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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면접을 재미로 보는 회사모험회사 2013. 7. 23. 08:15
이력서에 사진을 안 붙이면 예쁜 여자를 무조건 면접에 불러서 구경하려는 행태가 없어질까. 일단 그건 많이 없어지겠지만, 어떤 사람인지 보자라며 무작정 더 많이 불러낼 우려도 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이 그냥 재미로 사람을 부른다. 심한 경우는 이런 것. 어차피 자기 회사에서 뽑을 생각도 없고, 넣을 포지션도 마땅하게 없는데도,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특이하거나, 좀 색다르게 보인다거나, 특이한 경력이 있거나 하면 그냥 한 번 만나보자 하는 심정으로 부르는 곳들도 있다. 말 그대로 그냥 재미로 사람 불러 앉혀놓고 '이런저런 사람이군'하고 평가하길 원하는 거다. 그것보다 웃긴 것은, 원래 구인 하려고 했던 수준은 무시하고, 그냥 무작정 좋은 사람이 지원했으니깐 일단 뽑고 보자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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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2개월이면 빅터이터 전문가, 6개월이면 정보보호 전문가모험회사 2013. 7. 17. 10:05
긴 얘기 필요없고, 뉴스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싸구려 30만보다 진짜 3천명을 원한다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715110012694 미래부, SW산업의 '한예종'..'KoSIDA' 구축한다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701103004942 아참, 내용에 대해서 오해하진 마세요. 그냥 먹고살기 힘들어서, 4개월 IT 전문 댓글 공무원은 필요 없는지 물어본 것 뿐. 근데, 이대로라면 3년만 열심히 하면 IT명장 + 빅데이터 전문가 + 화이트 해커까지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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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공정무역모험회사 2013. 7. 15. 09:53
한때 공정무역, 공정여행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닌 적이 있는데, 그쪽 사무실에서도 대기업 커피 갖다놓고 마시더라. 하긴 가본곳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 아주 일부일 뿐이겠지, 라고 믿기로 하자. 어쨌든 말하고 싶은 핵심은, 공정무역, 공정여행에서 가난 컨셉은 잘 먹히질 않는다는 거다. 그걸로 사람들 호응이 일어났을 것 같으면 내 블로그 벌써 흥하고도 남았다 (ㅠ.ㅠ 엉엉). 기본으로 밑바탕에 깔고가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것 말고도 다른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난한 사람의 생산품을 가난한 사람이 사서 쓰기 힘든 가격이라는 딜레마도, 해결은 못하더라도 좀 더 그럴듯 한 설득력이 필요하다. 어차피 공정무역, 공정여행도 사업이지 기부는 아니고, 소비자도 그걸 아니까. 덧붙여,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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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재능기부 해주세요(?)모험회사 2013. 7. 15. 08:54
나는 미천해서 재능기부 할만 한 재능이 없음. 근데 한때, 이상하게도 사회적 기업이라는 곳들이 '재능기부 해주세요'를 많이 해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음. 이건 개인적인 경험이니 일반화를 시킬 수는 없지만. 어쨌든, 재능기부는 해주는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해줘야 재능기부가 되는 것. 받는 입장에서 요청을 하고 싶다면, '자원봉사 모집합니다' 정도로 표현하는 게 적당하다고 봄. 물론 이윤 창출이 목적이고, 결국 뭘 팔아서 돈이 오가는 기업체에서 자원봉사로 노동력을 요청한다는 건 참 거시기 한 일. 자매품, '그쪽에서도 홍보가 될 거에요'도 있음. 내 컨텐츠 제공해주면 자기네를 통해서 내가 홍보가 된다며 공짜로 제공해달라는 논리. 근데 난 홍보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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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전산, 컴공 진학은 미친 짓이다모험회사 2013. 7. 12. 11:45
이걸 그려놓고는 올릴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 나가서 쓸모 있는 것만 배우는 곳도 아니고,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한 곳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느니, '전산, 컴공과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SW 산업이 위기'라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업과 연관을 시키려거든 뭔가 혜택을 주든지, 업계를 살리든지, 하다못해 기반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계 연구라도 많이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조금 뜬금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제와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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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개발자는 음란해모험회사 2013. 7. 8. 15:46
꿈과 희망, 환상 먹고 산지 어언 몇 해더냐.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것도 한계가 있더이다. 그나마 개발자를 하는 이유는 '아아 내가 이걸 만들었어'하는 뿌듯함인데, 그런 자위도 이젠 좀 그만하고 싶소. 꿈과 환상 그만 달라, 리얼월드 살고 싶다! *주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린 만화인데, 만화로 이런 진한(?) 농담 하는 것과, 입으로 이런 걸 내뱉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입으로 이런 농담을 할 때는 조심하시길 바라고, 특히 이성에게 하면 성추행이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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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파트너 같이 일 하자라는 말은 파트너로 대접하겠다는 뜻이 아님모험회사 2013. 7. 5. 17:48
'파트너 같이 일 하자'라는 말은, 파트너 '같이' 일 할 사람을 구한다는 뜻이지, 파트너를 원한다는 뜻이 아니다. 흔히 새로 시작하는 사업체에서 잘 날리는 뻐꾸기. 여기 혹해서 '우왕 나는 파트너, 동업자 역할이야'하면 당신은 바보. 생각해보면, 인력시장에 널려있는 그 흔한 노동력 제공한다고 파트너로 대우해 준다는 건 웃기는 이야기 아닌가. 나도 예전에 환상을 가지고 함께 한 적 있었는데, 한번은 '파트너 처럼'도 아니고 '파트너로 일 하자'라는 제의를 받았었다. 그래서 함께한 거였는데, 푸하핫, 임금 얘기 나올 때만 파트너. 일 시킬 때는 직원도 아니고 그냥 머슴. 물론 헝그리 정신으로 열심히 해서 회사가 네이버처럼 커지면 뭔가 이득이 있긴 있겠지. 하지만 사람이 꿈과 희망만으로 살아나가는 게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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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회사가 나 없으면 안 돌아가?모험회사 2013. 7. 5. 16:09
월급쟁이들은 흔히들 '회사가 나 없으면 안 굴러간다'라며 스스로 위안 삼기도 한다. 어느정도 그런 것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믿고 행동까지 그렇게 해버린다면 문제다. 의외로 회사는 사람 하나 없다고 안 돌아가거나 하지는 않고, 버팅기는 놈은 없는 게 낫다는 입장을 취하기 때문이다. 반면 어떤 회사는 직원들이 일을 조금 하다가 관두고 나간다며, 인간들이 왜 다들 이러냐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주로 작은회사, 그중에서도 새로 시작하는 벤처(스타트업) 회사들에서 그런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가장 큰 이유는, 규모 확장을 위해서 이미 있는 사람들 처우를 잘 해주기보다는, 새로운 사람을 자꾸 끌어들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고생해서 그정도 했는데, 어디선가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