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오동도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여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라 했다지만, 지금은 동백 군락지로 유명한 섬이다. 오동도는 여수항 가까이에 있는 작은 섬인데,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어 다리처럼 건너 다닐 수 있다. 그래서 차량을 이용하거나 혹은 걸어서 섬까지 들어갈 수 있다.


오동도에 들어서면 너른 광장에 일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켜지는 분수가 먼저 보이고, 그 앞 상가 옆쪽으로 산책로가 시작된다. 길을 따라 소나무와 대나무, 동백 등이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또 바로 옆으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이 펼쳐져 있어서 작은 섬의 아기자기한 맛을 짧은 시간 안에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오동도: http://odongdo.go.kr/index.jsp



▲ 오동도 벼랑 아래서는 하염 없이 바다를 지켜볼 수 있다. 오동도는 1킬로미터 정도 길이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된 섬이므로 여수에서 부담 없이 가 볼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 오동도 동백꽃은 우리나라 전통 동백이라 크기가 작다 한다.
 


▲ 아치형으로 멋지게 우거진 오동도 대숲을 거닐다보면 기분이 좋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심.






▲ 오동도 등대 바로 앞쪽에는 동박새 꿈 정원이라는 이름의 작은 가게가 있다. 동백꽃으로 만든 사탕, 제리, 아이스 티 등을 파는데, 동백꽃 아이스 티는 더운 여름에 오동도를 돌다가 쉬어가며 마시기 좋다.

▲ 동백꽃 아이스 티를 마시면 호랑이 힘이 솟아요(?)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은 여수 엑스포의 준비 상황과 각종 볼거리 등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육지 쪽에서 오동도로 들어가는 방파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오동도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오동도와 여수 엑스포 홍보관 등을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는 여수시티투어 버스가 여수역에서 운행되고 있으니, 이 버스를 이용해서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에 관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여수 엑스포를 만드는 여인들 - 2012 여수세계박람회(http://emptydream.tistory.com/3202)'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 http://www.expo2012.or.kr
여수시티투어 버스: http://tour.yeosu.g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전시실과 함께 바깥에 벤치도 많이 마련돼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 홍보관 내부 엑스포에 관한 전시물 일부 모습.




하멜공원

하멜공원은 사실 공원이라는 이름 치고는 약간 썰렁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연상되는 그런 공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빨간 등대 앞으로 광장과 바다가 널브러진 바다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수 시민들 사이에는 아직도 쫑포, 해양공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 공원은 옛날에 하멜이 조선을 탈출한 곳으로 짐작되는 곳이라 하여 하멜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공원 안에는 네덜란드에서 기증한 조그만 하멜 동상이 서 있다. 바다와 함께 정박한 어선 너머로 산동네를 구경하며 바람을 쐬고 싶다면 후회하지 않을 곳이고, 여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중앙동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볼만 한 곳이다.


 

▲ 하멜공원임을 표시해주는 하멜 동상. 네덜란드에서 기증한 것이라 한다. 동상이 시커멓다고 하멜이 흑인이냐 묻는 사람도 있다는데, 하멜은 흑인이 아니라 한다.



▲ 하멜공원은 바다와 작은 포구가 어우러진 해양공원이다. 저 너머로 산동네가 보인다.



▲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하멜공원. 여수 시민들은 야밤에 이곳에 나와 놀기도 한다고.




고소 천사 벽화 골목

하멜공원에서 바다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산동네에 올라서 바다를 한 번 내려다보도록 하자. 하멜공원 앞쪽으로 보이는 산동네에 오르면 바다의 또 다른 모습과 함께 벽화골목도 있다. 원래는 진남관에서 중앙동에 이르는 1,004미터 골목길을 모두 벽화로 채울 계획인데, 지금은 그 중 일부 구간인 고소동 쪽만 벽화가 그려져 있다.

벽화를 보기 위해서건, 산동네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경치를 보기 위해서건, 고소동 산동네는 한 번 올라볼 만 하다. 아직 벽화가 그려져 있진 않지만, 그대로 골목길을 쭉 걸어서 진남관으로 가는 것도 좋은 산책 코스다.



▲ 하멜공원 맞은편 산동네로 올라가면 고소동 벽화골목이 보인다.





 



 

▲ 고소 천사 벽화 골목길은 아직 조성중인 단계다. 지금은 고소동 일대의 몇몇 벽화들만 볼 수 있지만, 앞으로 7단계에 걸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진남관에서 중앙동까지 1,004미터 거리의 벽화골목을 만나볼 수 있다.
 

 

▲ 돌산공원에서 내려다 본 돌산대교 야경. 돌산공원 자체는 크게 볼거리가 있거나 하지 않지만, 이 공원에서는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쯤 올라가 볼 만 하다.



▲ 디오션리조트 창밖으로 내려다 본 여수의 또 다른 모습. 디오션리조트는 여수에서 꽤 유명한 콘도. 최소 6~7만원 (http://www.theoceanresort.co.kr/condo/room.html)




금오도 비렁길

금오도는 육지에서 약 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가까운 섬이다. 짧은 뱃길이지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민간인 입주를 금지시키고 사슴을 수렵했던 곳이라 그런지 야생이 그대로 남은 거칠고도 아름다운 인상을 준다.

금오도에는 비렁길이라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남해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길이라 섬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비렁길은 벼랑길을 뜻하는 사투리로, 원래는 섬사람들이 이용하던 길을 다듬고 정비한 것이라 한다.

비렁길은 함구미를 중심으로 두포, 직포, 여천 쪽으로 길이 연결된다. 함구미가 중심이 되는 만큼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함구미로 가는 배를 타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하지만 뱃멀미를 하는 사람이라면 여수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므로, 돌산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으로 가는 배를 타면 약 20분 만에 섬에 도착할 수 있다.

비렁길 탐방이나 매봉산 등산 등을 마치고 난 다음에는 남면사무소, 남면파출소가 있는 우학선착장 쪽으로 가보자. 선착장 앞쪽에 음식점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1인당 2만원씩이면 각종 회와 해초, 거북손 등의 다양한 해산물들을 한 상 가득 차려서 먹을 수 있다. 이곳 식당들은 민박도 겸하고 있으니 숙소로 하룻밤 자고 나가기도 좋은 곳이다.



한림해운 여수-금오도 배편 시간표:
http://www.hanlimhaewoon.co.kr/shipping/index2.asp




▲ 금오도는 가는 길부터 아름답다.






▲ 마침 비오는 날 금오도를 들어서게 됐지만, 비가와서 오히려 금오도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 금오도 비렁길을 따라 걷다가 보이는 바다 풍경.



▲ 함구미에서 두포에 이르는 비렁길을 걷다보면 미역바위를 만날 수 있다. 영화 혈의누 촬영지이기도 한데, 옛날에 미역을 널었다 해서 미역바위라 한다. 하지만 저기에 어떻게 미역을 널었는지는 미스테리다.



▲ 금오도 비렁길. 비오는 날 혼자 걸으면 좀 으스스할 수도 있다.






▲ 금오도 우학선착장 상록수식당에서 펼쳐진 진수성찬.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펼쳐진다. 다른 식당 들어가서 이런 상 안 나오더라 할까봐 상록수식당 연락처를 적어 두겠다. 상록수식당 665-9506, 665-0075



▲ (뜬금없이) 굴 양식장 모습. 여수를 거닐다보면 일상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한 것들이 가끔씩 툭 튀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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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