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
광화문 티베트 독립 지지 집회전시 공연 2008. 3. 19. 18:46
어제 (2008년 3월 18일 화요일)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 앞 거리에서는 드디어(!) 한국에서도 티베트 사건에 우려를 표명하며, 티베트 인들을 지지하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티벳을 생각하는 모임 (thinktibet.cyworld.com)'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이 집회에서는, '티베트를 티베트인에게', 'Free Tibet', '티베트 학살 중단하라', 'Save Tibe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함께 티베트 국기도 보였습니다. 행인들에게 '티벳을 도와달라'라는 부탁과 함께 유인물을 배포했던 이 모임은, 그리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도 티베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3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에 광화문 교보문..
-
중국제국주의 본색이 드러났다웹툰일기/2008 2008. 3. 19. 02:51
티베트가 독립국가가 아니라고 우기는 중국측의 몇가지 주장들에 대해 내 생각을 적어 보겠다. 의문점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 티벳 tibet 은 원나라 때부터 이미 중국의 일부였다. 참 웃기는 이야기다. 원나라는 쿠빌라이칸이 세운 몽골제국의 직계 국가로써 엄연한 몽골의 역사다. 그걸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는 것 부터가 코미디다. 설사 원나라가 중국 역사라 해도, 티베트는 이미 그 전부터 독립국가였다. 티베트는 기원전 2세기 때부터 한나라와 마찰이 있었고, 7세기 초 통일왕국을 이루었다. - 달라이라마를 위시한 봉건세력으로부터 인민을 해방시켰고, 서구 열강으로부터도 티벳을 해방시켜줬다. 참 잘 했어요. 그럼 해방 됐으니 이제 나가면 되겠네요. 좋은 일 했으면 이제 물러나면 될 것을,..
-
중국인들의 역사의식웹툰일기/2008 2008. 3. 19. 02:00
2002년 즈음에서 2006년 즈음까지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에서 대학을 다닌 중국인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다. 그 때 그들의 역사의식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모두들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다고 하고 확고히 믿고 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간략하게 몇 가지만 소개 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중국 역사서는 과거에 중국 본토에 들어온 적 있는 (침입한 적 있는) 민족은 모두 중국의 역사로 간주한다. 중국 자체가 다민족 국가이므로 아주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원(元)나라의 경우도 중국인들은 이것이 중국의 역사이고, 중국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원나라는 쿠빌라이가 1271년, 몽골제국의 국호를 '대원'으로 고치면서 성립하는데, 이 '쿠빌라이'라는 인물은 우리가 잘 아는 '칭기즈칸'의 손자이다...
-
Free Tibet !!!전시 공연 2008. 3. 18. 04:38
Guardian Video of Protests in Amdo. 2008. MAR. 17 --------------------------------- "The situation is terrible. The person cried while talking to me and said that so many people had been killed. The chinese shot at everybody in sight and blood and piles of corpses are lying around the main temple Tsuglakhang in Lhasa. Many people have been put into prison where they are being beaten. Tibetans ar..
-
인도의 티베트 민속 박물관, 노블링카 - PINK 23 0618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9. 18. 02:25
노블링카 Noblingka는 원래 달라이 라마가 여름철에 지내는 궁궐을 뜻한다. 일종의 별장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옛 티베트의 수도이고, 현재 중국의 티베트 자치 지구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사 Lhasa'에는 진짜 노블링카가 있다. 하지만 인도의 다람살라 근처에 있는 노블링카는 티베스 민속 박물관이다. 수공예 제품을 만드는 장인들도 볼 수 있다고 하고, 그들이 만든 수공예 제품은 값은 비싸지만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고 한다. '인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이라는 가이드 북의 소개 글을 보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노블링카를 찾아가 보았다. 맥그로드 간지에서 다람살라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7루피), 거기서 바로 빨람뿌르 행 버스를 타고 노블링카에서 내려야 한다.(4루피) 맥그로드 간지에서 다람살라까지 가는 ..
-
티베트보다 더욱 티베트 같은 곳, 맥그로드 간지 - BLUE 4 0616푸른바다저멀리 2007. 9. 17. 22:49
푸른 바다 저 멀리 (인도여행) BLUE 4 0616 티베트보다 더욱 티베트 같은 곳, 맥그로드 간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고, 달라이라마가 사는 곳. 원래는 영국인들의 휴양지였다가 큰 지진 이후 황폐해진 곳에 마을을 다시 만든 곳. 인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혀를 내두르는, 각종 호객행위와 사기, 속임수, 바가지 요금, 어이없는 무례한 행동들이 없는 곳.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긴데다가 음식까지 입맛에 맞아서, 인도 향신료의 강한 냄새에 질린 한국 여행자들이 마음 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곳. 인도 속에 있는, 티베트보다 더 티베트 같은 곳. 그곳이 바로 맥그로드 간지에요. 어떤 여행자들은 이곳을 ‘다람살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람살라는 산 아래 있는 마을이고, ‘맥그로드 간지’는 산 중..
-
맥그로드 간지의 쭐라캉과 코라 - PINK 22 0617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9. 11. 03:52
앞서 말 했 듯, 인도 북쪽의 맥그로드 간지는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는 저택도 있다. 해외 순방 등의 일정이 없으면 그 저택에 머문다고 하니, 생각보다 달라이 라마를 만나 뵐 수 있는 기회는 많은 편이다. 달라이 라마가 머물고 있는 그 저택은 '쭐라캉'이라 부르는데, 궁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저택 주변은 쇠창살로 굳게 닫혀 있어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저택 주변을 빙 둘러싼 '코라'라고 불리는 산책로가 있는데, 이 길은 아무나 둘러볼 수 있다. 코라는 돌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티벳인들에게 쭐라캉과 코라는 모두 성지로 취급된다. 그리고 이 길을 따라 돌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길을 돌 때는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하는데,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