 볼 필요가 있을까. 바람은 많이 불더라. 이쪽이 동해안과 가깝지 않은 내륙이라면 여기도 꽤 좋은 경치라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나가면 해변이 널렸다. 반암마을과 반암해수욕장.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민박은 몇 개 있었다. 누군가는 이런게 도움이 될지도. 동해안 자전거길이 땅 속으로 이어지나보다. 혹시 금덩어리를 묻어두고 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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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영산강 자전거길: 순창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14. 18:12
순창군립도서관에서 지도를 보며 숙박업소를 찾아봤다. 모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몇 개 나왔다. 그 중에 '금산여관'도 나왔는데, 이름이 여관이길래 시골이라 아직 여관도 영업을 하나보다 생각했다. 물론 서울에도 아직 여관이 있긴 하니까, 대략 여관의 이미지를 떠올려 볼 수 있다. 대략, 허름하고 지저분하고 어두컴컴하다 정도. 그래서 몇몇 숙소를 돌아다녀보다가 금산여관은 그냥 지나는 김에 한 번 구경이나 해보자하고 가 본 곳이다. 그런데 이름은 여관이지만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한 곳이더라. 옛날에 여관으로 운영하던 곳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했는데, 80년 된 한옥이라고. 중앙 마당에 나름 정원이 있는, ㅁ자형으로 구성된 한옥이었다. 한쪽에 주인집이 있고, 나머지 면은 손님들이 묵는 숙소였다. 마루에 바깥 문을 달아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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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 - 부산 낙동강 하구둑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8. 17:26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를 지나서부터 계속 이어나감. 이제 양산을 벗어나서 물금 쪽 낙동강변 공원을 살짝 넘어가면 바로 부산이 시작된다. 양산, 물금은 조금 스쳐가는 듯한 느낌이고, 부산이 꽤 길다. 이쯤 돼서는 웬만하면 오늘 안에 끝까지 가보자하고 속력을 내게 되는데, 너무 무리하다간 다음날 못 일어나는 수가 있다. 부산쪽 자전거길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너무 욕심내지는 말자. 물금 쪽 강변 공원에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래서 원래는 직진으로 갈 수 있었던 길이 폐쇄됐고, 우회를 하라는 표지판이 서 있었는데, 문제는 표지판만 있을 뿐 어떻게 우회를 해야하는지는 나와있지 않은 거였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가볍게, 어차피 공원이니까 저쪽으로 둘러가면 다시 길 나오겠지 했는데, 이상한데로 잘 못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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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진도 팽목항 가는 길 (방법)잡다구리 2017. 1. 9. 20:18
2017년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0일째 되는 날이다. '진도 팽목항'에는 여러가지 조형과 노란 리본, '기억의 벽' 등으로 아직 세월호를 기억하려 하고 있다. 대체로 팽목항을 자가용이나 관광버스로 가는 분위기지만, 아무 일 없는 날 혼자 조용히 가보기 위해, 뒤늦게나마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진도 공용 터미널 팽목항은 지도에 진도항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2013년에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꾸어서, 진도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어느 지역에서 가든,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진도'로 가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 팽목항으로 직행하는 교통편은 없다. 여기서는 일단 기준을 서울로 잡겠다. 목포나 진도로 가려면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 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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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다오 동네 구경 & 모비헛 게스트하우스해외여행 2016. 7. 20. 15:37
치앙다오(Chiang Dao)로 가보자. 발음 좀 뭉개서 빨리하면 칭따오 같아서 느낌도 좋다. 물론 맥주 공장이 있지는 않지만. 치앙다오로 가려면 치앙마이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치앙다오 가는 버스는 '창프악 버스 스테이션'에서 출발한다. 방콕이나 빠이 갈 때 이용하는 그 외곽 버스 터미널이 아니고, 치앙마이 해자 북쪽의 '창푸악(Chang puak) 게이트' 윗쪽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다. 구글 지도에서 'chang puak bus station'이라고 검색하면 엉뚱한 호텔이 나온다. 누군지 몰라도 참 잘 찍어놨다. 구글 지도에서 제대로 된 위치를 찾으려면 'Chiang mai bus terminal 1'으로 찾아야 한다. 아래에 위치 찍어놓은 구글맵을 링크하겠다. > 창푸악 버스터미널 Chiang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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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시내버스 타보기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 님만해민)해외여행 2016. 6. 13. 18:40
치앙마이에 시내버스가 생겼다. 이번엔 또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부터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고 있다. 이번엔 또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있는 동안엔 유용하게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위 사진은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아켓 버스 스테션). 구 건물과 신 건물 사이 대로변에 있는데, 구 건물 쪽에 조금 더 가깝게 있다. 어느 건물에서 나와도 걸어서 1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시내에 있는 버스 정거장도 이런 식으로 버스 표지판이 서 있다. 대체로 플라스틱 의자 몇 개도 놓여 있고, 버스 시간표와 노선도도 그려져 있다.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빅버스는 아니고 좀 짧은 버스다. 한국의 마을버스 정도 크기라고 보면 된다. 버스 처럼 생긴 버스 외에도 썽태우에 번호 달고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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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없는 날개를 섬에 접었다 - 스리랑카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1. 1. 14. 17:30
스리랑카 국제공항은 거의 아무런 제재 없이 그냥 통과였다. 인도의 공항들은 나갈 때도 금속탐지기와 수작업으로 짐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리랑카는 그렇게 깐깐하게 굴지 않았다. 단지 조금 귀찮았던 것은, 공항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스리랑카에 왜 왔냐'고 묻는 것. 그 비행편에서 내가 유일하게 인도인도, 스리랑카인도 아닌 외국인이어서 그랬던 건지, 원래 외국인들에게 다 그렇게 묻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귀찮았다. 나도 모르는 이유를 너네가 알아서 뭐 하려고. 그래도 입국할 때 이런 질문을 할 것을 대비해서 준비해 둔 답변이 있었다. 얘네들은 뭔가 이상하면 어떤 꼬투리를 잡을지 모르니까, 준비할 수 있는 건 미리 준비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그다지 머리 굴리기도 싫었던 내가 준비한 답변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