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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감과 소속감웹툰일기/2011~ 2014. 10. 27. 16:24
트위터에서 한 분의 글을 읽고 든 생각을 표현해봤음. 우리 사회는 '소속감'을 강조하기 위해 너무 무거운 '속박감'을 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 사전을 찾아보니 속박과 소속감은 각각 이렇게 나와 있었다. 속박: 사람을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자유롭지 못하게 함 소속감: 자신이 어떤 집단에 딸려 있음을 느끼는 마음 어떻게 보면 비슷하게도 보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다르다. 수동과 능동의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내 입장에서 느끼는 차이는, 속박감은 너무 억눌려서 하루에도 열 두번 뛰쳐나가고 싶게 하는 감정이고, 소속감은 편안함을 느껴 스스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정도. 문제는 아직 살면서 회사에서 속박감은 많이 느꼈지만, 소속감을 느껴본 적은 없다는 것. p.s. 가족에서도 소속감을 느껴서 편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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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들의 등급분류 심의 문제점 - 규제를 바꿔야 할 때가 온 건 아닐까웹툰일기/2011~ 2014. 10. 24. 15:33
스팀(STEAM)은 미국의 '밸브(valve)'사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게임 판매 플랫폼이다. 간단하게 '앱 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를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일단 스팀 서비스 자체는 별 문제가 안 된다. 문제는 그 안에 있는 게임들.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게임위(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스팀의 게임들을 국내법으로 심의하기는 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다. 당장 떠오르는 문제만 다시 풀어서 알아보자. 1) 스팀은 특별히 한국 시장에 들어 온 상태가 아니다. 내가 알기론 아직까지 스팀에서 한국 유저들은 달러로 결제하고 있는 상태다. 나중엔 바뀔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해외 직구(직접구입) 형태. 해외 직구로 물건 살 때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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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STEAM)과 게임 등급 심사, 불안한 유저들웹툰일기/2011~ 2014. 10. 24. 12:39
어제(10월 23일) 갑자기 스팀(STEAM)의 몇몇 게임들 중 한국어 서비스를 하던 게임들이 '한국어 지원하지 않음'이라고 표시되는 바람에 생긴 일. 아직은 스팀 측의 오류인지 어떤지 확실치는 않은 상황. 이번 사건이 스팀 측의 오류때문에 생긴 일이라 해도, 국감에서 게임위(게임물관리위원회)가 스팀의 게임들때문에 문책을 당한 것은 맞고, 그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만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또 스팀을 막겠다고 덜컥 나서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 과거 전적들을 보면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일이라서. 어쨌든 스팀에서 몇몇 게임들이 갑자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자, 한 게임업계 사람은 외국인 개발자에게 메일 받은 적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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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방형 OS', 리눅스 민트 한글화 - 이번엔 잘 될까IT 2014. 10. 22. 10:32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OS'가 11월 30일 부로 완료 될 계획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예전에도 개방형 OS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아주 조금씩 나왔지만, 이번 기회에 어떤 내용인지 좀 짚어보겠다. 기사: 정부 "윈도엑스피 퇴출 대응" 개방형 OS 확대 검토 전용백신도 무료배포 (4.08) 정부 개발 개방형OS 배포판 12월 첫 선 (9.10) 정부가 주도한 리눅스OS, 누가 쓰나? (10.21) 정부의 개방형 OS 만들기, 하모니카 프로젝트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추진중인 이번 개방형 OS 프로젝트의 이름은 '하모니카 프로젝트'. 5월부터 시작해서 11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니, 약 7개월짜리 프로젝트. 총 예산은 2억 5천만 원이라 한다. 이 개방형 OS(하모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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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게 삥뜯긴 개발자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4. 10. 16. 12:42
한 개발자가 정부에게 삥 뜯긴 이 이야기는 '레이니걸'님이 블로그에 공개한 내용. 좀 황당한 사례이기도 하고, 보다보니 내 경험도 떠오르고 해서 만화로 그리는 것을 허락 받았음. 전 사회적으로 개발을 비롯해 지식산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루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 됨. 예산도 없이 좋아 보이는 것 그대로 베껴서 정부에서 만들려고 하면서, 이래놓고 1인 기업 육성이니, 중소기업 활성화니,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정책이니, 둥가둥가... 제발 부탁인데, 예산이 없으면 좀 하지 마시라. 정부가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뭔가 하려고 이래버리면, 나라 전체가 어떻게 되나. 더 길게 얘기할 건 없고 (너무 황당해서), 더 자세히 알고싶은 분들은 레이니걸 님이 직접 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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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으로 6개월만에 한국형 유튜브를 - 이것이 IT 산업의 현실웹툰일기/2011~ 2014. 10. 16. 11:33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겠다는 발표보다, 계획 짜 놓고 있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10억 예산으로 6개월만에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이라니. 지금 현실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너무자 잘 반영하고 있다. 정말 너무나 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현실때문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SI 바닥에서 죽어나가고 있고. 추측컨데, 10억, 6개월로 계획을 짰다는 것은, 아마도 이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1) 계획 세운 사람들이 IT, 특히 SI 바닥을 너무나 잘 알아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거나 2) 애초에 정해둔 업체가 있어서 저 계획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거나 3) 아예 아무것도 모르거나. 게다가 시스템 구축만 해놓으면 뭘 하나, 운영을 해야 뭔 사이트가 되든지 말든지 하는데, 운영에 관한 계획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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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나 - 시간순 사건 정리IT 2014. 10. 10. 14:07
이 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카카오톡에 관한 사건 진행 정리 요약이다. 카카오톡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한 사건에 대해 기업이 어떤 대처를 했는지, 어떤 대처를 했으면 좋았을지,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등을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사안이라고 봤다. 그래서 되도록 담담하게 정리만 해보려 한다. 9.16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도' 발언 나옴. '7시간' 해명 않고..박 대통령 "모독 발언 도 넘어" 발끈 9.18 대검찰청,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대책회의 개최. 檢,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 단기간 집중수사 9.19 전날 대검찰청 회의를 각종 언론에서 대서특필. MBC 등의 방송에서도 보도. 포털도 모니터링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나옴. 카카오톡 관계자도 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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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개발자) 이야기 - 정부의 개인정보 요청을 거절한 CEO웹툰일기/2011~ 2014. 10. 7. 16:11
텔레그램(Telegram) 창업자인 니콜라이 두로프(Nicolai Durov)와 파블 두로프(Pavel Durov) 이야기. 텔레그램에서 형인 니콜라이는 MT 프로토콜이라는 암호화 방식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함. 이 사람은 개발자(프로그래머)이자 수학자로, 지금도 VK(vk.com)에서 수석 개발자를 하고 있고, 다른 수학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함. 파블 두로프는 VK의 CEO로 세간에 관심이 집중됐던 사람으로, 찾아보면 관련 기사와 자료들이 아주 많이 쏟아짐. 아주 흥미로운 인물이므로, 더 알고싶다면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부터 자료를 찾아나가면 재미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음. 앞서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서비스 자체의 완성도 때문에 그걸 선택할 수도 있지만, 창업자 혹은 만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