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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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LCC와 여행사 지원한 일본 정부해외소식 2019. 10. 3. 13:11
한국에서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한국 국민들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휴가철 한국 관광지의 바가지 문제가 매년 반복되다보니, 돈을 쓰면서도 푸대접 받을 바에는 다른 나라로 가겠다는 생각이 널리 퍼졌다. 그렇게 적당한 곳을 찾아보니, 언젠가부터 물가가 거의 비슷해져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으면서, 비자 없이 간편하게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가 일본이었다. 그렇게 친숙해지다보니 주말을 이용한 밤도깨비 투어도 나왔고, 자주가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초창기엔 주로 도쿄나 오사카 정도였지만, 점점 가다보니 다른 곳도 가보고 싶어졌을 테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도 잘 가지 않는 일본의 지방 마을로도 많이 가게 됐다. 최근 불매운동으로 급락하기 전까지 일본 여행의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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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일본 노선 무제한 탑승권 민트패스 출시, 본전 뽑기 시물레이션잡다구리 2019. 5. 24. 11:23
에어서울(Air Seoul)에서 꽤 흥미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민트패스 J19'라는 이름의 '일본 전 노선 무제한 탑승권'이다. 299,000원에 이 탑승권을 구입하면, 6월1일부터 7월19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시즈오카 등 일본 11개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항공사가 손해를 보면서 장사할 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세금, 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가 별도로 부과된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완전 무료가 아니고, 어느 정도 돈은 내야 한다. 그렇다면 이걸로 본전을 뽑으려면 얼마나 여행을 하면 될까. 갑자기 궁금증이 일어서 간단히 한 번 계산해봤다. > 에어서울 이벤트 페이지: 민트패스 J19, 일본 전 노선 무제한 패스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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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인천공항으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23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5. 20:12
보통 공항에 도착하면 비행기 탄 모습 정도만 보여주고 여행기를 끝맺지만, 홋카이도 여행 때는 비행기 안에서도 좋은 구경을 했기 때문에 사진을 나열해 본다. 저가항공 중에서도 가장 싼 것만 골라서 다니기 때문에 거의 밤시간에 이동하는 것만 타게 되는데, 홋카이도는 저가항공이면서도 낮 시간 비행편을 탔기 때문에 볼 게 많았다. 아아 남들은 이렇게 좋은 낮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구나. 이륙. 홋카이도는 저기 산쪽에 주르륵 걸려 있는 구름이 참 인상적이다. 밤 되면 비구름이 되어 몰려오려고 대기하고 있는 구름. 홋카이도 바다를 못 봤지만 결국 비행기에서 보게 됐다. 이제 정말 홋카이도 구경 다 한 느낌. 뭐 꼭 바다를 육지에서 보라는 법 있나, 하늘에서라도 봤으면 됐지. 치토세 공항 활주로를 날아오른 비행기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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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홋카이도 레일패스, 프리패스 - 현지에서 구입 가능해외소식 2016. 7. 15. 14:44
홋카이도를 기차로 여행할 경우, 개별 티켓을 사는 것보다 레일패스를 사는 게 더 싸게 먹힐 때가 있다. 대체로 JR 레일패스는 출발하기 전에 한국의 여행사 등에서 미리 사서 가는데, 고르고 망설이다 그냥 출발할 때도 있다. 그 때도 치토세 공항이나 삿포로 역 등에서 JR 레일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JR패스를 구입하려면 일단 단기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어야 한다. 일반적인 관광 목적의 방문이라면 모두 해당되니 여권 잘 챙겨가서 서류 작성하고 돈 내면 된다. 위 이미지는 삿로포 역과 신 치토세 공항 역에서 JR패스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치토세 공항에서는 지하 1층 (B1F) 'JR정보 외국어 안내데스크'에 가면 된다. 치토세 공항 안내데스크 영업시간은 08:30~20:00 이다. 이외에도 하코다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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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 공항 아이쇼핑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22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5. 12:37
걸어갈 수 있는 공항은 걸어간다.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까지 걸어가면 차근차근 여행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저런 생각도 정리하면서 발바닥에 기운을 불어넣는다. 좋은 곳이었다면 다시 또 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좋은 기운을 내뿜고, 나빴던 곳이었다면 망해라 망해라 저주의 기운을 모두 뿜어버린다. 다행히도 홋카이도는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여행지에서 친절하고 살갑고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기는 딱히 바라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려면 우선 나부터 그런 사람이 돼야 하는데, 틀렸어 이번 생은. 그저 가만 있으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곳이라면 일단 플러스 점수를 준다. 공항 부지 안으로 한참 걸어 들어가면 '뉴 치토세 공항' 돌덩이가 보인다. 사실 여기는 입구에서 한참 걸어 들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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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치토세 공항으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21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4. 16:47
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길. 삿포로에선 삿포로 맥주를 마셨으니 그걸로 됐다. 도시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애초부터 삿포로는 맥주 하나만 계획에 넣고 있었다. 무엇보다 도시는 숙소를 잡아야 하니까 돈도 많이 들고.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 무리해서 삿포로에 하루 더 있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리 내키진 않았다. 삿포로 시내에서 치토세 공항까지는 약 40킬로미터. 흔히 삿포로 공항이라 부르는 그곳이 바로 치토세 공항이다. 삿포로와 공항이 꽤 먼 편이라서 대부분 관광객들은 열차나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이동한다. 공항에서 삿포로 역까지 JR 기차 요금이 1000엔이 약간 넘었다. 그 돈으로 맛있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두어 개 더 사먹자고 또 자전거로 이동했다. 삿포로에서 치토세 까지는 도시 분위기의 도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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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 구청사 등 시내 구경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20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3. 16:25
삿포로 시내 속성 구경. 아침부터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다. 아무래도 자전거로 돌아다니니까 적당히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었다. 자전거 주차 안 되는 곳은 미련없이 포기하고 넘어가고, 조금 먼 거리라도 갈 수 있는 데는 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선택과 집중이 가능. 삿포로 도심 어느 구석에 들어가니까 저렇게 대관람차가 빌딩 위로 불쑥 솟아있더라. 이게 사진으로 보면 별 감흥이 없는데, 무심코 가다가 이게 떡 보이니 굉장히 이상했다. 괴랄했다고 할까. 크기도 꽤 커서 올려다보면 압도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날씨마저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라 더더욱 이상한 분위기. 그래도 다음에 가면 한 번 타보고 싶기는 하다. 삿포로 역 가까운 곳의 도심 쪽 번화가 모습. 아케이드로 된 상가 거리가 큰 길 따라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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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도심과 나카지마 코엔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9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2. 18:20
전날 밤에 야영장 찾아서 돌아다니느라 고생도 좀 하고 늦게까지 잠 못 들어서 피곤한 상태였지만, 새벽 일찍 해가 뜨자마자 다시 일어났다. 밤엔 꼭 비가 오기 때문에 텐트 후라이까지 덮어놓은 상태에서 해가 뜨면 금새 후끈해진다. 그 열기 때문에 강제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모자란 잠은 중간에 동네 공원 벤치 같은 데서 틈틈이 보충하는 게 차라리 맘 편하고. 그래도 이 공원은 화장실과 별도로 수돗가가 있어서 머리라도 간단히 적시고 출발할 수 있었다. 점점 삿포로에 가까워지자 도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인도에 줄 그어놓고 자전거 도로라고 만들어 놓은 걸 보면 어찌나 한국과 일본이 똑같은지. 위 사진은 그나마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분리가 돼 있긴 한데 뭔가 뒤바뀐 느낌이다. 자전거 길이라고 색칠 해놓은 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