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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Life & Nature'전시 공연 2010. 10. 31. 04:21
10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http://www.ngphoto.co.kr/)이 열린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 유명한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사진 찍는 사람들의 로망이자, 여행자들의 로망이자, 백수들의 로망(?)인 NGC.
'Life & Nature'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별전이다.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점점 파괴되어가는 안타까움과 노력들 등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보여준다.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전당.
멀리서 보면 마치 전골 그릇처럼 생긴 저곳은,
서초역이나 남부터미널 역에서 걸어가도 살 안 빠질 정도의 거리다.
2층으로 올라가서 옆쪽 구석을 보면 한가람미술관이 있다.
생긴지가 얼마되지 않은 건지, 새단장을 하는건지, 아직 내부는 조금 을씨년스러웠다.
한가람미술관 맞은편에 노란 컨테이너 박스를 티켓 판매처로 이용하고 있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이라고 큼지막하게 써 놓아서 쉽게 눈에 띈다.
한가람미술관 3층으로 올라가면 드디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
1층과 2층은 뭔가 하려고 준비중인 듯. 여기저기 앉아 쉴 곳이 조금씩 있다는 게 다행.
3층으로 올라간다고 바로 티켓 내고 전시 시작하는 것은 아니었다.
3층에서 또 문을 통해 들어갈 때만 입장권을 낸다.
3층 복도에 있는, 전시관 바깥의 모습들은 공짜로 구경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 기념촬영 부스에서 기념촬영만 하고는 갔다왔다고 자랑할 수도 있을 듯.
3층 전시관 복도에서는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자랑하는 각종 물품들도 판매중이다.
얘네들 가방, 너무너무 갖고 싶은데, 눈독 들인지 어언 5년.
이젠 눈독도 독기가 빠져서 그런가보다 하고 스쳐 지나간다. 비싸다 비싸!
판매대에서는 각종 물품들 외에, 사진집과 잡지도 판매하고 있었다.
복도 벽면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간략한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고,
또 다른 벽면에는 공모전 사진들이 약간 붙어있기도 했다.
그러니까, 벽만 찍어서 가서는 '나 봤다' 자랑하기 좋게 돼 있다(?).
이제 슬슬 본론을 꺼내야지.
바깥 티켓판매처에서는 줄 별로 안 서고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사실은 티켓 부스에서 이미 이런 말을 들었다.
'입장하려면 40분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 말을 듣고는 티켓 구입은 포기하고, 어떤 분위기인가 보기만 하러 올라갔다.
그랬더니 아뿔사! 40분은 농담이 아니었다.
사진에 보이는 줄은 빙산의 일각이다. 저 뒤로도 한참 뻗어있었다!
오후 5시 즘에 갔는데 40분 후에나 입장이 가능하다면,
입장 종료 시간이 6시. 문 닫는 시간이 7시.
겨우 한 시간 구경하면 끝. 그것도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는 뜻 되겠다.
관람을 포기하고 내려온 상태.
이미 예매권을 가지고 있어서 언젠가는 다시 가야하는 상황.
어쩔 수 없다, 전시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해야지.
아무쪼록 시간 좀 지나면 한가해지기를 바라며 퇴장.
하지만 수많은 사진 관심자들의 열렬한 호응 덕분에
주말에 이 전시회가 한가해지는 일은 거의 없을 듯 싶다.
쫓겨나듯 나온 한가람미술관.
딱히 지적하고 할 만 한 것은 없었지만, 미술관에 와이파이(WiFi) 좀 터지게 해 줬으면.
아니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측에서 무선공유기라도 하나 떡 갖다놔줬으면 싶었다.
사진전 배너에 QR코드가 있어서 한 번 찍어보려해도,
와이파이만 사용하는 나같은 거지는 찍어볼 수가 없다.
애써 차비내고 갔다가 구경도 못하고 허탈하게 돌아오는 길의 석양은 참 예뻐요.
근데 사진 구경을 제대로 했더라도 이 리뷰(?)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을 테다.
어차피 내부 사진들은 사진촬영을 금지했을테니까.
그래서 이런게 있다고 알리는 차원인데,
한가지 더 덧붙이겠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은 얼마전에
쿠팡(http://coupang.com/?token=t3400)이라는 곳에서
입장권을 50% 할인해서 사전 예매를 실시했다.
정상가 1만 원짜리 티켓을 5천 원에 판매를 했었다는 말이다.
게다가 이 사전예매에서 티켓을 구입할 경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워원회의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일정액이
기부되는 이벤트도 있었다.
쿠팡 스크린갭처 이미지
사이트 갈무리 화면을 보면, 이번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이 왜 붐비는지 알 수 있다.
이미 사전예매로 티켓이 16,000 장이나 팔렸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앗! 지금가서 구매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전예매 이벤트는 이미 끝.났.다.
그런데 왜 이 사이트를 가르쳐 주느냐면, 여기서 가끔 꽤 유용한 티켓을 많이 팔기 때문.
지금(2010년 10월 31일)은, 다빈치 전 티켓을 5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니까 가서 가입해서 뉴스레터 받아보면 은근 생활에 도움이 된다.
안타까운 것은 (티켓 사이트가 다 그렇지만) 서울지역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
그러니까 서울지역에서 이런 공연, 전시 이벤트에 관심 많은 분들은 가입해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가입할 때, 이왕이면 아래 주소를 이용해서 가입해 주기 바란다.
http://coupang.com/?token=t3400
내 아이디를 추천인으로 해서 가입하는 건데, 이렇게 가입하면 나에게 포인트가 쌓인다~!
그런다고 피해보는 일 따윈 전~혀 없다! 좋지 않은가!
쿠팡으로 티켓을 사면 이렇게 문자로 예매권을 받을 수 있다.
이걸로 티켓 부스에 가서 신분증과 함께 입장권으로 바꾸면 됨.
(여기까지, 나를 추천인으로 가입해 달라는 홍보였음.)
여기까지 읽은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또 하나 제공하겠다.
'과학동아'로 유명한 '동아사이언스'가
'동아사이언스 에코(eco.dongascience.com)'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여기서 11월 8일까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은 OOO다'라고 댓글을 달면,
50명을 추첨해서 입장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동아사이언스 에코의 내셔널지오그래픽 덧글이벤트:
http://eco.dongascience.com/board/event/view/6658
응모 한 번 해 보고, 당첨 안 되면 돈 내고 가는 것이 어떠한가~!
(11월 8일까진 좀 오지마라, 나 좀 조용하게 좀 보자 이런 뜻임.)
p.s.
여러가지를 홍보한 것 같지만 여기서 내 목적은,
쿠팡에 나를 추천인으로 해서 가입하는 사람을 끌어들이려는 것이 주 목적임.ㅡㅅㅡ/
http://coupang.com/?token=t3400
p.s.2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바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용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없는 듯 하다)
-> 아이폰 용 어플도 이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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