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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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아직도 3천 원 짜리 짜장면이 있지, 곱배기는 4천 원잡다구리 2020. 2. 2. 17:55
천 원짜리 김밥에 이어, 우리 동네 이런 것도 있다 시리즈 2탄이자 마지막. 3천 원짜리 짜장면 소개. 대강 해 지면 문 닫는 집이라 겨울철엔 시간 맞추기 어려운 곳. 작은 가게라 그런지 지나다 보면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다. 길 가에 있는 작은 중국집. 한 눈에 봐도 좀 오래된 집이란 걸 알 수 있다. 동해루 하이루(?) 사람들이 꽤 많이 오가는 곳에 위치한 편이라, 지나가다 가볍게 한 끼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 좌석이 한 열댓 개 쯤 되려나. 아주 작은 편. 좁은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 빨리 먹고 나가야겠다는 압박감이 들어서 자주 가지는 않는 곳인데, 아직 서울 시내에 삼천 원 짜리 짜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다시 가봤다.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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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천 원짜리 김밥 소개, 동네 구석엔 아직도 이런 가게가 있다잡다구리 2020. 1. 20. 21:21
2020년에도 김밥 한 줄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동네가 있다. 우리동네다. 사실 찾아보면 은근히 많다. 내가 살았던 곳들 거의 대부분이, 수시로 동네 탐험을 해보면 구석자리 어딘가에 감동적인 가게들이 한 둘씩은 꼭 숨어 있더라. 그래서 완전 번화가나 아파트 단지만 있는 곳이 아니라면, 아직도 잘 찾아보면 다른 동네에도 이 비슷한 가게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여기는 동네 구석은 아니고, 큰 길 가라서 그래도 자리는 좋은 편. 근데 가게 앞에 이것저것 식재료 같은 것들을 쌓아놔서 가게 자체가 잘 눈에 띄지 않는게 특징이다. 이 동네가 집도 그렇고 가게도 그렇고 희한하게 마름모꼴로 생긴 좁은 건물들이 많다보니, 물건 놓을 자리가 마땅치가 않아서 어쩔 수가 없다. 우체국도 작아서 배송 물건을 길바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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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의 음식과 공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9. 3. 15:07
8월 31일 토요일부터 9월 1일 일요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무교로, 청계천로 일대에서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1996년 서울시민의 날 기념으로 개최한 이후 매년 열렸는데, 이제 전 세계 70개국의 음식과 공연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광장 뿐만 아니라, 서울시청 옆쪽의 청계천로와 무교로 일대도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부스가 꾸려져서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누어졌다. 서울광장은 메인 공연 무대와 함께 관광 홍보를 위한 부스가 들어섰다. 그리고 청계천로와 무교로 일대는 작은 공연 무대와 함께 세계 음식 판매 부스가 줄줄이 늘어섰다. 세계 관광 홍보전 부스라고 하면, 관광지 사진 몇 개 붙여놓고 팜플렛 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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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금지된 행위, 벌금 부과 정리해외소식 2019. 5. 12. 23:46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은 관광지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각종 부작용이 생기는 현상을 뜻한다. 한국어로는 '과잉관광'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오버투어리즘을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의 추태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어떤 관광객이든 관광객 자체가 많이 몰려서 생기는 문제다. 물론 하루에 수천만 원 쓰는 관광객이라면 어디서든 환영하겠지만. 과잉관광으로 생기는 부작용들은 교통혼잡, 쓰레기와 하수처리 문제, 환경오염, 범죄 증가 등이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생기는 직접적인 현상이다. 이외에도 관광객을 위한 숙소가 개발되면서 지가나 집값이 상승해 현지인들의 주거난이 생기기도 하고,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산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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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떡볶이 배 터지게 먹기잡다구리 2019. 1. 15. 12:51
가끔씩 떡볶이를 잔뜩 쌓아놓고 한없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땐 즉석떡볶이 뷔페가 좋다. 동대문구청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바로 옆 홈플러스도 들렀고, 그 안에 있는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뷔페집도 가봤다. 두끼떡볶이. 떡볶이로 한끼, 거기다 밥 말아서 한끼라 해서 두끼라고. 홈플러스 동대문점 1층 내부 구석에 보면 있다. 두끼,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뷔페라고 돼 있다. 홈플러스 동대문점 1층은 거의 전체가 푸드코트로 꾸며져 있다. 들어가면 바로 밥집인 셈. 두끼는 한쪽 구석 쯤에 자리잡고 있는데, 간판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들어가기 전에는 가격표를 못 봤는데, 사진을 보니 문 밖에 가격표가 적혀 있구나. 작년 가격을 알고 가서, 계산서를 받아 들고는 살짝 당황했다. 올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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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맛집에 버금가는 레스토랑 푸드 아트잡다구리 2017. 12. 14. 17:17
일반적으로 음식이 가장 먼저 닿는 감각은 후각이다. 음식점 근처에 가면서부터 풍기는 맛있는 냄새, 그것이 가장 먼저 대면하는 감각이다. 그리고 내오는 접시에 담겨진 음식. 시각으로 맛을 본다. 그 다음이 미각이다. 냄새는 어떻게 더 돋보이게 할 수 없으리라. 그리고 음식점이라면 당연히 맛은 있어야 할 테다. 그래서 슬슬 나온 것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푸드 아트다. 일단 사진을 보자. 전식은 방금전까지만해도 바쁘게 돌아다닌 현대인이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빨강과 초록을 대조시켜 안락의 길로 접어들게끔 가이드 해주는 비주얼이다. 곱게 간 쌀을 정성스럽게 뭉쳐서 고추 소스와 버무려 만든 음식에 탐스러운 콩줄기를 곁들여 부담 없이 식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 기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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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노점상 철거 계획 - 차이나타운과 카오산 로드는 놔둔다지만해외소식 2017. 11. 19. 17:02
올해 4월, 방콕시(BMA: bangkok metropolitan administration)는 2017년 말까지 시내의 노점상들을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 당국은 무질서하게 들어선 노점상 때문에 보행자들이 차도로 나가거나 통행이 방해되는 등의 문제가 있고,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을 했다. 그리고 연말까지 노점상을 철거조치 하겠으며, 차이나타운이나 카오산 로드 등도 예외 없다는 입장이었다. > BMA bans all street food across Bangkok this year (The Nation) 이 소식을 세계 언론들이 보도하자, 즉각 우려의 목소리들이 흘러나왔다. CNN이 연속으로 방콕을 최고의 여행지로 꼽은 이유 중 하나가 길거리 음식들 때문이라는 반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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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가능하게 하다 - 싱가포르 관광청 새 브랜드 런칭 행사전시 공연 2017. 10. 26. 19:12
10월 20일, 싱가포르관광청의 새 브랜드 런칭 행사가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있었다. 싱가포르 관광청은 8월 24일부터 새로운 브랜드를 세계 여러 도시에서 런칭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날은 서울 차례였다. 관광청의 브랜드라길래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I.SEOUL.U'라든지 'Visit Korea' 같은 것이었다. 일종의 홍보문구 정립과 그에 따른 프로그램 재편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새 브랜드는 '열정을 가능하게 하다(Passion Made Possible)'.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싱가포르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열정과 가능성이 많이 꼽혀서 두 단어를 넣었다고 한다. 싱가포르 국기가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합이니, 관광청의 브랜드도 전체적으로 그 색깔들을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