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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궁 입장료가 너무 싸서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는 말의 어리석음 - 문화재 입장료는 낮을수록 좋다잡다구리 2019. 10. 24. 14:29
며칠 전 국감에서 좀 어이없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 궁전들의 입장료에 비해 경복궁 입장료가 너무 싸다는 것이다. 일단 그 소식을 먼저 간단히 알아보자. "경복궁 입장료가 3000원 정도이고 능묘는 1000원 정도인데, 외국의 경우 영국 버킹엄궁전 2만6600원,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2만3900원, 중국 자금성 1만2800원, 태국 방콕왕국 1만90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8배 받는다" "지나친 물가인상은 자제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고궁이 외국보다 수준이 떨어지거나 역사적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닌데 지나치게 저가정책을 통해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 (우상호 "경복궁 3천원, 英버킹엄궁 2만6600원..입장료 낮다" (뉴스1, 2019.10.07.)) 이러면서 국내 궁능 입장료를 점진적으로 인상하자는 주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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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허블레아니호 유람선 침몰 사고 정리해외소식 2019. 6. 1. 14:43
5월 29일 밤 9시경(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다른 크루즈선과 충돌해서 침몰했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여서 생존자가 많지 않다. 또한 계속된 폭우로 구조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사건이 진행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상황을 한 번 정리해보자. * 현지시간으로 5월 29일 21시 05분. 헝가리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 머르기트 다리(Margit híd) 아래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 침몰한 유람선은 허블레아니호(Hableány). 길이 27m, 45~60명 정도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1949년 소련에서 건조되어, 2003년부터 도나우강 유람선으로 사용됐다. * 사건 당시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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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질 구출, 한국인 포함해외소식 2019. 5. 12. 02:56
2019년 5월 1일, 두 명의 프랑스인이 아프리카 베냉(Benin)의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관광을 하다가 납치됐다. 가이드는 사망했고, 그들이 타고 온 차는 불 타 있었다. 며칠 뒤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됐고, 프랑스군은 드론 등을 이용해 이들을 추적했다. 인질범들은 '카티바 마시나'라는 조직으로,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질을 끌고 말리로 가기 위해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한 숙영지에서 대기했고, 이때 인질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 5월 9일 밤, 헬기로 급파된 프랑스 특수부대원 20여 명이 이 숙영지를 급습했다. 인질을 눈 앞에 두고 테러범들에게 발각되자, 인질이 다칠 것을 염려하여 괴한들에게 몸으로 달려든 특수부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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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티티카카 태양의 섬, 한국인 피살 사건과 외교부 적색경보해외소식 2019. 5. 9. 00:47
2018년 1월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티티카카(Titicaca)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시신을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했는데, 목과 가슴 등의 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즉, 타살이었다. 이 여성의 행적은 1월 9일에 섬 안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한 기록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숙소를 잡고 주변을 홀로 여행하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이후, 유족과 대사관 측은 볼리비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검찰 등의 인사들과 만나서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그래서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범인을 검거할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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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한국인 대상 인도 도착비자 시행해외소식 2018. 9. 8. 22:39
2018년 10월 1일부터 인도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도착비자를 발급한다고 한다. 이 소식은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으며, 각종 언론에서도 이를 받아 보도한 상태다. > 한국인에 대한 인도 도착비자(Visa on Arrival) 시행 안내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관 공지에 따르면, 관광, 상용, 회의, 의료 목적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한국 국민은, 10월 1일부터 60일 유효한 더블 도착비자(Double Visa on Arrival)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인도의 6개 공항(방갈루루, 첸나이, 델리, 하이드라바드, 콜카타, 뭄바이)으로 입국해야만 한다. 현재 인도는 전자비자(e-visa)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이것이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현장에 가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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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한국인 여행자 무비자 체류기간 30일로 변경해외소식 2018. 9. 5. 17:25
2018년 9월 1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라오스 무비자 체류기간이 30일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무사증 체류기간이 15일이었는데, 이제 30일 짜리 도장을 바로 찍어준다는 의미다. 이제 라오스 여행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다. >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무사증 기간연장 공지 태국을 여행하면서 육로로 라오스를 한 번 넘어가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많은 여행자들이 태국 농카이 -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스 훼이싸이 - 태국 치앙콩 국경을 이용한다. 이 루트를 따라가면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등 유명한 곳들을 쭉 지나가면서 들러볼 수 있다. 기존에도 30달러 내면 30일짜리 비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 돈이면 밥이 몇 끼냐 싶어서 15일짜리 무비자를 받았다. 그러면 짧은 일정에 쫓겨가며 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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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10월 1일부터 한국인 여행자 무비자 입국 가능해외소식 2018. 8. 29. 18:21
미얀마 정부가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최근 로힝야 관련 인권문제로 인해 서양인 관광객이 줄어들어,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는 중국인 또한 30일 체류 가능 도착 비자를 발급한다. 한국인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아직 관광객 수가 많은 편은 아니나, 잠재력을 고려해서 무비자 대상으로 포함했다고 한다.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미얀마를 무비자(Visa free)로 방문할 수 있는 기간은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다. 딱 1년간 시험을 해보는 것이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양곤, 만달레이 국제 공항을 비롯한 국제항구 및 육로 국경검문소 등이다. 무비자 입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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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서거 애도기간 중 여행객이 조심해야 할 것들해외소식 2016. 10. 17. 01:23
2016년 10월 13일, 태국 국왕 서거 소식이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국왕 서거 이후 한 달간, 즉 11월 13일까지 축제를 금지했다. 그리고 애도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즉, 2016년 현재부터 2017년 상당기간이 애도기간이 된다. 따라서 이 기간 중 여행자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 축제금지 기간: ~2016년 11월 13일까지 * 애도기간: 2017년 10월 13일까지 (10월 17일 현재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현재 태국관광청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추모 메시지로 내걸고 있고, 이와 함께 애도기간 중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권고문을 게시하고 있다. 권고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 애도기간동안의 권고문 (태국정부관광청) * 많은 태국 국민들이 애도의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