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관한 짤막한 소개를 받았을 때는 나도 시큰둥 했다. 그런데 이병훈 단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설득당해버렸다. 이 사업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장기 계획이라는 것이 (내 생각엔) 가장 큰 특징이었다. 그리고 그걸 멈추지 않고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대단했고.
이 사업은 국책사업인 만큼, 한 도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마치 예전에 논란이 있었던 '행정수도'처럼, 이 사업 역시 국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여태까지는 준비단계를 거치느라 딱히 눈에 보이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시작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것들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열어서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라 한다.
사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것이 아직은 추상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설명없이 이해하기 좀 힘든 부분들이 있다. 단장님 역시 그런 부분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이 사업을 이해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다. 그러니 나 역시도 이런 만화나 글 몇 줄로 이해도를 높이기는 역부족이다. 그나마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 만이라도 알린다는 것에 의의를 둘 뿐이다.
부디 맨 처음 이 사업을 기획한 사람들의 의도가 변질되지 않고, 앞으로 남은 오랜 시간동안 더욱 잘 다듬어 나가는 모습이 보이길 기대해 본다. 이 사업에 대해 좀 더 알고싶은 분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홈페이지:
http://www.cc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