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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 전망대 - 서울 시청 서소문 청사 13층 전망대, 궃은 날 멍때리기 딱 좋은 곳
    국내여행/서울 2015. 7. 27. 14:58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거나, 서울 시립 미술관 등을 갈 때 한 번 쯤은 보고 지났을 건물이다. 그냥 시청 별관 역할을 하고 있겠거니하고 스쳐 지났지만, 의외로 이 건물 13층을 전망대로 공개하고 있었다. 정식 이름은 '정동 전망대'.

     

    덕수궁과 서울시청, 서울 광장 그리고 정동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원래는 회의실과 창고 등으로 쓰였던 곳이라 한다. 입장료는 없고, 작은 카페처럼 운영되고 있는데 음료 값도 다른 곳들보다 싼 편이다. 요즘은 평일, 휴일 상관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덕수궁 대한문 쪽에서 돌담길로 걸어 들어가면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가 바로 보인다. 평소에는 별로 관심도 두지 않았던 곳인데, 건물 앞쪽으로 걸어 올라가보니 이미 '정동 전망대'라고 푯말도 친절하게 서 있다. 사실 정동전망대를 만들고 공개한 것은 몇 년 전 일.

     

     

     

    건물 앞까지 약간의 짧은 오르막길만 올라가면 푯말이 잘 세워져 있어서 입구를 찾아가는 건 아주 쉽다. 그냥 옆문으로 돌아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서소문 청사 1층 안쪽 모습. 엘리베이터 타러 들어가는 곳에 신분증 체크 기기가 놓여 있지만, 그냥 통과하면 된다. 전망대에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면 1층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서 앉아 쉬어도 될 듯 한데, 아마 날씨 좋은 날에는 이마저도 자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역시 놀러 다니기 좋을 때는 비바람 천둥 번개 태풍 몰아칠 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 입구가 나온다. 카페처럼 꾸며져 있고, 벽면에는 정동 옛 모습 사진들이 걸려 있다. 한쪽 옆에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설명하는 안내판도 놓여져 있다.

     

     

     

    입구 쪽에는 기념품 판매대와 음료 판매대가 놓여 있다.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음료와 간단한 간식 가격이 저렴하다. 카페처럼 이용하기도 좋다. 물론 자리만 있다면.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 시청과 광장 모습.

     

     

     

    한쪽 옆으로는 덕수궁 안쪽이 내려다보인다. 바로 아랫쪽으로는 덕수궁 돌담길도 보이고, 멀리로는 북한산도 어렴풋이 보인다.

     

     

     

    전망대 창문을 따라 의자와 탁자들이 놓여 있다.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날 좋은 휴일에는 아마 가득 차 있을 듯. 자리 없으면 대충 경치만 구경하고 다시 내려가는 것으로 계획 잡고 올라가는 게 좋겠다. 물론 창가자리를 잡을 수만 있다면 한 시간 정도 멍때리는 건 일도 아니다.

     

     

     

    창가 자리에서는 대략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좀 더 바짝 다가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지나가는 사람들 모습도 볼 수 있다. 태풍 부는 날 조용히 멍때리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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