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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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중랑천 범람, 도로 산책로 등 침수 모습잡다구리 2020. 8. 6. 23:52
최근 며칠 비가 많이 왔다. 사실 서울쪽에 폭우가 퍼부은 건 이삼일 정도였다. 그런데 경기도 쪽에는 꽤 많은 비가 와서 한강 상류 댐 수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모든 것이 몇 년만에 처음이라며 뉴스에 나오는데, 별다른 피해 없는 지역에 살다보니 체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지나는 길에 한강 구경을 해보았다. 두둥. 역시 눈으로 보니까 체감이 되는구만.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한양대 바로 옆에 있는 성동교에서 바라본 중랑천 모습이다. 조금 아래 있는 서울숲에서 한강과 만나기 때문에 대강 한강이라고도 부른다. 뭔가를 하려고 쳐 놓은 천막이 물에 다 잠겨 있는게 가장 눈에 띈다. 그 다음에 서서히 저 나무들과 가로등 같은 것들도, 은근히 자연스럽게 물 속에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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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야밤 산책국내여행/서울 2019. 11. 4. 23:55
노들섬의 건물들은 공식적으로 밤 10시가 되면 모두 문을 닫는다. 하지만 외부 공간들은 24시간 개방이다. 즉, 밤에도 노들섬 자체는 들어가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직은 개장 초기라서 조용하니 별 문제 없는데, 나중엔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통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여행지나 이런 관광 장소는 기회 되는데로 빨리 구경가서 봐 두는게 좋다. 나중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니까. 그래서 다시 노량진 쪽에서 한강대교를 건너 노들섬으로 가봤다. 이때가 밤 9시 정도 쯤이었는데, 다리 위에는 걷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꽤 많이 지나다녔다. 오히려 노들섬 안쪽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밤엔 딱히 즐길거리가 없어서 그런 듯 하다. 노들섬 입구. 문 같은 것은 없다. 일반인들은 주차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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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건너서 노들섬 그리고 노들서가국내여행/서울 2019. 11. 4. 19:24
노량진과 용산 쪽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쯤에 노들섬이 있다. 아주 옛날엔 여기서 물놀이나 스케이트를 타기도 했다는데, 십 년 전쯤엔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고 하다가 무산되고, 이후 가끔 축제 장소 정도로 쓰일 뿐 별다른 용도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공사를 했고, 2019년 9월 28일에 노들섬 개장축제가 열리면서 누구나 아무때나 가볼 수 있는 곳이 됐다. 아직 완전히 가게들이 입점을 다 하지 않았고, 한쪽에선 조성공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하철로 간다면 9호선 노들역에서 나와서 한강다리를 조금 걸어가야 하고, 버스를 이용하면 노들섬 버스정류장에 바로 내릴 수 있다. 그리고 노량진 쪽에 내려서 쭉 걸어가면, 중간에 컵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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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자전거길: 자라섬 - 샛터삼거리 - 밝은광장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25. 19:21
자라섬 입구의 경강교 인증센터에는 커다란 자전거 펌프가 있어서, 튜브에 공기를 빵빵하게 채우고 바로 가평 안쪽으로 달렸다. 주말이라 자전거 타고 나온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마침 이때 행사가 있기도 해서, 이 일대에서는 쉴 수가 없었다. 평소엔 비교적 조용한 곳인데, 가끔 행사가 있으면 차가 꽉 막힐 정도다. 길에 차와 사람이 없어 보이는 것은, 그런 타이밍에 찍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차도 사람도 꽤 있었다. 한 장의 사진으로 모든걸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가평 벗어나기 직전에 편의점이 보이길래 점심을 먹었다.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컵라면도 앉아서 먹기 힘든 어수선함 때문에 그냥 빵 하나로 끼니를 떼웠다. 어차피 여기까지 별로 힘들지 않았고, 앞으로도 힘든 길이 없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만 먹자는 생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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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서 시화방조제 건너 서울로 자전거 타기국내여행/서울 2018. 9. 4. 13:10
대부도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달려봤다. 갈때는 오이도 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대부도로 들어갔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대부도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 캠핑 여행이 아니라서 짐이 적었기 때문에 무거운 고물 철티비로도 비교적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는데, 그리 재밌는 길이 아니라서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한강 자전거길이 광명 지나 안양, 군포까지 잘 연결되어 있으니 이쪽 길을 가든지, 아니면 오이도 역까지는 전철 타고 가서 쭉 뻗은 시화방조제를 한 번 타 보든지, 이렇게 구간 끊어서 하는게 좋겠다. 이걸 연결하면 재미없는 국도를 타야 해서 별 의미가 없다. 어쨌든 사진을 찍었으니 올려본다는 의미로 소개해본다. 시작은 대부도 남쪽 구석 펜션 단지(?). 새벽에 혼자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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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 - 한강 함상공원, 서울함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18:21
아무래도 서울함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호위함인 서울함이라고 할 수 있다. 세 척의 함정 중에 가장 큰 것이어서 눈에 확 띄니까. 물론 입장권을 사려면 안내센터를 먼저 들러야 하니까, 안내센터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 서울함공원 가는 방법 & 고속함과 잠수정 사진들 사진이 너무 많으므로, 여기서는 서울함만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겠다. 서울함 서울함공원은 한강 자전거길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서울함을 구경할 수도 있다. 서울함은 다리로 공원과 연결되어 있는데, 밖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안내센터로 들어가지 않아도 건너갈 수 있다. 그러니까 무료 기간에는 그냥 건너가보면 된다. 무료 입장 기간은 12월 3일까지다. 마치 금방이라도 승무원들이 탑승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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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 가는 방법 & 고속함과 잠수정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18:21
11월 22일에 서울 한강공원 망원지구(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공원'이 개장했다. 개장식 소식글을 쓰고 남는 사진들로 조금 더 자세하게 공원 모습을 알아보자. 서울함공원 서울함공원은 퇴역한 해군 호위함과 고속함, 잠수정을 모아놓고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앞마당을 차지하고 있는건 대부분 빈 공간이라 앞으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릴 수도 있겠다.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자전거로 한 번 가봐도 된다. 잔디밭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좀 이상한 넓은 공터를 지나서 '안내센터' 쪽으로 가면 작은 함정 한 척과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다. 무료 공개 기간이 지나면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사야하므로, 이 건물로 먼저 가야한다. 입구쪽에는 잠수정 앞머리가 벽을 뚫고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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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 개장 - 한강에서 구경하는 해군 호위함, 고속함, 잠수정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11. 25. 13:29
11월 22일, 서울 망원한강공원(한강공원 망원지구)에 '서울함 공원'이 정식 개장했다. 서울함공원은 30여년간 사용되다가 퇴역한 함정 3척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게 꾸며진 공원이다. 세 척의 함정은 1900톤급 호위함인 '서울함'과 150톤급 고속함 '참수리호', 178톤급 잠수정 '돌고래정'이다.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대여받은 퇴역 함정으로 조성한 이 공원은, 일반인에게 잘 공개하지 않는 잠수정 내부 모습을 볼 수 있고, 다른 함정들도 모두 내부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망원정 앞 망원한강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인 양화진 근처로, 한양을 방어하는 요충지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라서 이 공원의 의미를 더해준다. 서울함공원 공원 일대에 들어서면 일단 드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