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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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러이 끄라통 (Loy Krathong)해외여행 2012. 12. 1. 23:58
태국 달력으로 음력 12월 보름, 이때가 되면 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큰 축제가 펼쳐집니다. 바로 '러이 끄라통 (Loy Krathong)'이라는 행사인데, '러이'는 '보내다'라는 뜻이고, '끄라통'은 연꽃처럼 생긴 배를 뜻합니다. 이 축제의 정확한 유래는 아무도 모르고, 여러가지 설들만 전해 내려옵니다. 첫 수확을 즐거워하며 다함께 모여서 놀기 위해 마련된 축제라는 말도 있고, 배에 식량 등을 실어 내려보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죄를 씻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신화적으로 착한 신이 악한 신을 물리칠 때 이 방법을 쓴 데서 이 축제가 유래했다는 말도 있고, 부다가 '후에 내가 열반에 들 거라면 이 쟁반이 상류로 올라갈 것이다'라며 쟁반을 강에 띄운 것이 시작이라는 설도 있지요. 쑤코타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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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축제처럼 풍요로운 곳 - 소래포구 (소래포구축제, 소래야 놀자)취재파일 2011. 12. 5. 17:07
'소래'로 가는 길은 멀다. 도시를 돌아돌아 쉬엄쉬엄 덜컹이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있자면, 어느덧 근질근질해져서 어디라도 좀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앉아 있을 때도 그렇지만, 서서 갈 때는 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듯 한 고통을 맛보아야만 겨우겨우 다다를 수 있다. 그래서 사람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되도록 버스로 가지 않으려고 피하는 곳이 바로 소래. 그래도 종점에서 내려 느릿느릿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어느새 활기찬 분위기에 동화되고 마는 곳이다. '소래'하면 염전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포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둘 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고, 거리도 별로 떨어져 있지 않다. 사진을 찍거나 조용한 경치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은 염전 쪽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테고, 회를 먹거나 떠들석한 분위기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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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섬처럼 노래했다 -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뮤직 인 아츠 페스티벌취재파일 2011. 11. 14. 17:12
음악을 중심으로 새롭게 인천을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펜타포트 음악축제’. 그 속에는 프린지 페스티벌이나 락 페스티벌, 한류관광콘서트, 청소년 동아리 문화축제 등이 있지만, 조금은 독특한 프로그램이 하나 있는데 바로 ‘뮤직 인 아츠 페스티벌’이다. ‘뮤직 인 아츠 페스티벌’은 한마디로 ‘공연예술’ 분야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는데, 음악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공연예술장르들을 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중심으로 연극, 퍼포먼스, 미디어, 문학 등 서로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문화 컨텐츠들을 만들고 선보인다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 인천 아트플랫폼 소극장에서 '열린 뮤직 인 아츠'의 '창작 인큐베이팅' 공연. 다소 실험적인 무대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참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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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 알펜시아 -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취재파일 2011. 10. 10. 01:58
앞 포스팅에 이어 계속되는 공연 사진. 지난 10월 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있었던 공연. 다함께 함성이라는 제목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있었음. 추위에 덜덜 떨며 찍은게 아까워서 사진만 줄줄이 펼쳐놓는 포스팅. 자세한 내용은 귀찮으므로 생략. 앞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이폰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똑딱이 디카로 찍은 사진이므로, 화질 등의 문제는 카메라 제조사에 항의하기 바람. 소녀시대가 나오는 공연에서는 소녀시대만 찍어 올리면 된다는 법칙이 있다는 건, 연예계와 TV를 담 쌓고 사는 나도 이미 잘 아는 사실. 그래서 소녀시대 사진 잔뜩. 이 사진 제목은, 소녀시대 화염술사.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뭔가 포스가 느껴지기도 함. 사실 소녀시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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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함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 알펜시아 공연 사진취재파일 2011. 10. 10. 01:12
지난 10월 8일 토요일 저녁,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 앞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가 열렸다.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딱히 늦게 도착한 출연진 없이 아주 매끄럽게 행사가 진행됐다는 게 특징.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끝까지 공연을 즐기며 함께 했다는 것도 특이했달까. 어쨌든 이 포스팅은 그냥 행사 사진 모음이다. 거의 겨울 날씨같은 추위에 벌벌 떨면서 찍은 사진들이 아까워서 올리는 것 뿐, 자세한 텍스트는 귀찮으므로 생략한다. 사실 카메라가 좋질 않아서 공연 행사는 웬만하면 안 찍으려고 하는데, 어쩌다 찍게 됐음. 단종돼서 이제 팔지도 않는 30만원 짜리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것들이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 염두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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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도 가끔 이런 일이 있다: 아세안 문화관광축제전시 공연 2011. 10. 4. 04:53
읽다가 김 빠지지 않게 미리 알려 드리자면, 이 축제는 이미 끝났다. 라고 써놓고 보니, 서두에 이런걸 쓰면 또 읽기도 전에 김 새는 효과를 보이는 아주 익사이팅한 문장이네. 익사이팅 안 하면 말고. '아세안 문화관광축제'는 지난 10월 3일까지 3일간 신도림 역 1번 출구 쪽의 디큐브 파크에서 열렸다. 어느날 지하철 타고 가다가 앞자리 앉은 여자의 짧은 치마를 무심코 보다가, 눈이 마주쳐서 뻘쭘한 시선을 위로 향했더니 이런 축제 한다는 광고가 떡하니 붙어 있었다. 보통은 '재밌겠네, 가봐야지'하고는 까먹고 마는데, 사람이 심심하다보면 어릴 때 살구받기 하던 추억까지 떠오르며 몸부림 칠 때가 있느니, '아, 거기나 가 볼까'하고 별 기대도 없이 쭐래쭐래 동네 마실가듯 슬리퍼 질질 끌고 나간 곳에서 의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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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축제를 한방에 즐기자, 천안 e-Sports 문화축제 & 흥타령 춤 축제취재파일 2011. 10. 3. 20:48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열리는 '천안 e-Sports 문화축제'는 날이 거듭될 수록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펼쳐진다. 천안리그와 전국 오픈리그의 8강, 4강, 결승 등의 경기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만 한 게임들도 경기 종목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선수들 못지않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다가 하루 경기가 끝나는 저녁 때 쯤엔 경품추첨 이벤트가 있고, 그 후에는 시민 프린지 공연과 영화상영 등이 이어지므로, 해 질 때까지 기다리는 보람도 있을 테다. 이왕 거기까지 간 거, 그래도 경품 추첨은 한 번 응모 해보고 가야 하지 않겠나. 설령 걸리지 않는다 해도, 그것 또한 하나의 게임이니까 재미삼아서라도 말이다. 그런데 아무리 각종 리그들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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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공감하는 시민들의 문화축제: 2011 천안 e-Sports 문화축제취재파일 2011. 10. 3. 17:22
한때 '스타크래프트'의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각종 게임 리그들이 붐을 이룬 적이 있었다.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전국민이 한 게임에 올인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며, 프로게이머도 생겨나고 그들을 응원하는 응원부대도 생겨났다.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하루종일 게임 대결을 보여주는 티비 채널도 생겨났고, 급기야 이-스포츠(e-sports)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그 많은 축제와 리그들은 지금 다 어떻게 됐을까.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점차 식어가면서 다른 게임들로 리그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그만한 관심을 끌 만 한 킬러 컨텐츠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너도나도 유치하던 각종 게임 대회와 게임 축제들은 하나둘 소리 소문 없이 자취를 감췄고, 이젠 뭔가 있지 않을까 하며 유심히 들여다봐도 눈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